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넷이 이 세상에 태어난 지 20년이 된 것을 축하 드립니다. 이포넷은 20년동안 이름도 바뀌었고, 외형도 성장했고, 직원들도 꾸준히 늘었고, 사무실도, 사훈도, CI도 바뀌었습니다. 20년을 한마디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성장하고, 성숙하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변화되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이포넷은 첫째 하나님을 경외하며, 둘째 직원을 사랑하며, 셋째 고객에게 감사하는 기업입니다. 하나님과 온전한 관계를 기반으로, 하나님 사랑 안에서 직원들이 서로 사랑하며, 고객을 잘 섬기고 감사하여,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주는 기업입니다. 세상은 급격하게 변화합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 이포넷도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욱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특히 작년에는 이포넷이 선교적인 기업으로 변화하겠다고 선언하였습니다. 성년이 되기 전에 이런 결정을 하고, 성년을 맞이한 것은 뜻 깊다고 생각이 됩니다. 그래서 외적인 성장뿐 아니라, 내적인 성숙을 이루며, 더욱 더 깊이 있는 기업, 하나님을 사랑하며, 이 땅에 존재하는 이유를 명확하게 표현하는 기업이 되길 기도합니다. 성인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는 존재입니다. 미래의 기업경영 여건과 한국 및 세계의 시장 여건은 수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직원을 향한 사랑, 고객을 향한 소망으로 우리 함께 최선을 다해 일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밝습니다.

작년에 우리는 CI로 우리의 존재를 표현했습니다. 빨간색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업으로서의 존재감과 신뢰성을 줄 뿐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밝고 활력 넘치는 에너지와 힘을 뜻합니다.

 

 

 

 


 

 

 

‘E’의 의미는 e-Business와 디지털 시대를 상징하는데, 우리가 이 시대에 태어나 존재하며 이 시대에 하나님의 사명을 감당하는 존재임을 뜻합니다. 뿐만 아니라 ‘4’는 for를 의미하며, 직원과 고객(인간)을 위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IT기술을 연구하고 개발하고 활용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지막으로 ‘■’는 net을 함축하며,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에게든 하나님과 사람간의 열린 소통을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CI에서 우리를 표현한 것처럼, 우리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기업으로서의 존재감과 신뢰성을 주며, 하나님으로부터 공급되는 에너지와 힘을 가지고, 이 시대를 온전히 섬기며, 직원과 고객을 위해, 그리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을 위해 살며, 일하며, 하나님과 소통하고, 사람들과도 막힘 없이 소통하는 회사입니다. 그래서 우리에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며, 이 땅에 하나님나라가 임하는 일터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곧 세상에서 빛과 소금으로서의 역할을 하는 일터 공동체가 되길 소망합니다.
저도 이포넷의 식구가 된지도 1년이 되어갑니다. 저는 이러한 존재감과 비전을 가진 이포넷의 식구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다시 한번 우리의 20년 생일을 자축하며,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감과 비전을 성실하게 이루는 우리가 되길 기대하며, 이 길을 함께 걸어가길 소망합니다.

Posted by sangheum

 

이포넷 이수정 사장

 


“‘내가 언제 아이를 낳았나’ 싶었는데 아이가 10살, 20살이 되듯이, 회사를 설립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는 (주)이포넷의 이수정 대표. “우리 회사는 IMF때 말고 후퇴를 한 적이 없다. 15년을 키운 회사치고는 매출 104억 원이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조금씩 성실하게 발전하고 있는 회사”라며 아이를 살뜰히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포넷을 소개한다.

1995년 6월, 전자상거래(B2B)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주)이포넷은 XML/EDI와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회사다. IT 업체답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 거래, 금융(카드) 부가가치 시스템 구축에 대한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IT를 전사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는 IT 거버넌스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오라클, IBM, HP, LG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IT 회사들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한글화 또는 다국어화하는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기술 및 실적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행착오라는 비싼 수업료 내고 해외 시장 공부

2009년 이포넷은 시애틀에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오라클, HP, SAP, LG전자, 아이리버 등 글로벌 IT 회사의 제품을 50여 개 언어로 번역하는 Globalization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국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이수정 대표.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미국에 넉 달 정도 체류하면서 해외 시장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뛰어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아무리 제품이 최고라고 해도 판매를 많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이 대표는 “제품이나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IT 업계의 해외 시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국내 업체들은 이 부분에서 아직 약하다”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이포넷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녀가 꼽는 이포넷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일단 이 대표는 이포넷에 영어, 일어 등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많다는 것을 꼽았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50여 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 고객도 이포넷의 힘이다. 이들과 10년 이상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글로벌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확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석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동안의 시간들은 미국 지사를 돌이켜보며 자성의 시간을 갖는 시간이었다. 미국에 지사만 만들면 다 되는 줄 알았던 섣부른 생각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과 세법에 관련된 지식이 부족해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쓴 일들 등 그동안의 시행착오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공부했다고 여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다.”

 

직원에게 사랑받고 아이에게 존경받는 엄마


    
 
1995년, 이 대표는 BC카드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아파 월차를 내다보니 회사 눈치를 보게 될 일이 많아져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사표를 냈다. 그 때 전 직장 선배가 “그럼 밖에서 일을 해보라”면서 6,000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금액이 큰 프로젝트이다 보니 거절할 수 없어서 집안에 PC 하나를 들여놓고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일은 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아파 회사에 다닐 수 없어 연립 주택에서 혼자 회사를 창업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그저 일이 하고 싶었을 뿐이다. 회사를 이렇게 키울 생각도 없었다”는 이 대표. 하지만 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으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그녀 자신이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를 함께 운영해 와서 인지 누구보다 여직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는 이 대표다. 또한 현재 이포넷의 여직원 비율은 30%로, 여느 IT 업체보다 여직원 비율이 많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여성들은 출산으로 인해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출산 휴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여직원 중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들이 출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직책의 업무를 대신 해줄 1년 미만의 임시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누가 이 부담을 안으려 하겠는가” 라고 문제를 제기한 이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지원해 줄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항상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생활하려 노력한다. “언제부터인가 갖게 된 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상사가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엄마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역시 천륜이라면서 당연하게 여기지만 이것을 뒤바꿔서 직원들에게 사랑받고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조심스레 내비치는 그녀

. 비록 ‘세계평화’와 같은 멋있는 경영 철학은 없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그녀는 “직원들이 행복하려면 그만한 대우와 만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직원들에게 보험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큰일을 당하거나 아플 때 ‘사장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직원들이 기댈 수 있는 사장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남다른 열정으로 일해 주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비록 1명이 1명 반 이상의 몫을 해야 하고 12시간씩 일을 해야 순수익을 남길 수 있는 국내 IT 업계의 현실이 열악하지만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한다.

지난 달 이포넷 전 직원은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팔라우로 연수를 다녀왔다. 10주년에는 한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부어 세부와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는 직원 개개인이 제 몫 이상의 능력들을 발휘해주고 있는 것에 대한 이 대표식의 격려였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IT 업계는 야근과 근무일수가 많은 척박한 직종이다. 특히나 매출 50억이 100억이 되고, 10년이 15년이 되어 가는 동안 함께 간다는 것은 일이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늦게까지 일하고, 고객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묵묵히 감내하며 내 일처럼, 내 회사처럼 일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이포넷이 ‘계속 나아가는 기업’, ‘계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주)이포넷 수상경력
ㆍ2010년  10월 2010년 벤처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04월 BC카드 협력업체 공로상
 02월 조달청 우수협력업체 조달청장 표창
ㆍ2009년  12월 병무청 우수협력업체 병무청장 표창
ㆍ2008년  11월 기술보증기금 A+Members 선정
ㆍ2007년  11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술대상 ‘대상’
 11월 정보통신부장관상
 06월 중소기업청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상
 


[출처] [시사매거진] 이포넷 이수정대표|작성자 bestsisa2011

 

Posted by sangheum

이포넷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제작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답게 영문 자막이 추가된 영상 입니다.

 

 

이포넷 20주년 기념 영상 영문버전

 

 

Posted by sangheum

 

 

 

한국 여성 과학 기술인 지원센터 발취

Posted by E4.

20년을 돌이켜보며 떠오르는 마음을 한 마디로 표현해보라면 ‘감사함’입니다. 전혀 계획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32살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하게 시작했던 회사입니다. 아무런 꿈도 포부도 없었습니다. 그냥 자주 아파서 늘 응급실 신세를 졌던 돌쟁이 아들(선웅이)을 키우면서 일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시작했던 일입니다.

 

‘주님과 함께 선하게 일해보겠다’는 동기를 담은 主善정보통신, 아들방에서 컴퓨터 3대로 혼자 시작했던 소박한 회사가 20년이 지나 140여 명의 식구들로 늘어났으니 당연히 감사할 일이지요. 영업이나 기술 그 어느 하나에도 특출한 재주가 없는데도 회사를 이만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크리스천이었지만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 없이 경영하던 저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바르게, 직원을 사랑하고 고객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세울 것 없던 족발집 2층 연립주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근에 철야까지 해야 하는 힘든 업무 환경 속에서도 저를 신뢰하고 사랑해준 직원들이 없었다면 당연히 오늘의 이포넷은 없었겠지요. 힘든 프로젝트, 힘든 고객, 열악한 업무 환경에서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상도 못 해주는데 기쁨으로 함께해주는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20년 전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던 이포넷에 일을 맡겨주시고 때론 능력이 모자라고 때론 실수하기도 했지만, 한결같이 믿어주시고 일을 맡겨주셨던 많은 고객들도 생각납니다. 고객으로 만났지만 선배 같고 동료 같은 마음으로 저와 우리 회사를 아껴주신 많은 고객께도 감사합니다.

20년을 보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면…. 산업포장을 받은 때도, SQL Server Localization Project를 쟁쟁한 다국적 기업을 물리치고 수주했을 때도, 단 4명의 직원으로 삼성과 함께 조달 EDI 프로젝트를 수주했을 때도, 강남역에 새로운 오피스를 마련해 인테리어를 멋지게 하고 손님을 초대해 파티를 했던 때도 아니고… 10주년을 기념해 세부로 직원들과 놀러 가 깔깔거리고 웃던 순간, 15주년 때 팔라우로 놀러 가 롱비치를 거닐며 20주년엔 몰디브로 놀러 가자며 은밀한 음모를 꿈꾸던 때였습니다. 가장 큰 기쁨의 순간은 무엇을 이루었을 때보다는 사랑하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했던 그 순간이었지요.

가장 힘들었을 때는…
MS Visual Studio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파일을 납품해 하루아침에 매출 70%를 차지하던 고객을 잃게 되고 그 일로 많은 직원이 나가고 남은 직원들을 다시 북돋아 회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려 있을 때였습니다. 희망은 보이지 않고 저 혼자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외로움과 책임감으로 많이 힘들었던 순간이었죠. 사장으로의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아보라면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장들처럼 뛰어난 영업적 능력도 기술을 선도해가는 기술력도 없지만 그 어떤 사장보다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가장 큰 전환점은 회사의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 이포넷을 통해 직원들과 가족들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것이 저와 이포넷의 사명입니다. 큰돈을 준다고 하여도 제가 회사를 팔지 않는 이유는 행복감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도 행복하게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 행복의 이유는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그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소망이고, 우리의 사명을 함께 이뤄내려는 신념입니다.

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Posted by sang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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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때때로 자기와 비슷한 점을 가지고 공감해주는 사람들과 대화할 때 행복을 느낀다. 그래서 우리는 동아리에 가기도 하고, 친구를 만나고, 온·오프라인 공간에서 소통한다. 5월 24일 여성과 개발자라는 공통점을 가진 118명의 참석자가 함께 모여 그동안 궁금했던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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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개발자모임터 7주년 파티

여성개발자 커뮤니티는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파이썬에 관심을 둔 여성 개발자 모임, 여고생을 위한 개발자 지원센터, 여성 개발자를 위한 코드학교 등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일로다. 국내에도 개발자 커뮤니티가 여럿이지만 여성이 많은 경우는 드물다. 여성 개발자 커뮤니티도 있지만, 큰 규모에 지속적으로 활동하는 커뮤니티는 찾기 힘들다.

그러던 중 7년 전 온라인 카페에 여성 개발자들만 가입할 수 있는 커뮤니티 ‘여성개발자모임터(여개모)’가 생겼다. 현재 여개모 회원은 네이버 카페에서 4082명, 페이스북에는 707명이다. 세미나 정보부터 고민 상담까지, 여성 개발자 삶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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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현 여성개발자모임터 운영자

5월24일 여개모가 주최한 7주년 파티에는 119명의 신청자 중 118명이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참석자는 다양했다. 매년 창립 기념 파티를 열었지만, 올해는 특별히 여성만 참여하도록 했다. 여고생부터 경력 18년차 실력파 개발자까지 두루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직장인이자, 엄마이자, 개발자인 패널들의 토론으로 열었다. 능력있는 개발자와 좋은 엄마가 되고 싶은 욕심 사이에 어떻게 균형을 맞출 수 있는지에 대해 주로 이야기했다. 일명 직장맘(직장인+엄마) 선배로서의 조언이었다. 특히, 여성 개발자의 삶과 비전을 이해할 수 있는 가족이 있을 때 좀 더 좋은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는기회를 얻는다는 이야기가 공감을 많이 얻었다. 장현정 오픈스택 한국 커뮤니티 대표는 “꿈이 있는 삶을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라며 “그 꿈을 위해 한발짝씩 계속 노력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경선 개발자는 “이런저런 상황에 대처하는 것이 쉽지 않다”라며 “여유를 갖고, 고민을 토로할 사람을 주변에 두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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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맘 수다’ 세션 발표를 맡은 이경선 개발자, 장현정 개발자, 황은애 책임 프로그래머, 류성희 웹 개발자(왼쪽부터)

당장 경력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세션도 마련됐다. 권혜은 개발자는 정보관리기술사 취득 경험담을 설명해주기도 했다. 회사에서 진급이나 월급 인상에 도움이 되느냐는 질문에 “자격증은 회사를 위해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서 준비해야 한다”라며 “평생직장이란 개념이 없어진 만큼 준비할 수 있을 때 최대한 빨리 준비하고 이후 상황은 자격증을 딴 뒤에 고민하라”라고 조언했다.

여성 CEO가 전하는 창업 경험담도 있었다. 이수정 이포넷 CEO는 EDI 기술로 창업을 해 현재 소프트웨어 개발 및 번역을 하는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이포넷은 1995년 설립돼 현재 직원 125명 규모로 컸다. 이수정 CEO는 “창업할 때 투자를 바로 받는 것도 고려해봐야 한다”라며 “명확하게 어느 항목에 돈이 필요한지 정하지 않았다면 필요없는 곳에 돈이 쓰여 나중에 골칫거리가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30대는 경력을 꽃피울 수 있는 나이이기 때문에 최대한 많은 교육과 세미나를 찾아다니고, 대학원 학위에 도전하는 것도 좋다”라며 “인정받기 위해선 첫째도 둘째도 실력이며, 그 외에 대인관계를 두려워하지 않고 넓히기 위한 시도를 계속해야 한다”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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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이포넷 CEO

이수정 CEO가 설명하는 성공하는 공학인에 가져야 할 요소

1. 전문성
2. 대인관계(인력)
3. 인식의 변화 – 성공에 대한 열망, 승부 근성
4. 수퍼우먼을 꿈꾸지 않는다.
5. 중요한 일과 덜 중요한 일을 나눠 덜 중요한 일은 아웃소싱
6. 협력자를 구한다. (친정엄마, 남편, 형제, 아이 친구 엄마 등)
7. 일에는 욕심을 내고 다른 일에는 양보를
8. 할 수 있을 때 최선을 다해 신용을 얻어 둔다.
9. 관리 능력을 키운다.

여개모를 운영하는 전수현 개발자는 오픈소스 문화에 대해 이야기했다. 전수현 개발자는 국산 빅데이터 분석프레임워크 ‘안커스(ankus)’ 프로젝트 기여자다. 전수현 개발자는 “개발자라면 경력 관리를 링크드인과 깃허브에 체계적으로 넣어두면 도움이 된다”라며 “개발에 관련된 여러 국내 업체들이 이미 링크드인과 깃허브를 많이 참조하면서 일자리를 제안하며, 두 달 전에는 세계적인 해외 포털업체 본사가 연락오기도 했다”라고 밝혔다.

전수현 개발자가 전하는 새로운 오픈소스 시작 방법

● 버그 제보
● 주석 오타 정리
● 문서화(메뉴얼/번역 등)
● 커뮤니티 관리
● 커미터, 컨트리뷰터 모집
● 꾸준한 기술 공유 및 홍보
● 프로젝트 관리
● 소스코드 개발

참석자들은 연사 발표 시간이 끝나고 따로 조를 이뤄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영어공부에 대한 필요성, 동료끼리의 경쟁, 회사를 옮길 때마다 여러 프로그래밍 언어를 계속 배워야 하는 부담감에 대한 토로도 있었다. 사실 이런 부분은 여성이여서 갖는 고민이다기보다 개발자라면 한 번씩 가지는 생각이다. 한 가지 정답이 있는 문제도 아니고, 상황마다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 참여자들이 서로에 대한 경험과 생각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 만족해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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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은 조를 나눠 한 주제로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개모가 개설된 이유도 이와 비슷하다. 특별히 목적을 가지고 해결책을 찾기보다, 함께 이야기하기 위해서다. 전수현 개발자는 첫 번째 입사한 회사에서 유일한 여성 개발자였다. 여느 신입사원처럼 의욕이 넘치던 전수현 개발자는 남들과 달리 자신에게는 핵심적인 개발 업무가 아니라 품질관리나 간단하고 쉬운 일만 넘어왔다. 그런 상황을 견디지 못한 전수현 개발자는 회사를 그만뒀다. 그런데 나중에 그만둔 회사에서 들은 이야기는 뜻밖이었다. 회사는 오히려 여성 사원을 배려해서 일부러 쉬운 일을 넘겼다고 했다. 처음 겪는 상황이어 서로가 어떻게 대처할 지 몰랐던 셈이다.

“그때 생각했어요. 혹시 그 당시 한 명이라도 여자 선배 개발자가 있더라면 제가 그때 견디지 않았을까 하고요. 그분에게 물어볼 수 있었을 테니까요. 그래서 일반 개발자 커뮤니티를 돌아다녀봤어요. 그런데 거의 다 남자 개발자예요. 그분들하고도 물론 친하게 지냈어요. 정말 밤 늦게까지 재밌게 놀기도 했어요. 그런데 또 여성 개발자가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은 다르더라구요. 그래서 여성개발자 모임을 찾아봤는데 정말 없었어요. 결국엔 제가 만든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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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개모는 점차 성장하면서 현재 매년 한 번씩 오프라인 모임을 만들어 남녀 개발자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독서 세미나를 열고 1박2일 동안 팬션을 빌려 밤새 책을 읽고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카페 내부에서는 회원들끼리 작은 규모로 스터디나 공예, 미술 같은 취미 모임도 찾을 수 있다.

전수현 개발자는 “2년 전부터 스타트업 위주로 여성 관점을 필요로 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져 여성 개발자를 추천해달라고 따로 연락이 오기도 한다”라며 “앞으로 여개모가 여성 후배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면서 롤모델을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Posted by E4.

 

[머니투데이] "사장님의 열성이 많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포넷(www.e4net.net 대표 이수정)은 약국체인 온누리건강의 의약마켓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온누리건강 전산 담당자가 우연한 기회에 이수정 사장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전화한 것이 계기가 됐지만 이미 그땐 제안 마감시일이 2주일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부터 이수정 사장은 다른 직원들과 제안서 작성에 참여, 밤낮을 바꾸는 노력을 보였던 것. 남들은 포기했을 법한 일을 2주일 안에 해내는 것을 보고 업체 측에서도 믿음을 갖게 됐던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사업 수주라는 성과까지 거두게 된 것이다.

[100%의 노력에 20%의 열정을 더하라]

XML 솔루션 및 한글화 전문 업체인 이포넷 대표이사 이수정 사장의 하루는 여느 가정 주부와 비슷하게 시작된다.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끝내고 지난 6년 동안 함께 이포넷에서 일해 온 남편이자 동료인 이득경 연구소 소장의 출근을 챙기는 것이다. 그렇게 분주한 아침이 지나고 자신의 출근을 서두르면서 이 사장의 하루는 비로소 시작된다.

아침 회의, 해외에서 도착한 이메일 체크, 프로젝트 관리, 각종 결재 등 분초를 다투는 일과로 이루어진다. 그런 와중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웃음 짓는 것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녀만의 역할이다. 이렇다보니 정작 이수정 사장만을 위한 시간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는 법이 없는 그녀는 "일만큼이나 이곳의 사람들은 제게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시장의 변동이나 혹은 인력시장의 수급에 의해 빈번한 이동이 발생한다는 IT업계. 95년 설립된 이포넷에는 그때의 창립 멤버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 그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다. 이 사장에게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묻자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정부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발표일이 다음날로 다가왔는데 갑자기 작은 아이가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게 된 거예요. 그때 병원 응급실 침대 머리맡에서 제안서 작성을 마치고, 다음날 오전에 발표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묻자, "제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점수로 저희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지요. 그때 성취감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이 사장은 추억처럼 떠올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언제나 120%의 노력이었다는 것이 주위의 한결 같은 이야기다. 전 사원의 60% 이상이 여직원으로 구성된 이포넷에서 그녀는 늘 같은 여성으로서 직원들에게 100%의 노력보다는 120%의 열정을 요구한다. "100%의 노력은 남성과 여성이 똑같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120%의 노력은 여성이 남성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거침없는 그녀의 말 속에서 우먼파워라는 것은 100%의 노력 위에 20%의 열정이 더해져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포넷은 지난 IMF 환란 때에도 구제금융의 파고에서도 한 번도 돛을 놓치지 않고 헤쳐 나왔고, 온갖 비리로 얼룩진 벤처의 신화에서도 부채율 0%라는 건실한 기록들을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시 쓰는 이포넷의 역사]

말은 있어도 기술은 없다라는 국내 벤처의 실상에서 이포넷은 B2B 관련 제품만 5개를 가지고 있다. 현재로는 이 제품만으로 B2B, B2G 사이트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을 정도. 모든 제품은 XML, 자바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짜여져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01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IEB Internet & e-Business Exposition'에 국내 몇 개의 업체들과 대표자격으로 참여해 이미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타진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글화사업은 이포넷만의 전략적인 사업영역이기도 하다. 영어와 일어는 물론 IT 지식까지 겸비한 우수한 인력들이 국내로 반입되는 해외 소프트웨어 및 웹 사이트를 현지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어도비사 등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이포넷을 선정할 만큼 큰 영향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획득한 외화만으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낸 이포넷은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경영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까지 하나의 현지화 사업으로 묶어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사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표정이다. 오래 전부터 UN ISO 산하 JTC1/SC34 기술위원 한국대표로 활동하면서 접했던 안목으로 세계 시장 흐름을 간파하고 있는 것도 그런 자신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미 이포넷은 해외시장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이에 이 사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이미 수준급입니다. 이런 환경을 감안해 정부에서도 각종 규제의 완화와 함께 정부가 주도하는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 노력과 함께 옥석을 가린 지원대책이 절실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현재 우리나라 정보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론에 대해 일변을 했다. ⓒ 머니투데이 경제신문ㆍ㈜머니투데이 2002

머니투데이문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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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경제=김상범 기자]작년부터 시행된 KAIST의 Field Study와 관련해 올 들어 IT와 플랫폼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가운데, 새로운 IT 거버넌스 시대를 이끄는 전문가 그룹 이포넷을 대상으로 기업 컨설팅 프로젝트가 진행됐다.

이포넷(대표이사 이수정)은 1995년 창업하여, 10년 평균 매출액 증가율 15%를 기록하고 대통령 표창을 받는 등 IT 업계의 내실있다고 정평이 나있는 기업이다. 현재 SI부문, 컨설팅 부문, ITO 부문, IT 거버넌스 부문으로 구분하여 시스템 개발을 하고 있고, 현지화 및 다국어, DTP/오디오 레코딩, 테스팅 등 번역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국형 혁신모형을 현장에서 찾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시작된 본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기술경영 연구 및 교육에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되는 기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를 안고 시작했기에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KAIST I&TM)이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던진 실무적 시사점은 기업 뿐 아니라 학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본 프로젝트의 총괄 책임자인 장현준 교수는 “과거에 있었던 외국의 사례에만 얽매이기 보다는, 실제로 우리나라의 사례를 토대로 많은 학교가 현장이 원하는 연구를 진행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러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더 많은 기업들과의 협력하여 실 사례기반의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면, 현실과 이론을 겸비한 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현장형 학습프로그램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형 Field Study가 KAIST에서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어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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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입찰 전문기업 이포넷(대표 이수정)은 차세대 인터넷 언어인 XML(Extensible Markup Language)과 전자문서거래(EDI)를 기반으로 한 이비즈니스·번역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기업은 평균 매출액 증가율 15%를 기록하고 있고 대통령표창을 받는 등 IT 업계에서 내실 있는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포넷은 올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 선언했다. 중소기업 입장에서 구하기 힘든 우수한 연구인력을 해외에서 영입한 덕분이다. 이 회사는 지난해 3월 조성용씨(45)를 연구개발 이사로 채용했다. 조성용씨는 MS와 라이언브리지테크놀로지(Lionbridge Technology) 등 글로벌 SW기업에서 20년 경력을 갖춘 해외 인재다.

그는 입사 후 이포넷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는 경쟁사 제품보다 번역 정확도를 한 차원 더 높이는 클라우드소싱 기반 기술을 기반으로 영한 번역 시스템을 개발했다. 올해부터는 영·■중, 영·■대만, 영·■일 등 다양한 기계번역 시스템을 개발, 해외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조성용 연구개발 이사는 이를 위해 오라클, SAP, IBM 등 글로벌기업 해외 지사와 기계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과 중앙아시아 등에 해외 지사 기반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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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1호 IT 선교사 이수정 대표 “스마트폰 앱 ‘비전트립’으로 땅끝까지 선교할 수 있답니다”

국내 1호 IT 선교사

 

스마트폰을 꺼내 ‘비전트립’ 앱을 내려받았다. 언어설정 표시가 떴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7개국 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스페인어권 21개국)까지 다양했다. 캄보디아어를 다운로드 받고 ‘복음제시’를 누르자 캄보디아 버전의 4영리가 술술 나왔다. 이 앱은 해당 국가정보와 기본 회화, 비전트립 매뉴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손끝’ 하나로 선교가 가능해진 것이다.

“1년에 1만개 넘는 팀이 단기선교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어가 약해서 문화공연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요. 이제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으로 복음을 전해보세요.”

국내 1호 ‘IT 선교사’, 이수정(51·여) E4NET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회사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IT 선교란 IT 전문가들의 선교가 아니라 IT를 활용한 선교”라며 “이제는 IT를 매개로 누구나 선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5월 초 기술과학전문인선교단체인 FMnC선교회(대표 전생명)에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다.

비전트립 앱은 IT 선교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바이블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기증받은 중고 스마트폰에 오디오성경이나 기독교영화, 현지어 성경 등을 설치해 선교지로 보내는 일입니다. 스마트폰만 켜면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소지가 불법인 국가에서도 효과적입니다.”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 대표는 무한 가능성을 가진 IT 세계를 목도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 IT는 ‘사탄의 영역’으로 취급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대표는 위험하다고 피하는 것보다는 선용(善用)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IT 인프라는 마치 로마의 도로망 같아서 세계복음화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단과 안티 기독교가 IT로 활개를 친다고도 했다. “3만개의 안티기독교 사이트 중 실제 IP(인터넷 고유주소)는 30여개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안티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죠. 한 이단단체는 IT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믿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요.”

이 대표는 오는 19∼21일 서울 구로구 도림로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에서 열리는 ‘IT미션 콘퍼런스’ 강사로 나선다. 콘퍼런스에서는 국제예수전도단 로렌 커닝햄 총재가 IT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며, IT 전문가들이 나와 강의한다. “콘퍼런스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끝’이 되어 보세요”(itmc korea.net·070-7500-6242).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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