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News에서 흥미로운 기사를 발표했는데요,
얼핏 보면 절친한 관계로 보이는 Google과 삼성이 경쟁하고 있는 5가지 부문을 들어
Google이 삼성을 두려워해야 한다고 기사를 썼습니다.

1. 휴대전화, 태블릿, 패플릿 등의 내장 앱
삼성이 Google의 OS인 Android를 쓰지만, 실제 내장 앱(캘린더, 미디어 플레이어 등)이나 상호작용 서비스(S보이스, Smart Share 등)는 자체 개발 앱/기술을 탑재하죠.
비평가들은 Pure 앱을 선호하지만 일반인들은 차이점을 느끼지 못하고, 삼성 앱의 발전가능성이 열려 있다는 점에서 경쟁상대로 꼽았습니다.

2. 리테일 스토어
전자제품은 주로 오프라인 소매점이나 온라인 쇼핑몰에서 팔리는데, 이런 점에서 Apple은 미국내 업계 선두주자입니다.
구글은 온라인 판매(플레이 스토어를 통해 넥서스 시리즈 판매)를 시작했지만 오프라인 매장은 열지 않는 반면, 삼성은 Apple을 벤치마킹하여 소매점과 쇼핑몰을 넓혀나가고 있고 휴대폰 판매의 정석 채널인 통신사를 통한 판매에도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3. 모바일 결제 시스템
구글은 구글 지갑(Google Wallet)을 통해 모바일 결제 시스템에도 발을 내디뎠는데요, 시스템에 잔액을 충전해 놓고 스마트폰의 NFC나 플라스틱 카드로 신용카드 가맹점에서 잔액을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런데 삼성도 비록 구글 지갑보다는 애플의 패스포트(Passport)와 유사하지만 지갑(Wallet)이라는 자체 앱을 가지고 있으며 모바일 결제 분야의 패권을 놓고 구글과 경쟁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NFC 결제 시스템이 미국에서는 비교적 생소해 보일지라도 한국에서는 꽤 오래 되었고 보편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는 시스템(교통카드, T머니 등)이기 때문에 삼성이 더 강점을 가질 수 있는 부분입니다.

4. 미디어 스토어
애플이 아이튠즈(iTunes)를 통해 미디어 유통을 한발짝 먼저 선점했지만 구글도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도서나 영화, 음악 등을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경쟁에 불이 붙었습니다.
사실 미디어 유통이 엄청나게 짭짤한 마켓이고 점유만 하면 강력한 파워를 행사할 수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국내 통신사도 이미 적극적으로 서비스하고 있고 삼성도 이 점을 놓칠 리가 없는데요,
삼성 스마트폰에 탑재된 자체 미디어 스토어 앱 자체도 구글에 위협이 될 수 있는데다 스마트 TV를 통한 콘텐츠 판매는 구글에 비해 삼성이 저 멀리 앞서나가고 있습니다.

5. 애플 TV
소형 셋톱박스 형태로 판매되는 애플 TV를 출시한 애플은 풀사이즈 TV 출시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는데요, 풀사이즈 TV 부문에서는 사실상 삼성과 LG외에는 대항마가 없습니다.
대형 TV 설비 능력이 없는 구글이 풀사이즈 TV를 출시해 애플 TV에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셋탑박스 형태인 현재의 구글 TV로는 셋탑박스 형태의 애플 TV와만 경쟁 가능하며 그마저도 여지없이 밀릴 가능성이 높고,
이미 스마트TV 노하우가 쌓일만큼 쌓인 삼성과 LG가 자사 스마트TV에 굳이 구글의 OS를 탑재할 이유가 없죠.
구글이라는 회사는 광고만 실을 수 있다면 검은 플랫폼이든 흰색 플랫폼이든 크게 신경쓰지 않는 회사이기에 삼성 스마트TV에 구글 광고를 실으면 그만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주도하는 것과 얹혀가는 것은 차이가 있을 수밖에요.

삼성이 미국에서 볼 때도 역시 공룡은 공룡인가 봅니다.

*본 기사는 원본기사의 번역본이 아닙니다.

관련 기사: 5 reasons Google should be very afraid of Samsung (NBC News)

Posted by 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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