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장소

 :  관악산

 

 

안녕하세요.
IT 서비스 사업본부 임희주 주임입니다.
지난 11일에 관악산으로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듯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와 장마 때문에 곧 있을 봉사활동에 혹여 지장을 줄까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덕분에 별 탈없이 산책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짝을 맞추게 된 어르신께서는 다리에 통증이 있으신 바람에 산책 대신 관악산 근처 도서관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도서관에는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책을 살펴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시집 한 권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읽어보다 앉아 계시는 어르신에게 읽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리를 내어 읽어본 경험이 적어 괜히 읽어드렸다가 어르신께서 혹여 불편해 하진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용기를 내어 어르신에게 시집을 읽어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어르신께 진심을 담아 읽어드리니 어르신의 얼굴엔 금세 웃음꽃이 서서히 피어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몽글몽글하니 기분이 좋고, 서툰 낭독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에겐 큰 즐거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보람찼습니다. 그렇게 어르신과의 첫 만남은 본래의 목적관 달리 도서관에서 시작했지만 다시 뵙게 되면 그땐 꼭 어르신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6월 19일 수요일
장소  :  양재시민의 숲

 

 

안녕하세요 IT서비스 사업본부 박창영 주임입니다.
저는 지난 6월 19일에 양재시민의 숲으로 산책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햇빛이 강해서 어르신들께서 힘들어하시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울창한 나무들 덕에 그늘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며 주위풍경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최근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더니 과거 젊으실 적에 일본에서 일을 하신 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걷다가 어르신들께서 모여서 쉬고 계신 곳에 도착하여 간식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도 해주셨던터라 이전보다 더 짧게 느껴진 시간이어서 헤어질 때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5월 9일 수요일
장소  :  창경궁

 

 

안녕하세요.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조유미 사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창경궁으로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시까지 가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봉천역 4번 출구로 나오니 오른편에 바로 실로암 복지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에 오르니 벌써 모두 자리에 앉아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이미 55분이었고, 1시가 정각이 되자 버스가 바로 창경궁으로 출발했습니다. 혹시라도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마음과 함께 여유 있게 좀 더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에서는 복지관 직원분이 창경궁의 역사를 설명해 주셨는데, 중간중간 모두 알고 있는 지식을 더하느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버스로 40분을 달려 마침내 창경궁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부축해 드리며 자연스럽게 산책 파트너가 정해졌습니다. 창경궁 입구에서 다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흩어져 각자의 파트너와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산책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다시 입구로 돌아오라는 설명과 함께 생수를 건네받았습니다.

안내 책자에서는 후원이 창경궁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고 말하며, 골짜기마다 숨어있는 절경은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걸어 다니면서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지만, 같이 산책을 하게 된 할머님은 다리가 몹시 불편하셨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로 기력이 많이 약해지고 평소 좋지 않던 관절이 더욱 악화돼서 걷는 걸 무척 힘들어하셨습니다. 창경궁 안쪽으로 들어가는 동안에도 여러 번 의자에 앉아 쉬어야만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기보다는 나무 그늘이 있는 의자에 앉아 쉬기로 했습니다. 할머니는 혼자라도 둘러 보라고 자꾸 보채셨지만, 그냥 같이 앉아서 할머니 얘기를 듣는 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올해로 15년째 복지관 생활을 하고 계신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마다 이렇게 산책을 나오신다며, 지난해 속초 바다에 간 얘기, 차고 계신 알람 시계, 복지관 사람들, 하루 일과 등의 얘기를 이어가셨습니다. 아담한 정자와 연못이 곳곳에 위치한 창경궁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산책을 마칠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서둘러 할머니를 버스에 태워드리고 저는 좀 더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지금쯤 정신없이 바쁠 시간인데, 한낮에 고궁을 거닐며 앉아 있으니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고궁에서 5월의 온전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신선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4월 4일 수요일
장소  :  경복궁

 

 

안녕하세요. S&C 사업 본부 배진 주임입니다.
저는 이번에 경복궁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당초 예정은 비가올것이 예상되어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날씨가 너무좋아 인솔자 분께서 할아버님과 할머님들의 의견을 물어 경복궁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도착한 경복궁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특히나 눈길을 끌었던것은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정말로 많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경복궁 주변에 한복을 대여하는 한복 카페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줄을서서 한복을 대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져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뭔가 설명하기 힘든 굉장히 기묘한 기분이였는데 저와함께 짝을 이룬 할아버님께서도 그점을 굉장히 신기해하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경복궁에 입장한 뒤에는 운이좋게도 시간이 딱맞아서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수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금 사극에서 튀어나온듯한 복장과 동작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꽤나 장관이라고 할수있었는데 이 광경을 할아버님께 말로만 설명드리고 직접 보여드릴수는 없다는게 괜히 가슴한편에 무거운 돌덩이가 짖누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제 설명에 순수하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돌덩이는 부서져내리고 대신 따스함이 채워졌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힐링되며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봉사활동 가실 모든 이포넷 사우분들도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1월 08일 수요일
장소  :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

 

 

 

안녕하세요 . IT 서비스 사업본부의 윤다혜 주임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사는 것을 마음속으로는 늘 생각하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렇게 보내주셔서 아침 일찍이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오래 김장봉사는 일손을 도우러 오신 군인 분들,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러 오신 어머님들, 사회봉사자분들과 저희 기업봉사자까지 다양하게 오셔서 많은 인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김장은 집에서 어깨너머로 본 것이 전부였고, 김장을 하고 나서는 일주일 정도 온몸이 아프다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도 생각나서 많은 긴장과 기대를 하고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야외 봉사여서 추운 날씨가 걱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따뜻한 날씨였고, 모두들 활기차게 봉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이지만 자원봉사 어머님들의 밝으신 웃음과 친절하신 사회봉사자분들 덕분에 처음 간 행사지만 잘 적응하고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절인 배추와 양념 속을 나르는 팀, 배추를 버무리는 팀 , 스티로폼에 비닐을 씌우는 팀, 마무리 포장을 하는 팀 등 여러 팀으로 분업하여 일을 진행하다 보니 일사천리로 김장을 마쳤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어머님들과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자원봉사자 어머님들은 이렇게 좋은 일에 같이 동참할 수 있게 해준 회사가 참 고맙다고, 봉사는 ‘언젠간 꼭 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하지 말고 당장‘ 지금부터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오늘을 잊지 않고,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이포넷은 저의 공식적인 사회생활 첫 스텝이에요.

추위와 칼바람이 일상적인 1월. 깊은 겨울, 우리는 소생하는 에너지를 더욱 그리워하기 마련입니다. 2018년 새해를 시작하는 생기발랄 에너지가 가득한 황명화 사우님과의 인터뷰를 지금 시작합니다.

<언어서비스사업본부 황명화 사원 인터뷰>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6년 6월에 입사한 황명화입니다. 현재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의 G사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김상아 대리님, 이시라 대리님과 함께 G 프로젝트를 메인으로 담당하고 있습니다. G사 프로젝트는 타 프로젝트보다 개수가 많고, 특히 다수의 소량 작업도 데일리로 오는 계정입니다. 고객 피드백이 많이 오며 그만큼 품질에 있어서 까다로운 편입니다. 대부분 납품하는 프로젝트마다 pass와 fail이 있기 때문에 소량 작업일수록 더 신경을 많이 쓰고 공을 들여야 하지만 온라인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프로젝트는 빠르고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G사 프로젝트는 품질에 대한 고객 피드백이 많이 와서 그 기대에 맞추는 게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제가 리뷰어는 아니어서 작업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납품 전에 작은 프로젝트 하나하나 정신차리고(?) 사소한 오류를 잡아내는 것이 업무 고충이라면 고충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작업 Fail이 났을 때 리뷰어와 상의하여 제안했던 부분이 아비트레이션하여 Pass로 돌려지면 작은 성취감과 보람이 느껴지는 것 같아요.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일에는 일이 일찍 끝나면 헬스장에 가서 운동하거나 영화를 볼 때도 있고요. 토요일엔 친구들과 만나거나 남자친구와 데이트를 하고, 일요일에는 교회를 다니고 있어서 주일 예배와 청년부 예배를 드리고 나면 하루가 금방 가네요^^
최근 필름 카메라의 매력에 푹 빠졌다고 들었어요. 어떤 계기가 있었나요?
인스타그램에서 우연히 보게 된 사진이 있는데 너무 예쁜 거예요. 딱 봐도 일반 카메라로는 찍은 것 같지 않은 느낌이었어요.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팔로우하기 시작했는데 알고 보니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이었더라구요. 그게 1년 정도 전인데, 아마 그때부터 필름카메라를 갖고 싶어 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이번 8월에 저보다 나이가 많은 중고 필카 구매에 성공했어요! 실제로 찍어보니 찰칵거리는 셔터 소리가 좋고, 아날로그적인 느낌의 예쁜 외관도 한몫하고, 그리고 다 찍은 필름 한 롤을 사진관에 맡기고 기다렸다가 스캔된 사진 폴더를 열기 직전의 두근거림이란~ 마음에 드는 사진을 많이 건지지는 못하지만, 요즘같이 뭐든지 빨리빨리 돌아가는 세상에서 느림에서 오는 기다림과 기대감이 있어 그 매력에 빠지게 된 것 같아요.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머리하러 가고 싶어요. 머리카락이 길고 머리숱이 많은 편이라 파마 한번 하러 가면 반나절은 걸려서 갔다 오면 저도 진이 빠지고 머리 해주시는 분도 진이 빠져요. 그래서 미용실 가는걸 마음먹고 가야 하는데 시간이 좀 난다 하면 가기가 싫어져서 좀처럼 안 가지네요ㅎㅎ 24시간이 주어지면 미용실 갔다가 집에서 잠을 푹 자고 싶어요.
제주도에 다녀온 지 채 1년이 되지 않았는데, 또 제주도 여행 계획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제주도의 어떤 매력에 반하셨나요?
제주도를 이번 9월 늦은 여름 휴가로 가족끼리 처음 다녀왔는데, 제주도는 역시 자연 아닐까요~! 다 좋았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 건 한라산 등반이에요. 정상까지는 못가고 어리목코스로 윗세오름 대피소와 남벽분기점까지 다녀왔는데, 올라가는 동안은 내내 안개가 심하게 끼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다가 대피소 거의 다 올라와서 펼쳐진 초원에 도착했을 때 거짓말같이 안개가 걷혔거든요. 그 광경은 정말 잊지 못해요. 올라가는 동안에 초원에 도착할 때는 제발 안개가 잠깐이라도 걷히길 기도하면서 올라갔거든요. 근데 정말 도착하자마자 누가 하늘을 깨끗하게 치워주는 듯이 안개가 걷히는 게 눈에 보이고 파란 하늘이 보이는 데 온 가족이 감탄을 연발하면서 사진을 엄청 찍었어요. 너무 좋았습니다. 기회가 되면 겨울에 설경이 있는 한라산에 꼭 다시 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번 1월에 제주도를 또 가게 되지만 이번엔 푹 쉬는 여행으로 겨울 한라산은 다음에 가보려고요. 하하
10년 후에 사우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글쎄요 10년 후라.. 30대 후반이겠네요. 아마 커리어도 더 쌓고, 결혼해서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지 않을까 해요.
여기저기 여행 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겨울에 가면 좋을 여행지, 혹은 수도권에 있는 숨은 명소를 추천해 주세요.
겨울에 가면 좋을 여행지는 아직 가보진 못하고 가보고 싶은 곳인데요. 후쿠오카 온천 여행이요! 사실 이번에 후쿠오카를 가려다가 제주도로 변경된 거라 다음 겨울에는 후쿠오카로 가서 눈 내린 산을 보며 뜨뜻한 온천수에 몸을 담가보고 싶네요ㅎㅎ 수도권에 숨은 명소는 올림픽 공원과 경기도 광교에 있는 카페거리 추천해요~ 이미 많이 알려져서 숨은 명소는 아니려나요? 올림픽 공원은, 아주 어렸을 때 딱 한 번 와보고 잊고 있었는데, 조용하고 자연이 있는 곳을 좋아하는 저로서는 서울에 그런 곳이 있는 줄 잊고 산 게 조금은 억울해졌던 곳이었어요. 광교호수공원 카페거리는 따뜻한 날 가면 호수공원도 걷고 예쁜 카페와 맛있는 식당이 많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곳 중 하나에요.
사우님의 이상형이 궁금해요.
말이 잘 통하고 따뜻하고 자상한 사람이 좋아요. 결국 마음이 따뜻한 사람과 관계가 오래가게 되는 것 같아요. 말하고 보니 제가 먼저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네요~^^
작년에 목표한 것 중 이루게 되어 뿌듯한 것과 이루지 못 해 아쉬운 것 한가지씩 말씀해주세요. 또, 올해 목표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작년 말에 헬스장 1년권을 끊어서 운동을 꾸준히 나가는 게 나름대로 목표였는데 8월까지는 꾸준히 갔으니 반쯤은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후에는 업무 때문에 거의 가지 못했는데 이제 다시 가려고 얼마 전에 1년권을 한 번 더 끊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체력이 부족해 더 여기저기 돌아다니지 못한 게 아쉽네요. 잠을 안 자도 밥을 안 먹어도... 아, 밥은 먹어야겠네요, 먹는 기쁨이 크니ㅎㅎ 아무튼 무한 체력이어서 해보고 싶은 것 다 해봤으면 좋겠어요. 올해 목표는 체력을 키워 더 부지런히 많이 돌아다니는 거요!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자연을 바라보고 있는 그 자체, 사람이 없는 조용한 카페에서의 커피 한 잔과 책 읽기, 클래식/재즈 공연, 샘 옥 노래, 겨울엔 집에서 귤 먹으면서 영화 한 편 보기, 얼굴에 팩 붙이고 누워있기, 맛있는 젤리 발견하기, 운동, 폼롤러로 몸풀기, 여행,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이 잘 나왔을 때, 강아지/고양이/아기 등의 온갖 귀엽고 사랑스러운 동영상이나 사진 보기, 남자친구와 일상 나누기 등으로 나열해보니 저를 힐링해 주는 게 많이 있네요 와우!
마지막 질문입니다. 황명화 사우님에게 이포넷이란?
저의 공식적인 사회생활의 첫 스텝이에요. 졸업 바로 후에 10개월 정도 다녔던 곳이 있었는데 마음을 다해(?) 다닌 곳이 아니어서 그런지 이포넷이 저만의 공식적인 첫 직장처럼 느껴지네요. 그리고 좋은 사람들, 좋은 팀원을 만나 알게 되고, 함께 일하게 된 감사한 곳이에요^^
끝으로 사우님을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한 민동연 주임님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다음 호 인터뷰 대상자를 지목해주세요.
저를 지목해주신 민동연 주임님! 체육대회 때 열정적으로 보여주셨던 쿵따다다 쿵쿵 따다다~가 한동안 머릿속을 떠나지 못했는데, 당분간 또 생각이 나겠네요ㅎㅎ 지목받았을 때는 어떤 걸 써야 하나 막막했는데 막상 쓰기 시작하니 시간은 좀 걸리지만 재미있었어요, 감사해요! 다음 인터뷰 대상자는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리뷰어팀에 계시고 이번 종무식 때 우수사원으로 상을 받으신 정인호 대리님입니다~ (두둥!) 이번 연도에 G사 리뷰를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고 왠지 죄송한 마음이 동시에 드는데^^; 평소에 개인적인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궁금한 점이 많아요~~ 저뿐만 아니라 익명의 다수 PM이 궁금해하기에 바쁘신 줄 알지만 지목하겠습니닷! 실리콘밸리 잘 다녀오시고요, 다음 달 인터뷰 기대할게요!^0^


Posted by E4.

이포넷은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동기부여 해주는 곳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분처럼 매일 감사한 일을 기록하다 보면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질 것 같은데요, 12월 추위를 녹일 따뜻함을 담아 민동연 주임님과의 인터뷰 시작합니다.

<IT서비스사업본부 민동연 주임 인터뷰>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9월 11일에 IT서비스 사업본부에 입사한 민동연 주임입니다. 작년 6월 30일에 육군 장교로 전역을 했고, 전역 후 하반기 취직을 준비하며 직무역량의 부족함을 느껴 2차례의 직무교육을 받았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SK고용디딤돌’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직무교육과 인턴을 했고, 인턴을 마친 후에는 ‘패스트캠퍼스’라는 교육기관에서 안드로이드 개발 과정을 수료했습니다. 직무교육을 마치고서는 여러 회사의 면접을 봤고, 가장 저와 회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곳이 ‘이포넷’ 이라는 생각이 들어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입사 후 본사에서 벤더포탈 개발에 잠시 참여했었고, 10월 30일에 Kbank로 파견을 오게 되어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프로젝트의 정식명칭은 Kbank 후불교통카드 및 국제체크 카드시스템 고도화입니다. 얼마 전에 국제카드 VISA 브랜드로 해외결제 기능을 추가하였고, 지금은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탑재한 신규상품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는 교육자료들을 토대로 업무를 파악하고 있으며 선임분들께서 단계별로 업무를 알려주고 계셔서 열심히 배우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아직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업무의 고충에 관해 이야기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다만 신입사원으로서 모르는 부분이 있을 때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안 되는 경우가 있는데 과장님들께서는 제 표정만 보고도 고민이 있다는 것을 아시고, 도움을 주셔서 감사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리고 인생의 3분의 1 이상을 일하면서 보내기 때문에 저는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업무적으로는 미숙한 부분이 많지만 ‘개발’이라는 일 자체에 흥미를 느끼기 때문에 개발자라는 직업을 갖게 된 것이 큰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평일 저녁 중 2~3일은 일을 배우는 데 시간을 보내고, 일주일에 1번 정도는 취직 준비하는 동안 도움을 주셨던 분들과 저녁 식사를 하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토요일에는 주로 친구들을 만나거나 평일에 하지 못했던 집안일을 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주일에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집에 돌아와서는 충분히 쉬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2017년 체육대회 우승팀 조장으로 활약하셨는데, 이 자리를 빌려 소감 한 말씀 부탁드려요.또 기억 남는 일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입사 후 얼마 되지 않아 체육대회라는 행사가 있어서 설레기도 했지만 체육대회 조장이라는 소식을 듣고 난 이후로는 체육대회가 다가올수록 조장의 역할을 잘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체육대회가 시작되자 같은 조였던 조원분들이 제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먼저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조장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1등을 목표로 한 것은 아니었지만 매 경기 조원분들과 함께 상대팀 전력을 분석해 그에 맞는 전략을 짜고, 선수를 선발하다 보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신 1조 조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하단 말씀 꼭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기억에 남는 많은 일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아버지와 함께 체육대회 응원가, 응원구호를 만들었던 일입니다. 체육대회 전날 밤,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각각 2개씩 만들어서 아버지께 들려드렸는데 조원들이 짧은 시간 안에 배우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결국 자정이 지나서까지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다시 준비했으며 다행히도 응원구호와 응원가를 조원분들이 잘 따라해 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더군다나 올 한해 바쁘다는 핑계로 아버지와 무엇인가를 같이 해볼 기회가 많이 없었는데 소중한 추억을 만든 것 같아 더욱 좋았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내년에 서른을 앞둔 시점에 올 한해 저를 돌아볼 시간이 많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올 한해를 돌아보며 객관적으로 제가 잘했던 것과 잘하지 못한 점들을 생각해볼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것들을 바탕으로 2018년의 위시리스트를 구체적으로 작성해볼 것 같습니다.
10년 후에 주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20살 때 상상했던 30살의 제 모습과 지금의 제 모습이 정말 많이 달라서 예측하기가 쉽지 않네요. 우선 딸 하나, 아들 하나의 다정다감한 아빠가 되어 있길 바라고, 지금 제가 일하는 분야에서 조금이나마 다른 이에게 모범이 되는 전문가의 모습이 되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 더 열심히 일을 배워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일과 가정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주임님의 이상형이 궁금해요.
좋은 사람을 만났다는 증거는 ‘함께 있을 때 변해가는 내 모습이 마음에 들 때’라고 이야기를 들었었는데 굉장히 공감되었습니다. 정말 진지하게 고민해봤는데 서로 세워줄 수 있는, 마음이 넓은 사람이었으면 좋겠고, 작은 부분이라도 제가 존경하고, 배울 점이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예쁘면 더 감사하겠죠? ^^
올해 목표한 것 중 이루게 되어 뿌듯한 것과 이루지 못 해 아쉬운 것 한가지씩 말씀해주세요.
올해를 시작하며 ‘감사노트’와 ‘가계부’를 꾸준히 작성하려고 계획했고, 지금까지 잘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바쁘게 지내다 보면 ‘감사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매일 감사한 것들을 되돌아보고 기록하다 보니 제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이루지 못해 아쉬운 것은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었는데 5월에 직무교육을 받기 시작하면서부터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하게 된 것입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문득 깨닫게 되었는데 올해가 끝나기 전에 다시 운동을 시작해봐야겠습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사랑하는 사람들, 축구, 스타크래프트, 초콜릿, 탕수육, 무한도전, 썰전 그리고 25일?^^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동연 주임님에게 이포넷이란?
제 인생에 있어서 첫 회사이다 보니 이포넷이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이곳에 입사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생각되기에 참 감사한 곳이며 업무뿐 아니라 그 외에도 소중한 경험을 해나갈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제 인생에 귀한 조언을 해주실 선배님들이 계신 곳이라 생각되기에 제가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주는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주임님을 다음 인터뷰 대상자로 지목한 IT서비스 사업본부 이정훈 책임님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2018년 신간호 인터뷰 대상자를 지목해주세요.
이정훈 책임님 체육대회 준비위원장이라는 어려운 자리를 멋지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책임님 덕분에 소식지를 작성하며 저 자신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2018년도 신간호 인터뷰 대상자는 언어사업본부의 황명화 사원님입니다! 궁금한 분들은 많지만 다들 많이 바쁘실 것 같아 다음 인터뷰 대상자를 정하는데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명화님께 연락을 드렸는데 다행히 명화님께서 열심히 해보겠다고 이야기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명화님 항상 신우회 모임의 점심을 꼼꼼하게 챙겨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혹시 제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편하게 이야기해주세요^^ 그럼 명화님의 2018년 신간호 인터뷰를 기대하며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장소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안녕하세요 IT서비스 사업본부 이주성 선임입니다.
지난 11월 22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보는(?) 이현선 책임님 그리고 언어서비스사업본부 민경준 과장님과 함께 실로암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르신들께서 조금 춥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산책 장소가 국립현대미술관이란 얘기를 듣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실로암 복지 센테에서 차로 30분정도 이동하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비가 내려 미술관가지 말고, 파전이나 먹고 가자는 농담(?)들이 오갔으나,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서 미술관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산책봉사여서 그런지 동행하시는 할머님께 뭔가 재밌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어떤말부터 해야 될지 몰라 살짝 어색해 하고 있었는데 같이 앞에서 걷던 민경준 과장님이 주변 경관을 동행하는 할아버지께 설명하는걸 듣고, 저도 따라서 할머님께 똑같이 설명을 드리며 조금씩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이 30대의 손같다고 하시면서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으셔서, 32살이라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께서는 손이 곧 눈이라 만져보면 그 사람의 느낌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님의 손자얘기, 저의 미래얘기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산책을 하다보니 어느덧 끝날시간이 되어 할머님과 함께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인생의 길을 저보다 먼저 걸어보신 할머니께 조언도 듣고,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조금 편안해진 분위기여서 저 역시도 나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핸드크림(?)도 열심히 바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장소  :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안녕하세요,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이소라 사원입니다.

약 1년 만에 다시 가게 된 실로암 봉사활동이었지만 출발길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 일정을 늦게 확인한 탓에 오전 업무 마무리가 늦어졌고, 정해진 시간인 12시 50분에 늦을 게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날씨는 꾸물꾸물 비가 올듯이 흐리기만 했습니다. 작년 산책 봉사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인 1시에 딱 맞춰 실로암 시각 장애인 복지관에 도착했고, 저를 태운 버스는 바로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얌전히 자리에 앉아 분위기를 살피는데 다행이 어르신들은 매우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소풍 길에 들뜬 학생들처럼 소래포구, 영종도, 장충동에 가자며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네, 다 먹을 것과 관련 있는 곳들이죠. 날씨는 점점 더 흐려져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졌지만 간만의 나들이, 맛있는 상상만으로도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도 차츰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날인지라 저희가 도착한 곳은 실내 산책을 할 수 있는 이촌 국립중앙박물관이었습니다. 우산을 쓴채 어르신들과 산책하기에는 건강도, 안전도 염려될 수 있기에 선택된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 중 불참자가 좀 있어서 일대일로 짝을 지을 수 있었는데요, 저의 짝은 81세 할머니셨습니다. 다리가 아프시기 때문에 자주 쉬면서, 하지만 운동량을 위해 많이 걸어달라는 당부를 듣고 국립박물관 위로 출발했습니다.

빨간 바지와 셔츠를 입으신 저의 짝꿍은 굉장히 멋쟁이셨고, 같이 산책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 과자까지 챙겨오시는 센스쟁이셨습니다. 다른 어르신이 "언니, 오늘은 뭐 먹을 것 없어? 나 과자 줘~"라고 애교를 부리실 정도로 평소에도 잘 베푸시는 분이었던 모양입니다. 팔짱을 꼭 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걷는 게 걷는 것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사는 집 이야기, 자제 분들 이야기, 소소한 살림 이야기도 재밌고 좋았지만 남들에게 베풀고 도와주기를 좋아하시는 마음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베풀어야 한다는 한다는 사명감이 아니라 맛있는 것은 나눠먹고, 좋은 것은 나눠쓰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며 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고 할까요. 그저 생겼으니까, 있으니까 줬을 뿐이라는 담담한 말투에 조금은 뿌듯함이 담겨있었습니다. 산책 봉사 길에서 만났던 강동완 주임님, 이현섭 주임님도 수다가 재미있으셨던 모양입니다. 박물관 안을 다니며 만났을 땐 같이 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산책 마칠 시간에 박물관 밖을 나갔을 때 길치인 제가 길을 잃어 주차장을 찾지 못하고 헤맸던 것이 좀 죄송했지만,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즐거웠기에 들어오는 발걸음과는 180도 다르게 너무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도, 저희만큼이나 즐거웠길 바랍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장소  :  성수동 서울숲

 

 

안녕하세요 S&C 서기원 주임입니다.
 
09월 20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실로암복지관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산책 장소는 이동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 내리쬐는 햇볕, 맑은 하늘 정말 완벽한 날에 서울숲에서 산책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 같이 산책을 하게 될 분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던 중, 90세가 넘으신 할머님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90세가 넘으면서 시력을 잃게 되셨다는 할머님은 20대 때부터 살아온 서울에 계속 사시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게 되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지만 세상을 향한 마음을 열어놓고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할머님은 정말 친한 언니처럼 저를 대해주셨습니다. 캐러멜을 두 개 받았는데 과자를 드셨다며 제가 2개 먹게 해주신 것부터, 지방에서 올라와 사는데 힘들지 않냐며 걱정도 해주시고, 오래오래 잘 살기 위해서는 연금을 꾸준히 모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할머님을 버스에 모셔다드렸는데 아쉽다는 듯이 할머님께서 손을 꽉 잡아 주셨습니다.  봉사대상자라는 느낌보다 한 친구와 만난 것 같은 시간을 보내어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