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  :  2016년 11월 16일
장소  :  과천 현대미술관

 

 


안녕하세요. 기획 & 마케팅부 백종학 사원입니다.
 

쌀쌀해진 11월 16일에 실로암 산책 봉사를 다녀왔습니다. 학창시절 홀트 아동복지회를 통해 장애아이들과 1박 2일로 캠프를 가 본 적은 있었지만 시각장애인분과 산책봉사의 경험은 없어서 조금 긴장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입사 후 매일 정장을 입고 출근하는 저에겐 그날 처음으로 사복을 입고 출근하는 색다른 날이었습니다.
 

들뜬 마음으로 봉천역으로 가는데 그날따라 날씨가 몹시 쌀쌀했습니다. 기온이 최저 -4~-9도, 최고 9~15도였는데 이런 날씨에 산책이 가능할지...하는 걱정을 가지고 봉천역에 도착했습니다. 도착해서 같이 봉사활동을 하는 경찬주 주임을 만나서 버스를 타고 과천에 위치한 현대미술관으로 향했습니다.
 

산책 장소로 가는 동안 설레는 마음을 뒤로하고 꾸벅꾸벅 졸다가 창밖을 보니 어느덧 낙엽이 흩날리는 과천에 도착하였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각자 어르신들을 한 분씩 배정받아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날씨가 추우면 미술관 안으로 들어가서 산책을 하려 했는데 오후에는 많이 따뜻해져서 미술관 주변 산책로를 돌았습니다. 생각보다 바람도 안 불고 햇빛이 따뜻하니깐 같이 산책하시는 할머니도 매우 좋아하셨고 또 일부러 낙엽이 모여 있는 길로 걸으니까 더욱 좋아하셨습니다. 같이 걷는 동안 캐러멜을 나눠 먹으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 건강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이야기와 앞으로 살아가면서 제게 도움이 될 만한 많이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어느덧 1시간 30분이 지나고, 이별하기 전에 할머니에게 “할머니 저 갈게요. 다음에 또 뵈어요~”라며 인사를 할 때 할머니께서 제 손을 잡아주시면서 잘 가라고 고맙다고 말씀해 주셨을 때 정말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짧은 시간이었지만 제겐 좋은 추억으로 남았고, 앞으로 봉사 활동 가실 모든 이포넷 사우 분들도 좋은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osted by 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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