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장소  :  성수동 서울숲

 

 

안녕하세요 S&C 서기원 주임입니다.
 
09월 20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실로암복지관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산책 장소는 이동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 내리쬐는 햇볕, 맑은 하늘 정말 완벽한 날에 서울숲에서 산책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 같이 산책을 하게 될 분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던 중, 90세가 넘으신 할머님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90세가 넘으면서 시력을 잃게 되셨다는 할머님은 20대 때부터 살아온 서울에 계속 사시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게 되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지만 세상을 향한 마음을 열어놓고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할머님은 정말 친한 언니처럼 저를 대해주셨습니다. 캐러멜을 두 개 받았는데 과자를 드셨다며 제가 2개 먹게 해주신 것부터, 지방에서 올라와 사는데 힘들지 않냐며 걱정도 해주시고, 오래오래 잘 살기 위해서는 연금을 꾸준히 모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할머님을 버스에 모셔다드렸는데 아쉽다는 듯이 할머님께서 손을 꽉 잡아 주셨습니다.  봉사대상자라는 느낌보다 한 친구와 만난 것 같은 시간을 보내어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