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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라는 적 (Ego is enemy)

E4. 2021. 11. 11. 11:05
에고라는 적 (Ego is enemy)
 
직장에서 혹은 속해 있는 어떤 커뮤니티에서 갈등을 겪고 있을 때 어떤 사람 때문에 내 삶이 너무 힘들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만 없으면 내 삶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요. 하지만 이 책은 내 안에 나의 최악의 적이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은 관계에 관한 이야기가 아님을 미리 밝힙니다.)
 
작가 라이언 홀리데이는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가장 특별한 존재라고 생각하는 건강하지 못한 믿음, 더 잘해야 하고 항상 인정 받아야 한다는 자만감과 우월감이 ego이며 이는 가장 주시해야 할 내 안의 적이라고 말합니다. 여타 많은 자기개발서나 리더십개발서가 이야기 하는 것과는 상반됩니다. 할 수 있다는 자기 믿음과 꿈을 향한 강한 의지를 강조하는 세상 속에서, ego로 인해 성과를 내는 것보다 성과를 인정 받는 것, 그리고 내면보다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것에 집착하게 해, 결국 나를 무너지게 하고 성장을 멈추게 만들며 주변의 사람들에게까지 나쁜 영향을 미치게 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면 ego는 자신을 실제보다 큰 존재로 인식하게 해서 큰 꿈을 꾸게 하고, 때론 그 꿈을 이루어내는 힘을 주기도 하는 반면 자신에게 도취되어 현실 감각을 잃게 만들기도 하기 때문이라고요. 이 책을 통해, 사람들은 종종 타인의 칭찬과 인정에 목매는 사람들을 보며 자존감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기도 하지만, 어떤 이들의 경우는 지나친 ego 때문일 수도 있겠다는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Ego에 지배 받는 삶이 아니라 ego를 통제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는 작가가 취재한 이야기 중 하나인 한 공군 장교가 자신의 부하에게 해 준 조언을 발췌해 소개합니다. 그가 빨리 승진하고 싶고 주어진 일을 뭐든 잘하고 싶어하는 야심이 크며, 그러다 보니 예민하고 불안정한 자신의 부하에게 해준 이야기입니다. “언젠가 자네는 인생의 갈림길에 서게 될 텐데, 그 갈림길의 한쪽은 중요한 사람이 되는 길이네. 이 길로 가면 타협해야 할 것이 많고 어쩌면 친구들에게 등을 돌려야 할지도 몰라. 그러나 출세한 사람들이 모인 클럽의 회원이 될 것이고 승진에 승진을 거듭할 수 있을 것이야. 그런데, 다른 쪽 길로도 갈 수도 있네. 그것은 중요한 일을 하는 길이네. 그 길로 가면 조국과 공군 또 자신을 위할 수 있네. 하지만, 승진을 못할 수도 있고 눈에 띄는 일을 못할 수도 있어. 그러나 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않아도 되고 친구나 자기 자신을 배반하지 않아도 될 것이네.”
 
중요한 사람 VS 중요한 일
 
책엔 더 많은 이야기들이 있지만 여기서 줄이며, ‘중요한 사람이 될 것인가? 중요한 일을 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이 질문에 울림이 있다면 이 책을 읽어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책을 많이 읽지는 못하고 있지만 좋아하는 편입니다. 이포넷의 체리팀으로 오기 전 약 3년 반 동안 호주에서 지냈었는데 중년의 나이에 이민을 고려하며 떠난 유학이라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거이 절친을 제외하곤 한국인들과 대화하지 않았고 대학원 한 학기 과제를 내고 나에게 주는 가장 큰 상이 넷플릭스에서 한국 드라마나 영화 한 편을 보는 것일 만큼 목표에 집중하는 삶을 살던 때, 종종 친구들이 한글로 된 책을 보내 주면 나중에 읽어도 된다고 생각하고 밀어 두곤 했습니다. 이 책도 보내 준 친구의 마음이 느껴지는 선물이었지만 꽤나 시간이 지나고 코로나 상황으로 귀국 비행기가 갑자기 취소되어 모든 삶이 멈추면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완전히 제대로 읽게 되었습니다. 특히 남들 모르게 엄청난 내면의 갈등을 겪었던 호주의 직장생활에 지쳐 있었고 넥스트 스텝에 대한 불안감이 있던 때, 내 안의 어떤 울림이 있었고 미래의 나를 조금 다르게 그려 보았습니다. 누군가에게 이 책의 내용은 와 닿지 않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에서 이야기하는 성향이 강하지 않거나 또는 그 조차도 감지하지 못할 만큼의 강한 ego를 지녔을 것입니다. 이 책의 부제는 ‘인생의 전환점에서 버려야 할 한가지”입니다. 이 책을 읽었다고 해서 다 버리고 살아가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문득 찾아 온 한권의 책이 저를 툭 건드렸던 것처럼 이 공간에 올린 책 소개가 혹시 누군가에게는 작은 울림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으로 급히 쓰는 아쉬운 글을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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