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8년 7월 11일 수요일

장소

 :  관악산

 

 

안녕하세요.
IT 서비스 사업본부 임희주 주임입니다.
지난 11일에 관악산으로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듯 갑작스레 더워진 날씨와 장마 때문에 곧 있을 봉사활동에 혹여 지장을 줄까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비 한 방울 내리지 않아 덕분에 별 탈없이 산책길을 나설 수 있었습니다.

 

저와 짝을 맞추게 된 어르신께서는 다리에 통증이 있으신 바람에 산책 대신 관악산 근처 도서관에 들어가 휴식을 취하기로 했습니다. 도서관에는 다양하고 많은 책들이 꽂혀 있었습니다. 책을 살펴 구경하다 마음에 드는 시집 한 권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천천히 읽어보다 앉아 계시는 어르신에게 읽어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소리를 내어 읽어본 경험이 적어 괜히 읽어드렸다가 어르신께서 혹여 불편해 하진 않으실까 하는 걱정이 앞섰지만, 용기를 내어 어르신에게 시집을 읽어드리게 되었습니다.

 

한 글자 한 글자 어르신께 진심을 담아 읽어드리니 어르신의 얼굴엔 금세 웃음꽃이 서서히 피어갔습니다. 그 모습을 보니 제 마음도 몽글몽글하니 기분이 좋고, 서툰 낭독에도 불구하고 어르신에겐 큰 즐거움이 되었다는 사실이 너무나도 기쁘고 보람찼습니다. 그렇게 어르신과의 첫 만남은 본래의 목적관 달리 도서관에서 시작했지만 다시 뵙게 되면 그땐 꼭 어르신과 함께 대화를 나누며 산책하고 싶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6월 19일 수요일
장소  :  양재시민의 숲

 

 

안녕하세요 IT서비스 사업본부 박창영 주임입니다.
저는 지난 6월 19일에 양재시민의 숲으로 산책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햇빛이 강해서 어르신들께서 힘들어하시진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울창한 나무들 덕에 그늘로 다닐 수 있었습니다.

산책을 하며 주위풍경에 대해 말씀드리면 그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고, 최근에 일본여행을 다녀왔다고 말씀드렸더니 과거 젊으실 적에 일본에서 일을 하신 경험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걷다가 어르신들께서 모여서 쉬고 계신 곳에 도착하여 간식도 나누어 먹었습니다. 저에게 많은 조언도 해주셨던터라 이전보다 더 짧게 느껴진 시간이어서 헤어질 때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도 같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5월 9일 수요일
장소  :  창경궁

 

 

안녕하세요.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조유미 사원입니다. 저는 이번에 창경궁으로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1시까지 가면 된다는 얘기를 듣고 봉천역 4번 출구로 나오니 오른편에 바로 실로암 복지관이 눈에 띄었습니다. 직원분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에 오르니 벌써 모두 자리에 앉아 출발하기만을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시계를 보니 이미 55분이었고, 1시가 정각이 되자 버스가 바로 창경궁으로 출발했습니다. 혹시라도 늦었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마음과 함께 여유 있게 좀 더 일찍 도착하는 게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버스에서는 복지관 직원분이 창경궁의 역사를 설명해 주셨는데, 중간중간 모두 알고 있는 지식을 더하느라 열기가 뜨거웠습니다. 버스로 40분을 달려 마침내 창경궁에 도착했고, 차에서 내리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부축해 드리며 자연스럽게 산책 파트너가 정해졌습니다. 창경궁 입구에서 다 같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난 후 흩어져 각자의 파트너와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산책 시간은 1시간 30분이었고, 정해진 시간에 맞춰 다시 입구로 돌아오라는 설명과 함께 생수를 건네받았습니다.

안내 책자에서는 후원이 창경궁의 60%를 차지할 정도로 넓고, 가끔 호랑이가 나타나기도 했을 정도로 깊다고 말하며, 골짜기마다 숨어있는 절경은 한꺼번에 드러나지 않으므로 걸어 다니면서 숨어있는 아름다움을 발견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었습니다. 산책하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곳이었지만, 같이 산책을 하게 된 할머님은 다리가 몹시 불편하셨습니다. 지난해 갑작스럽게 쓰러진 후로 기력이 많이 약해지고 평소 좋지 않던 관절이 더욱 악화돼서 걷는 걸 무척 힘들어하셨습니다. 창경궁 안쪽으로 들어가는 동안에도 여러 번 의자에 앉아 쉬어야만 했습니다. 할 수 없이 안쪽으로 더 들어가기보다는 나무 그늘이 있는 의자에 앉아 쉬기로 했습니다. 할머니는 혼자라도 둘러 보라고 자꾸 보채셨지만, 그냥 같이 앉아서 할머니 얘기를 듣는 게 더 나을 것 같았습니다.

올해로 15년째 복지관 생활을 하고 계신 할머니는 매주 수요일마다 이렇게 산책을 나오신다며, 지난해 속초 바다에 간 얘기, 차고 계신 알람 시계, 복지관 사람들, 하루 일과 등의 얘기를 이어가셨습니다. 아담한 정자와 연못이 곳곳에 위치한 창경궁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어느덧 산책을 마칠 시간이 지나 있었습니다. 서둘러 할머니를 버스에 태워드리고 저는 좀 더 걷다가 돌아왔습니다.

사무실에서는 지금쯤 정신없이 바쁠 시간인데, 한낮에 고궁을 거닐며 앉아 있으니 시간이 전혀 다르게 흘러가는 것 같았습니다. 맑고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고궁에서 5월의 온전한 풍경을 느낄 수 있는 아주 신선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8년 4월 4일 수요일
장소  :  경복궁

 

 

안녕하세요. S&C 사업 본부 배진 주임입니다.
저는 이번에 경복궁으로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당초 예정은 비가올것이 예상되어 박물관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날씨가 너무좋아 인솔자 분께서 할아버님과 할머님들의 의견을 물어 경복궁으로 가게되었습니다.

도착한 경복궁은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특히나 눈길을 끌었던것은 한복을 입은 외국인이 정말로 많았다는 겁니다. 심지어 경복궁 주변에 한복을 대여하는 한복 카페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서 줄을서서 한복을 대여하는 진풍경이 펼쳐져있었습니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뭔가 설명하기 힘든 굉장히 기묘한 기분이였는데 저와함께 짝을 이룬 할아버님께서도 그점을 굉장히 신기해하시며 즐거워하셨습니다.

경복궁에 입장한 뒤에는 운이좋게도 시간이 딱맞아서 경복궁의 수문장 교대의식을 볼수있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방금 사극에서 튀어나온듯한 복장과 동작으로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았습니다. 꽤나 장관이라고 할수있었는데 이 광경을 할아버님께 말로만 설명드리고 직접 보여드릴수는 없다는게 괜히 가슴한편에 무거운 돌덩이가 짖누르는듯한 느낌이였습니다. 하지만 이내 제 설명에 순수하게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며 마음의 돌덩이는 부서져내리고 대신 따스함이 채워졌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몸과 마음이 힐링되며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봉사활동 가실 모든 이포넷 사우분들도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1월 08일 수요일
장소  :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

 

 

 

안녕하세요 . IT 서비스 사업본부의 윤다혜 주임입니다.

어려운 이웃과 나누며 사는 것을 마음속으로는 늘 생각하지만, 실천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회사에서 이렇게 보내주셔서 아침 일찍이었지만 가벼운 마음으로 봉사를 하러 갔습니다.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에서 진행된 오래 김장봉사는 일손을 도우러 오신 군인 분들, 자발적으로 봉사를 하러 오신 어머님들, 사회봉사자분들과 저희 기업봉사자까지 다양하게 오셔서 많은 인원이 함께 하였습니다. 김장은 집에서 어깨너머로 본 것이 전부였고, 김장을 하고 나서는 일주일 정도 온몸이 아프다고 하셨던 어머니의 말씀도 생각나서 많은 긴장과 기대를 하고 광진구 자양동 유수지 체육공원으로 향하였습니다. 처음 그곳에 도착했을 때는 야외 봉사여서 추운 날씨가 걱정되었던 것과는 달리 따뜻한 날씨였고, 모두들 활기차게 봉사를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아침이지만 자원봉사 어머님들의 밝으신 웃음과 친절하신 사회봉사자분들 덕분에 처음 간 행사지만 잘 적응하고 동화될 수 있었습니다.

 

절인 배추와 양념 속을 나르는 팀, 배추를 버무리는 팀 , 스티로폼에 비닐을 씌우는 팀, 마무리 포장을 하는 팀 등 여러 팀으로 분업하여 일을 진행하다 보니 일사천리로 김장을 마쳤습니다.

김장을 마치고 어머님들과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가 있었는데, 자원봉사자 어머님들은 이렇게 좋은 일에 같이 동참할 수 있게 해준 회사가 참 고맙다고, 봉사는 ‘언젠간 꼭 해야겠다.’ 라는 생각만 하지 말고 당장‘ 지금부터 해야겠다.’ 라고 생각하고 시작해야 할 수 있다고 하신 말씀이 많이 기억에 남습니다.
저도 오늘을 잊지 않고, 받은 만큼 돌려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1월 22일 수요일
장소  :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안녕하세요 IT서비스 사업본부 이주성 선임입니다.
지난 11월 22일 오전 업무를 마치고, 오랜만에 보는(?) 이현선 책임님 그리고 언어서비스사업본부 민경준 과장님과 함께 실로암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오전에 비가 오고 바람이 많이 불어 어르신들께서 조금 춥지 않으려나 하는 생각이 들었으나, 산책 장소가 국립현대미술관이란 얘기를 듣고 안심하게 되었습니다.
 
실로암 복지 센테에서 차로 30분정도 이동하여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이동하였습니다. 가는 도중 비가 내려 미술관가지 말고, 파전이나 먹고 가자는 농담(?)들이 오갔으나, 도착하니 거짓말처럼 비가 그쳐서 미술관을 구경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의 산책봉사여서 그런지 동행하시는 할머님께 뭔가 재밌게 해드리고 싶었지만 어떤말부터 해야 될지 몰라 살짝 어색해 하고 있었는데 같이 앞에서 걷던 민경준 과장님이 주변 경관을 동행하는 할아버지께 설명하는걸 듣고, 저도 따라서 할머님께 똑같이 설명을 드리며 조금씩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되었습니다.
손이 30대의 손같다고 하시면서 나이가 어떻게 되냐고 물으셔서, 32살이라고 말씀드렸더니, 할머니께서는 손이 곧 눈이라 만져보면 그 사람의 느낌을 알 수 있다고 하셨습니다.
 
할머님의 손자얘기, 저의 미래얘기 등을 주제로 대화를 나누며, 산책을 하다보니 어느덧 끝날시간이 되어 할머님과 함께 버스로 돌아왔습니다.
인생의 길을 저보다 먼저 걸어보신 할머니께 조언도 듣고, 어색한 분위기로 시작했지만 마무리는 조금 편안해진 분위기여서 저 역시도 나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핸드크림(?)도 열심히 바를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10월 18일 수요일
장소  :  이촌 국립중앙박물관

 

 

안녕하세요,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이소라 사원입니다.

약 1년 만에 다시 가게 된 실로암 봉사활동이었지만 출발길의 마음이 편치만은 않았습니다. 봉사활동 일정을 늦게 확인한 탓에 오전 업무 마무리가 늦어졌고, 정해진 시간인 12시 50분에 늦을 게 분명해 보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날씨는 꾸물꾸물 비가 올듯이 흐리기만 했습니다. 작년 산책 봉사 기억이 좋았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서 더 그런 마음이 들었습니다.

버스 출발 시간인 1시에 딱 맞춰 실로암 시각 장애인 복지관에 도착했고, 저를 태운 버스는 바로 어디론가 향했습니다. 죄송한 마음과 함께 얌전히 자리에 앉아 분위기를 살피는데 다행이 어르신들은 매우 기분이 좋으셨습니다. 소풍 길에 들뜬 학생들처럼 소래포구, 영종도, 장충동에 가자며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네, 다 먹을 것과 관련 있는 곳들이죠. 날씨는 점점 더 흐려져 비가 한두방울씩 떨어졌지만 간만의 나들이, 맛있는 상상만으로도 좋으셨던 모양입니다. 저도 차츰 긴장을 풀었습니다.

그러나 날이 날인지라 저희가 도착한 곳은 실내 산책을 할 수 있는 이촌 국립중앙박물관이었습니다. 우산을 쓴채 어르신들과 산책하기에는 건강도, 안전도 염려될 수 있기에 선택된 장소인 것 같았습니다. 어르신 중 불참자가 좀 있어서 일대일로 짝을 지을 수 있었는데요, 저의 짝은 81세 할머니셨습니다. 다리가 아프시기 때문에 자주 쉬면서, 하지만 운동량을 위해 많이 걸어달라는 당부를 듣고 국립박물관 위로 출발했습니다.

빨간 바지와 셔츠를 입으신 저의 짝꿍은 굉장히 멋쟁이셨고, 같이 산책하시는 다른 분들을 위해 과자까지 챙겨오시는 센스쟁이셨습니다. 다른 어르신이 "언니, 오늘은 뭐 먹을 것 없어? 나 과자 줘~"라고 애교를 부리실 정도로 평소에도 잘 베푸시는 분이었던 모양입니다. 팔짱을 꼭 끼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걷는 게 걷는 것이 아닐 정도로 이야기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사는 집 이야기, 자제 분들 이야기, 소소한 살림 이야기도 재밌고 좋았지만 남들에게 베풀고 도와주기를 좋아하시는 마음이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베풀어야 한다는 한다는 사명감이 아니라 맛있는 것은 나눠먹고, 좋은 것은 나눠쓰고, 어려운 사람을 보면 자연스럽게 필요한 것을 채워주며 사는 모습이 자연스러웠다고 할까요. 그저 생겼으니까, 있으니까 줬을 뿐이라는 담담한 말투에 조금은 뿌듯함이 담겨있었습니다. 산책 봉사 길에서 만났던 강동완 주임님, 이현섭 주임님도 수다가 재미있으셨던 모양입니다. 박물관 안을 다니며 만났을 땐 같이 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산책 마칠 시간에 박물관 밖을 나갔을 때 길치인 제가 길을 잃어 주차장을 찾지 못하고 헤맸던 것이 좀 죄송했지만, 모두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주셨던 것 같습니다. 정말 즐거웠기에 들어오는 발걸음과는 180도 다르게 너무나 가벼운 발걸음으로 헤어질 수 있었습니다. 어르신들도, 저희만큼이나 즐거웠길 바랍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9월 20일 수요일
장소  :  성수동 서울숲

 

 

안녕하세요 S&C 서기원 주임입니다.
 
09월 20일 오전근무를 마치고 실로암복지관으로 가서 버스를 타고 이동했습니다. 산책 장소는 이동하면서 알게 되었습니다.
 
선선한 날씨, 내리쬐는 햇볕, 맑은 하늘 정말 완벽한 날에 서울숲에서 산책 봉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봉사를 하기 전, 같이 산책을 하게 될 분과 어떤 이야기를 할까 고민하던 중, 90세가 넘으신 할머님과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90세가 넘으면서 시력을 잃게 되셨다는 할머님은 20대 때부터 살아온 서울에 계속 사시고 계신다 하셨습니다. 보이던 것이 보이지 않게 되어 무섭다고 솔직하게 말씀하셨지만 세상을 향한 마음을 열어놓고 사시는 분이셨습니다. 산책하는 동안 할머님은 정말 친한 언니처럼 저를 대해주셨습니다. 캐러멜을 두 개 받았는데 과자를 드셨다며 제가 2개 먹게 해주신 것부터, 지방에서 올라와 사는데 힘들지 않냐며 걱정도 해주시고, 오래오래 잘 살기 위해서는 연금을 꾸준히 모아야 한다면서 현실적인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시간이 다 되어 할머님을 버스에 모셔다드렸는데 아쉽다는 듯이 할머님께서 손을 꽉 잡아 주셨습니다.  봉사대상자라는 느낌보다 한 친구와 만난 것 같은 시간을 보내어 봉사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된 감사한 하루였습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8월 30일 수요일
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안녕하세요 S&C 사업부 박지훈 선임입니다.

8월 30일 실로암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작년에는 중간중간 비가 내려 실내인 전쟁기념관에서, 올해는 갑작스레 날이 쌀쌀해져서인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하게 되었습니다.

실로암 측 버스대절에 문제가 있어 봉사담당자분을 만나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어 조금 늦은 오후 두 시부터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제가 동행했던 분은 박물관 내 보다는 실외에서 산책이 좋으시다 하셔서 따로 박물관 외곽으로 산책을 하였습니다. 당일 오전은 쌀쌀했지만 오후엔 조금 포근해지기도 하여 선선함이 느껴지는 날씨에 나무와 흙이 많아 산림욕 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산책을 하며 여러가지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 중 하나가 작년 봉사에 동행하셨던 분이 이식수술을 하셔 시력을 찾으셨다는 기분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불편함에도 밝음을 잃지 않고 작은 것에 기뻐하는 모습에 저 역시도 마음이 포근해지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일시

 :  2017년 7월 12일 수요일

장소

 :  국립 중앙 박물관

 

 

 

안녕하세요 S&C 신입사원 송민호입니다.

  지난 7월 12일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저는 시각장애인을 어떻게 부축해야 되는지 잘 몰랐기 때문에 시각장애인과 함께 걷는 방법을 검색해봤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팔짱을 끼거나 손을 잡고 걸을 때 제 힘으로 방향을 틀어서는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앞에 장애물이나 언덕은 물론이고 오른쪽 왼쪽 방향을 말로 설명해드려서 자발적으로 가실 수 있게 해야 한다는 사실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미리 공부한 내용을 숙지하고 실로암 복지센터를 갔습니다. 30분 정도 버스를 타고 국립 중앙 박물관에 가는데 밖에 날씨가 많이 더워서 걱정됐지만 버스 안에서의 분위기는 어르신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했습니다. 사소한 이야기로 크게 웃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고 저도 그냥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행하게 된 할아버지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라서 어색했지만 먼저 말을 걸어주셔서 점점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었습니다. 매미 울음소리를 오랜만에 듣는다. 어딘가에서 물을 뿌리는 소리가 들린다. 주로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생각해보니 저는 평소에 걸어 다닐 때 소리보다는 보이는 것을 우선적으로 생각했었는데, 이번에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같이 주변의 다양한 소리를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앙 박물관에 도착하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역사와 문화 전시회를 둘러보면서 작품에 대한 설명을 읽어드렸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데 복지센터에서 박물관 관람을 왜 선택했는지 처음에는 의아했지만, 관람의 의미보다는 걷는 자체의 의미가 더 중요한 것 같았습니다. 다음에도 또 기회가 있다면 어르신들과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면서 손잡고 같이 걷고 싶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