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 5월 4일 수요일
장소  :  경인 아라뱃길

 

 

 

 

안녕하세요. T&G 사업본부의 전정미입니다. 따스한 5월의 어느 봄날에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산책 봉사가 무엇을 하는 것인지는 알았지만 막상 하려니 경험이 없는 저로서는 조금 긴장되었습니다. 처음 해 본 산책 봉사의 경험을 이포넷 여러분과 공유하기 위해 이렇게 후기를 작성해 봅니다.
 

해가 중천에 떠 있는 낮에 회사를 나와 어디론가 향하는 것이 조금은 어색했지만, 김신형 과장님, 권단비 대리님과 함께 맥도날드에서 햄버거를 맛있게 먹고 봉천역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 내내 어디로 봉사를 하러 가게 될지 매우 궁금했으며, 한편으로는 설레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궁금증을 안고 목적지로 가길 기다리던 중 ‘경인 아라뱃길’이 우리의 산책 장소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산책 장소로 가는 여정은 마치 중고등학교 시절 수련회를 떠나는 기분이었습니다.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 ‘경인 아라뱃길’에 도착하기까지 약 50분가량 수다를 떨었으며, 이 일을 계기로 신형 과장님, 단비 대리님과 조금 가까워졌습니다. ^^ 그날따라 바람이 무척 많이 불었는데 ‘경인 아라뱃길’에 도착하니 바람이 더 세차게 불었습니다. 바람이 너무 불어서 산책을 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저희는 각자 어르신과 짝을 이루었고 약 1시간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저와 같이 산책하신 분은 무릎이 좋지 않으셨기에 함께 많은 길을 걷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긴 산책 대신 많은 대화를 나누었고, 처음에는 서로 조금 낯을 가렸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더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할머니의 가족 이야기, 제주도 여행기 등에 대하여 대화를 나누었으며, 저를 손녀처럼 생각하시며 살아가는 데 있어 필요한 조언들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렇게 산책과 대화는 금방 끝나 버렸고, 할머니께서는 오늘 정말 고마웠다며 손을 꼭 잡아주셨습니다.

저희는 각자 타고 온 차에 오르는 것으로 산책 봉사를 마무리했습니다. 산책하며 바람을 많이 맞아서인지 차를 타니 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왔고, 돌아오는 내내 졸음에서 헤어나올 수 없었습니다. 이번 산책 봉사는 전혀 알고 지내지 않던 누군가와 짧은 시간을 보내며 그 속에서 경험을 공유하고 배움을 얻어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으며, 제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Posted by 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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