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숏폼 콘텐츠와 플랫폼

E4. 2020. 10. 22. 09:49

 날은 참 좋은데 시국이 시국인지라 야외 활동은 자제 해야겠고, 볼만한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은이미 다 섭렵했다면?

ㅡ “숏폼 콘텐츠와 플랫폼

안녕하세요 IT서비스사업본부 권단비 책임입니다.
COVID-19로 인해 사우분들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하며 나 자신과의 시간을 잘 보내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봄 기운 만끽하며 콧바람이라도 쐬고 싶은데, 오랜만에 친구들 만나서 유흥을 즐기고 싶은데 나가지 못해서 답답하신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 시국에 맞게 자택에서 혹은출퇴근길에 비대면으로 짧게 즐길 수 있는 흥미 유발 콘텐츠와 플랫폼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초기에 TV셋톱박스 등의 단말기를 통해 영화/TV 프로그램을 즐겼던 예전(구 싸이월드 세대 즈음)과는 다르게 모바일 시장의 규모가 거대해짐에 따라서 넷플릭스, 왓챠플레이, 웨이브(WAVVE), 티빙, 시즌(Seezn) 등 OTT서비스[1]가 활발히 소비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사용자의 콘텐츠 소비패턴도 자연스럽게 모바일 친화적으로 변화했습니다. 

여기까지는 모바일 기기로 대부분의 시간을 고작 웹브라우저로 날씨정보 검색이나 쇼핑 혹은 유튜브 시청에 할애하는 권모씨도 다 알고 있는사실입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여 모바일로 쉽게 접근 가능한 콘텐츠들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구독 피로도 비례하게 되었는데, 기존에 생산되던 긴 콘텐츠들은 너무 길고 많기 때문에 짧게 핵심만 보고 넘기는, 즉, 치고 빠지는 소비 형태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소비 패턴에 맞게 짧고 간결한 형상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이나 서비스가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른 바, 숏폼(Short-Form)콘텐츠라 합니다.

숏폼 콘텐츠가 도대체 뭔데?

숏폼 콘텐츠는 짧게는 수 초, 길게는 10~15분 내로 구성되는 비디오 클립입니다. 이는 어느 날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수년 전, 아니 2000년대 초반부터 SNS나 대형 커뮤니티를 통해서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짤방/밈(meme)[2]을 끊임없이 생산해왔습니다. 시작은 정적인 이미지 파일이었으나, 움짤이라 불리는 애니메이션 형태의 gif파일로 정보의 표현이 다이나믹하게 변하였습니다. 더 나아가 완전한 동영상 파일 형태로 발전하여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를통한 콘텐츠 공유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트렌드가 점차 역동적으로 변화되어 딱딱하고 방대한 정보 공유 중심에서 벗어나서, 서두에서 언급했던 짧고 굵게 한방 있는 콘텐츠의 수요와 공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습니다. 러닝타임이 1시간 이상 소요되는 예능 프로의 풀 버전 대신에 임팩트 있는 부분만 편집해서 올린다거나,수년 전 지상파 방송국에서 아이돌을 대상으로 시도했던 10분짜리 웹 드라마(아이돌 드라마 공작단)를 숏폼 콘텐츠의 일부라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 시국에 국내외를 망라하고 COVID-19 여파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과 맞물려 숏폼플랫폼을 통한 콘텐츠 소비 증가 폭이 상당히 늘었습니다. K-국민 특성상 집에서 가만히 있질 못하여 탄생한 K-푸드 달고나 커피(dalgona coffee)의 제작과정을 보여주는 해외 콘텐츠나,ㅡ사족을붙이자면 달고나 커피가 사실 따지고 보면 우리나라에서 유래된 것은 아니지만, 어쨌든 공신력있는 외신에서 dalgona coffee로 표기했기 때문에 K-푸드라고 칭하였습니다.ㅡ 커피가루를 수백번 휘젓다 못해 계란 휜 자, 메이플 시럽 등을 피 땀 눈물로 저어서 만드는 다양한 요리 콘텐츠가 짧은 영상 안에 담겨있습니다. 여기까지만 봤을 때는 영상 분량을 제외하고 기존의 콘텐츠와다를 게 없어 보이기도 합니다만, 기존 OTT 서비스에서는 양방향으로 쉽게 이루어질 수 없는 형태의 콘텐츠도 있습니다.

XX챌린지라고 하면 2014년에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 시키고 기부 활성화를 위해 했던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제일 먼저 떠오를 것 입니다. 참가자가 얼음이 담긴 물통을 뒤집어 쓰고 차기 참가자를 지목하는 짧은 클립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 하는 사회운동의 일환이었습니다. SNS를사용하는 분들은 최근 들어 무슨 무슨 챌린지 태그가 달린 콘텐츠를 한번쯤은 접해봤을 것입니다.

최초의 콘텐츠 제공자가 짤막한 영상을 제작하여 해시 태그를 달고 업로드 하면 길지 않은 텀을두고 소비자들이 모방을 하여 같은 내용의 영상 촬영과 함께 동일한 해시 태그를 다는 형태입니다. 대표적인 국내 사례로는 올 초에 인스타그램과 틱톡에서 가수 지코의 아무 노래 챌린지 따라하기 콘텐츠가 한창 뜨거운 열풍이 불었습니다. 이밖에도 중독성 있는 오나나댄스 챌린지가 유행했고, 바로 며칠 전인 4월 23일에는 6년만에 첫 솔로앨범 Spit it out(타이틀 곡 ‘뱉어’)을 발매한마마무의 리더이자 메인 보컬인 솔라 역시 틱톡을 통해서 자발적으로 #뱉어챌린지를 밀고 있습니다. (팬심으로 홍보합니다.)

[틱톡 콘텐츠 캡쳐]

콘텐츠 공급 수요 주기가 점점 빨라지고 짧아짐에 따라 기업에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방식도 숏폼 콘텐츠 형태로 변화되었습니다. 기존에 길게 선보였던 광고 동영상의 재생 시간이수 초 안에 끝나거나, 인 앱에서 짧게 보이는 스포트라이트, 인피드 방식의 광고, 그리고 인플루언서를 모델로 캠페인 방식의 짧은 클립도 숏폼 콘텐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서 말한 “아무 노래 챌린지”나 “뱉어 챌린지”도 음원/음반 홍보임을 알아차리셨을 겁니다.

물론 광고/홍보 목적이 아니라, 자아실현 혹은 취미활동 모습, 반려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한 추억 쌓기와 같은 내용의 콘텐츠를 짧은 영상 안에 담아 올리는 유저들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렇듯모바일 기기 하나만 있으면 숏폼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의 흥 부자, 재능 보유자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아니 그래서 숏폼 콘텐츠는 어디서 어떻게 볼 수 있는 건데?

숏폼 콘텐츠는 숏폼 플랫폼이라고 칭하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접근할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쓰기위해 숏폼 플랫폼에 대해 리서치를 해야했는데, 한창 구글링 중에 어그로성 기사 제목을 발견하여 저도 모르게 발끈해가며 그 기사를 클릭한 소소한 일화가 있습니다. “틱톡: 당신이 35세 이상이라면 잘 모를 수 있는 이 앱이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라는 제목이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역시나 조회수를 늘리려는 노림수인 것 같습니다. 혹시라도 저 기사를 발견하곤 기사 제목의 저격 대상이 된다 하더라도 감정의 동요가 없길 바랍니다.

어쨌거나 숏폼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이미 수차례 언급한 플랫폼인 틱톡을 포함하여 해외 계정을통해 접근할 수 있는 플랫폼, 그리고 국내 상황에 대해 간략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숏폼 플랫폼의 대표적인 앱으로 틱톡을 꼽을 수 있는데, 해당 앱에 올라온 콘텐츠는 개당 15초가량으로 정말 짧습니다. 작년 연말부터 시작해서 바로 올해 초에 숏확행(짧아서 확실한 행복)이라는 모토로 유니세프를 통하여 150만 달러 가량의 기부로 이어지는 브랜딩 캠페인을 성황리에마칠 정도로 폭풍 성장했습니다. 2016년 150개 국가 및 지역에서 75개의 언어로 서비스를 시작한이래,[1] 한국에서는 2017년 11월부터 정식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개발사 바이트댄스는 중국 본토에 자리를 잡고 있는 IT기업인만큼, 중국 정부의 검열에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미국에서는 안보와 관련해서 화웨이와 같은 맥락으로 틱톡 사용 금지를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틱톡 사용 연령대가 10대-20대 위주라면 그 윗세대가 주로 사용하는 플랫폼으로는 인스타그램을들 수 있는데, 일상(#일상스타그램, #패션스타그램 등)을 공유하는 보편적인 수단으로 사용하는 앱이기 때문에 이 글의 주제와 연관된 부분만 짧게 집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인스타그램은 24시간이라는 시간제한을 두고 사진이나 짧은 동영상의 콘텐츠 게시가 가능한 인스타 스토리나IGTV를 숏폼 플랫폼 기능이 있습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의 숏폼 플랫폼 기능은 자국에서 사용 가능하다면, 이 다음으로 소개할 플랫폼은 사용 국가가 제한적입니다. 바로 퀴비(Quibi)라는 플랫폼입니다. 퀴비는 ‘퀵 바이츠'(QuickBites)의 줄임말로, 드림웍스의 전 수장인 제프리 카젠버그, HP의 전 수장인 멕 휘트먼 등 명사가참여했습니다. 투자금액만 해도 억단위(18억달러, 약 2조2122억원)가 넘어갈 정도로 핫한 신규 숏폼 플랫폼입니다. 틱톡이나 인스타그램의 콘텐츠와는 성향 차이가 있습니다. 퀴비는 OTT 서비스의 숏폼화라고 불리울 정도로 영화,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가 제공된다고합니다. 최근에 출시되어 북미에서만 사용 가능한 플랫폼이기 때문에 추후 진출 국가가 확대되길기대하며 마지막으로 국내 상황에 대해 소개하고자 합니다.

IT하면 K-국가라고 자부할 수 있는데, 세계적인 숏폼 콘텐츠 플랫폼 열풍에 뒷짐지고 모른 척할수 없다! 앞서 언급한 앱에 비해 조금은 늦은 감이 없지 않은 후발주자 카카오의 톡TV와 네이버‘블로그 모먼트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카카오의 톡TV는 당사 홈페이지나 보도자료를 찾아보아도현재까지 정확한 스펙이나 출시일에 대한 정보가 나와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반면에 최근에 출시한 네이버 블로그 모먼트 같은 경우,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유사한 형태로 어렵지 않게 콘텐츠를꾸밀 수 있습니다.

숏폼 콘텐츠와 플랫폼의 전망? 이 글을 끝까지 읽은 사우 분들의 향후 계획?

실수로 E-Leader에 기고 글을 작성해달라는 연락을 받은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짧은 지면에 숏폼콘텐츠 플랫폼을 사족을 붙여가며 간략하게나마 소개하게 되었습니다. 해당 업계 전문가나 마케터가 아니기 때문에 정보를 공유하는데 한계가 있어서 다소 전문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글의 서두에 말씀드렸던 이 시국과 관련하여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안전하고재미있는 놀이거리를 소개해드린 것에 불과하기 때문에 보다 자세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원하시는사우께서는 전문적인 소스를 통해 확인하시길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이 글로 인해 열정이 가득한 사우 분들께서는 숏폼 플랫폼을 통하여 넘치는 끼와 재능을콘텐츠로 뽐내서 자아실현과 함께 현실과 타협하여 묻어뒀던 꿈을 다시 펼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길고 지루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위생/청결에 각별히 신경 쓰셔서 코로나 바이러스로부터 아무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1]OTT서비스: OTT(Over The Top)서비스는 인터넷을 통해 방송 프로그램, 영화, 교육 등 각종 미디어 콘텐츠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말하며, Top은 TV 셋톱박스와 같은 단말기를 의미합니다.

[2]밈: "밈"이란 단어는 리처드 도킨스가 1976년 저서 《이기적 유전자》에서 문화 정보의 확산을 설명하기 위해 도입한 용어이지만, 온라인 상에 사회적인 현상이나 유머 등을 모방하여 재생산한콘텐츠를 의미하는데 사용하기도 합니다.


[출처] 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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