“이포넷이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저녁 시간이 되면 어김없이 T&G를 찾아와 TFD(“Time for dinner”라고 하십니다.ㅎㅎ)를 외치시며 식사 메이트를 찾아 다니시는 분이 계세요. 항상 짧은 스포츠 머리를 하고 계시고, 들어보니 머리만 그러신 게 아니라 진짜로 만능 스포츠 맨이라고 합니다. 무뚝뚝한 경상도 사나이 같은 면을 가지고 있으시지만 또 어떨 때 보면 장난기가 가득한 표정을 짓고 계신 바로 그 분! 경영지원실 박영호 부장님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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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 및 수행하는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경영지원실에서 제반 지원업무를 총괄하고 있답니다. 회사에서 무언가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어디로 찾아가야 할까요? 왠지 찾아가면 무조건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곳이 경영지원실입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포넷 임직원들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A부터 Z까지 관리하고 있는 경영지원실에서 직원의 채용에서부터 회계, 재무, 세무, 법무, 복리후생, 노무, 총무, 비서 등 다양한 업무로 기업 경영의 인프라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약방의 감초처럼 사방팔방 간섭하고 있지요.ㅋㅋㅋ.
해당 업무만이 가지고 있는 특징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민감한 정보를 많이 다루다 보니 보안유지가 철칙입니다. 가끔 제자리 옆으로 직원들께서 불쑥 들어오실 때는 많이 당황합니다. 음...혹시 저와 나눌 말씀이 있으실 때는 미리 기침이라도 해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또한 항상 서비스마인드로 일해야 합니다. 임직원, 고객사, 관계사, 정부기관 등 대내외적인 접촉을 많이 해야 하니 말입니다. 하지만 저도 불완전한 인간이다 보니 가끔 망각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시기 바랍니다.
업무를 수행할 때 힘든 점과 보람된 점을 각각 말씀해주세요.
다른 부서의 시각에서 볼 때 일상적이고 잡다해 보이는 업무들을 경영지원실의 직원들이 책임감 없이 흘려버리거나 대충 처리하는 경우 회사와 직원들이 보는 손실은 상상을 초월할 수 도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긴장감을 갖고 업무에 임하게 됩니다. 또한 지원과 규제라는 양면성으로 인해 항상 형평성과 균형감각을 유지해야 하고, 규정과 예외라는 상반된 시각으로 업무를 처리해야 하는 것이 힘듭니다. 경영지원실 업무를 수행하면서 보람을 느꼈던 적이 많은데 그래도 기억에 남는 것을 꼽으라면 회사 임직원 전체가 참여하는 행사(ex, 비전선포식)를 마치고 직원들이 장소나 여러 가지의 진행내용이 좋았다고 이야기 하며 만족해 하는 표정을 볼 때 보람을 많이 느꼈던 것 같습니다.
이포넷은 어떤 회사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포넷은 앞으로가 기대되는 회사입니다. 이포넷이 완만하게 성장하고 변하는 모습에 입사한지 얼마 안되신 분들은 살짝 불안감(?)을 느낄지도 모르지만 저에겐 어떤 가치관으로, 어떻게 이끌어 줄지 궁금한 곳이라고 생각됩니다. 제가 근무한 3년이라는 시간이 긴 건 아니지만, 점점 더 앞으로가 기대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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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에서 나는 OO이다. 즉, 나는 이포넷에서 어떤 존재일까요?
“Swan Web”입니다. “백조의 물갈퀴”과 같다고 생각합니다. 호수 위의 백조들을 보면 우아하게 유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온하게 있는 것 같지만 실제로 물 아래에서는 쉴 새 없이 물 갈퀴질을 하고 있습니다. ‘이포넷’라는 물 위 백조가 아름답게 유영하기 위해서 물 밑에서 제반 사항을 꼼꼼히 챙기고 지원하는 경영지원실이 있기에 ‘이포넷’이 앞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요?
부장님이 좋아하는 것(=힐링해주는것)을 나열해 본다면?
저는 운동을 아주 좋아합니다. 특히 초등생부터 시작한 테니스는 지금까지도 건강을 유지하고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예쁜 녀석입니다. 동호회를 만들어 활성화해보고도 싶은데,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너무 많아 실행하지 못해 많이 아쉽습니다. 혹시 테니스 배우고 싶은 사우가 계시면 찾아오세요, 속성으로 가르쳐 드리겠습니다. 맞아요, 지금 제게 테니스를 배우고 있는 사우도 계십니다. 누굴까요?
요즘 최고 고민거리나 관심사는 무엇인가요?
제가 최근에 막내 딸을 입양했습니다. 현재 태어난 지 8개월째 접어 들었구요, 요녀석이 아주 애교가 많고 귀여워 죽겠습니다. 제가 샤워하고 있으면 문밖에서 끝날 때까지 누워서 기다리고, 거실에 누우면 배위로 올라와서는 간질어 달라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고, 제가 귀가하면 간식 달라고 워~~~웡 하면서 꼬리짓을 한답니다. 네, 맞습니다. 강아지 말티즈입니다. 이름은 “쪼이”라고 해요. 덕분에 요즘 애견에 관심이 많습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기회와 여건이 된다면 제 딸(진짜 딸)에게 전세계 여행을 보내주고 싶습니다. 여행을 통해 누군가의 경험이 아닌 나의 경험으로 얻어낸 생각들로 새롭고 다양한 시각을 통해 배움과 삶의 진리를 스스로 체득하게 해주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장님께 이포넷이란 어떤 의미가 있나요?
김춘수 시인의 “꽃”이라는 시를 아시나요? 그 구절 중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지나지 않았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라는 내용이 있습니다. 이포넷은 저를 하나의 몸짓에서 꽃(?)으로 변화시켜준 제 개인적으로는 “대사건”이었습니다. 아직 활짝 핀 꽃망울은 아니고 이제 겨우 모종을 뿌린 정도지만 제 스스로에게 자양분을 잘 공급하여 퇴직할 즈음에는 흐뭇하게 웃으며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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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