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 삭제되어 정신이 몽롱한데
하늘도 무심하지 보슬비가 내리네
오호라 통재로다 도성은 어찌갈꼬

도성에 도착하니 내린비 멎어있고
탁한공기 물러가 상쾌함이 오시나
묵혀있는 피로감 가실줄을 모르네

도성문을 나가서 산야공기 맡으니
하늘도 활짝열려 빛살이 가득하다
의외로 좋은심정 표현할길 있으랴

전각에 들어서니 돌아가는 동영상
내얼굴 나오는데 왜하필 바이러스
이십년 우리상단 다사를 겪었구나

다시금 보아하니 선남선녀 많구나
관상이 준수하니 상단걱정 없겠네
새로온 일꾼들도 박수쳐 환영하오

주린배 부여잡고 허겁지겁 채우니
살포시 올라오는 만족감과 진풍경
무릎치네 이곳이 경치이리 좋은줄

실전이 시작되니 혈안된 어린백성
우리조 어이하여 할때마다 지느뇨
에라이 모르겠다 망가져나 봐야지

뛰느니 다리풀려 흑역사를 만드네
진중한 나이건만 정신줄을 놓았다
내나이 약관에는 지치질 않았는데

벽붙어 뒤집히고 구석에 쳐박히니
이미지 망가지고 온몸이 성치않네
오호라 이런나를 장원을 주는구나

돈육에 양순대에 진수성찬 나왔네
구강에 진입하니 스르르 녹는구나
육고기는 역시나 집단취식 와따봉

몇걸음 건너가니 가무음주 판이네
여태동안 격무에 쌓인게 많았는가
모두가 정신놓고 미친듯이 흔드네

우리상단 무희가 이리도 많았던가
진중함 간데없고 광란열기 내뿜네
끓고끓는 이흥을 어째여태 숨겼나

보물을 찾아해메 한장을 찾았는데
어찌하여 적힌건 뭣도아닌 꽝이뇨
뽑기를 거쳤어도 역시나 꽝이로다

삼별이 뽑은분께 진심해 축하하오
좁쌀을 뽑은분도 맘다해 경축하오
제주도 뽑은님은 귀양잘 다녀오소

신체는 뻐근하고 주말은 날렸어도
묵은체증 풀리고 좋은분들 뵈었네
마지막 행선지가 나의고향 수원시

이틀간의 여흥을 흥으로 끝내련가
더더욱 힘을내어 상단을 흥해가세
세상의 상서기운 우리에게 내리리

이십년 삼십년후 천하급 모임으로
흥겹던 오늘일을 다시금 되새기세
진인사 대천명에 안될일이 있으랴


* 작사: 이포넷 T&G 사업본부 민경준 과장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