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만족하는 Win-Win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진정한 얼리어답터 세계의 중심에 선 한 남자가 있습니다. 얼리어답터, 유럽축구 전문가 등 다양한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천의 얼굴의 사나이 민경준 과장님을 7월호 E PEOPLE에서 만났습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0년 2월 3일, 수요일에 입사했습니다. 제가 처음 이포넷에 발을 내디뎠을 때, 처음 맞아주신 분이 김상영 차장님인데 이건 잊혀지지 않네요. 현재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에서 고객 응대, 프로젝트 일정 관리, 파일 관리, 프로젝트 단위의 수익 관리 등을 하는 로컬라이제이션 프로젝트 매니저(PM)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제가 규모가 큰 회사와 인연이 있나봐요. 신입사원때부터 대리 때까지는 구글을 주로 하다가 현재는 넷플릭스, A 고객센터 관련 문서, SAP의 마케팅 문서를 메인으로 하고 있고, 자전거/조깅 관련 앱인 스트라바, 유아/어린이용 앱인 토카보카도 제 손을 거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고어텍스나 부쉬 진공 펌프, 만 트럭, 혈액투석기 번역 작업도 심심찮게 오는 편입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매일 평온하면 지루하죠. 고충과 보람이 롤러코스터처럼 이어지는 게 당연하기 때문에 일이 많다거나, 업무시간이 늘어진다거나 하는 일상적인 고충은 그냥 받아들이거나 스스로 해법을 찾는 편이라 괜찮습니다. 하지만 제가 해결하기 힘들고 원인도 제 자신이 아닌 상황, 예컨대 작업자가 작업을 펑크낸다거나 불성실하게 작업한 경우에는 내가 이러려고 PM을 했나 자괴감이 들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고객한테 할 수 있는 유일한 갑질(?)인, 인보이싱(송장 발행)의 순간이 가장 짜릿합니다. 인보이싱은 PRMS 시스템에서 인보이스 발행하여 고객에게 “인보이스 첨부해 보내 드립니다.” 메일 한 통 보내는 찰나의 순간이지만 “우리가 일을 이만큼 해 주니까 돈을 이만큼 내놔라”라고 큰소리 뻥뻥 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기분이 상쾌해집니다. 청구 행위야말로 우리 월급의 원천이기도 하고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있는 PM분들 중에 인보이싱을 귀찮고 복잡하다고 싫어하는 분이 있다면, 일을 하는 것보다 돈을 청구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보람찬 일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오래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기억에 남는 사건 중 가장 다이내믹하고 스펙터클한 사건은 단연 이름을 언급할 수 없는 원스타 사건이죠.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에서는 이채민 씨 이후 입사한 분들은 모르겠지만 많은 분들이 기억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긴말을 적지는 않고, 다만 원스타님도 지금은 평화롭게 잘 살고 계시기를 기원합니다. 너무 오래된 일은 기억이 가물하고, 작년에 제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인 사건은 새 차를 샀을 때입니다. 이포넷 입사 후에 모으기 시작한 돈으로만 구매한 것이라, 정말로 이포넷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새 차가 나오니 2001년식 쏘나타(!) 타고 다니시던 부모님이 제 차만 몰고 다니셔서 한동안 부모님께 차를 기증한 기분이 들긴 했지만요. 1년이 훌쩍 지난 지금도 모터쇼 출품작급 상태로 관리하며 소중히 타고 있습니다. 이 두 가지 사건이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작년이 가장 특별한 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여가를 어떻게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즐기시는 취미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6살에 재믹스 시절부터 거의 30년간 제1취미는 게임이었는데 이제 저도 늙었는지 예전만큼 게임이 재밌지가 않습니다. 요새는 친구들과 영화나 미드를 보면서 휴식을 취하거나 인터넷 블로그 뻥맛집은 제외한, 진정한 맛있는 음식을 하는 식당을 찾아다니고 자그마하게 농작물을 가꾸기도 하는 등 비정형화된 취미 패턴으로 여가를 즐기고 있습니다.
유럽축구에도 상당히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요즘 눈여겨보는 선수가 있으면 소개해 주세요.
손흥민의 팀 토트넘 홋스퍼의 떠오르는 스타, 델레 알리(Dele Ali)의 플레이를 보면서 가장 인상 깊습니다. 델레 알리는 어린 나이에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성장 배경 때문에 더 눈여겨보게 되는데요, 델레 알리의 어머니는 백인 영국인인데, 아버지는 이름 모를 나이지리아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델레 알리의 형제들은 모두 아버지가 다르죠. 유소년 축구단에서 만난 친구 해리 힉포드의 부모님이 이런 델레를 가엾게 여겨 집으로 데려가 아들처럼 길러 줬고, 법적으로는 양부모가 아니지만 실제로는 양부모나 다름없는 분들에게 효도하겠다는 일념으로 집념을 불태우며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 전 이렇게 불우한 성장과정을 극복하고 성공해나가는 선수들에게 특히 더 정이 갑니다.
아직 미혼이신데요, 혹시 이상형을 밝혀 주실 수 있을까요?
이거 밝히면 좀 이상하다 취급받을 수 있는데… 손이 작고 희고 예쁜 분을 좋아합니다. 이상한가요? 달리 생각하면 가장 빈번한 스킨십이 일어나는 신체부위가 손이니까 나름 합리적인 이상형이라 생각합니다. 이 때문에 결혼하면 부인의 손이 상할 일은 가급적 기피하게 할 생각입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제게는 별로 필요한 시간 같지 않습니다. 혼자서 24시간은 너무 깁니다… 4~5시간만 혼자 있다가도 친구나 가족, 친척한테 맛있는 것 먹으러 가자고 카톡 날릴 것 같네요. 만약 제가 불가피한 상황에 24시간을 혼자 보내야 한다면, 또 인터넷 연결만 된다면 위키피디아 랜덤 브라우징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10년 후에 과장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우주의 기운을 모아 벼락갑부가 되어 임대사업자로 등록하고 착한 건물주가 되는 것이지만 그건 좀 확률이 높진 않겠죠? 10년이면 아직 은퇴할 시기가 아니라 상당히 가까운 미래이고, 전 남자라면 직장이든 다른 직업이든 ‘안정적인 수입원’이 있어야 사람 구실한다는 꽤 보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디서든 지금처럼 일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게 여전히 이포넷이면 좋겠고, 지금 계신 분들이 10년 후에도 함께 일하고 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민경준 과장님에게 이포넷이란?
돈 버는 곳입니다. 다른 어떤 말이 더 필요할까요. 회사와 직원의 관계에서 돈을 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으며, 돈이 곧 본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떤 말보다도, 제가 받는 월급보다 훨씬 많은 수익을 회사에 안겨주고 전 합당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회사와 제가 서로 만족하는 Win-Win 관계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노력하여 회사가 돈을 더 많이 벌고, 이를 통해 동료, 선후배도 다 같이 돈을 많이 벌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되도록 오랜 기간 이포넷에 몸담고 싶고, 또한 이포넷에 몸담고 있는 순간에는 절대 회사에 누가 되거나 짐이 되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습니다.


Posted by E4.

이포넷은 저에게 울타리입니다.

6월의 화창한 날, 만약 하루 동안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면, 여러분은 누구와 함께 하고 싶으세요? 혹시 쉽게 떠오르는 사람이 없다면 이 분을 적극 추천합니다. 키는 크지만 절대 싱겁지 않는 사람, 키다리 아저씨처럼 든든한 동반자가 될 것 같은 그분, 절대 동안, 절대 유부남, 고등학교 3학년 때 목소리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그 분, 덕후 인듯 덕후 아닌 덕후 같은 그 남자! IT서비스 사업부의 김태훈 책임님을 소개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모바일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김태훈 책임입니다. 2011년 3월 입사자입니다. 늘 ‘파릇파릇한 신입 김태훈입니다.’ 라고 메일을 보내곤 했는데 이제 과장이라니… 아저씨라니…!라는 2017년 초반의 좌절을 딛고 일어서는 중입니다.
현재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롯데카드에서 비회원 신용대출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늘 남대문 시장을 지나서 출근하고 틈만 나면 채상직 부장님 몰래 나가서 야채호떡도 사먹고 아이스크림도 먹고 엄청 맛있는 만두도 먹어요. 일이 아주 고되고 힘들지만 늘 밝은 모습으로 힘써주는 김태훈 책임님 덕분에 항상 다른 분들도 밝은 모습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모바일 일을 하다 보니 가끔씩 본사에서 호출이 오면 종종 갑니다. 가까울 땐 좋았는데 멀어지니 하루에 출근 두 번 하는 기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에피소드론 밤 12시에 본사에 도착하니까 아무도 없어서 채상직 부장님을 불러서 들어간 기억이 있네요. 조만간 지문을 등록해 달라고 떼를 써볼 예정입니다. 보람은 모두가 즐거운 분위기로 일을 할 때 느낍니다. 내가 잘해서라기 보다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느낌이 좋습니다. 그리고 사내 앱을 실행했을 때 커피 쿠폰에 당첨되면 매우 보람찹니다.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진급자 회식들이 당시 기억은 나지 않지만 기억에 남네요. 조신조신하게 얌전히 지냈다고 생각했는데 술만 먹으면 그렇게 남자분들을 껴안으려고 한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충격이었습니다. 평소 술을 거의 먹지 않는데 선임 진급 때부터 조금씩 술을 배운 것 같아요. 과거보단 현재를 중요시하는 성격이라 특별한 해는 역시 올해 같네요. 5년간 유지보수 일을 하고 SI일로 바뀌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업무 환경을 접하고 새로운 시도를 자주 하는 듯하여 즐거운 긴장의 연속인 한해 같아요.
평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좋아하시는 운동이나 취미 활동이 있다면 독자들과 공유해주세요. 또, 당구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노하우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농구 좋아합니다. 당구는 시작한지 이제 1년이라 어디 가서 당구친다 말하기 부끄럽습니다. 그냥 회사분들과 가끔 점심때 한판 치면서 자장면 먹는 재미가 쏠쏠한 듯 합니다. 주된 취미는 만화책 보기입니다. 일부 계열 만화(남자가 남자를 사랑하는)를 제외하고는 모든 만화를 봅니다. 제일 좋아하는 작가는 아다치 미츠루입니다. 서브취미로는 게임, 드라마시청이 되겠네요. 게임은 최근까지 스카이림이라는 PC게임을 하였고 현재는 위쳐3 도전중입니다. 드라마는 로맨스 코미디 물을 좋아하며 공효진 나오는 드라마는 다 챙겨 본 것 같아요. 미드는 프렌즈 풍의 시트콤 좋아하시면 를 강력히 권하고, 가볍게 웃고 넘길 드라마론 <빅뱅이론>, 그리고 30대 남성이라면 <왕좌의 게임> 정도 권해드릴 수 있겠네요. 여성 분들은 <셜록>과 <그림형제>를 추천합니다. ^^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얼리어답터’시라고 들었는데요, 요즘 가장 흥미를 갖고 계신 기기는 무엇인가요?
이건 와전 된듯합니다. 전 핸드폰도 3년이상 쓸 정도로 기기에 돈을 쓰지 않습니다. 항상 즐겨하는 검색이 대륙의 실수, 가성비 등등입니다. 최근엔 김동한 부장님의 영향으로 중국 휴대폰에 푹 빠져있습니다. 최신 폰의 성능을 반값으로 즐기는 희열이 있네요.
게임에도 상당한 일가견이 있으시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게임을 좋아하세요?
주로 온라인 게임을 즐겨했는데 최근엔 게임을 자주 하진 못하네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PC쪽 게임을 가끔씩 합니다. 친구들과 모이면 게임방에 가서 싸이퍼즈란 게임을 편먹고 인공지능과 싸우곤 했는데 대인대전도 하지않고 컴퓨터랑 싸우는 것은 싸이퍼즈도 아니란 최가영주임의 일침에 어디 가서 게임 좀 한다고 말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만화 보고 고기 구워먹고 게임하고 고기 구워먹고 친구들 만나서 놀고 고기 구워먹고 24시간이 끝날 때쯤 잠을 청하겠습니다.
10년 후에 책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7년 전에도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였으니 10년 후에도 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일에도 기뻐할 줄 알며 즐거운 기분을 타인에게 전달할 수 있는 위치에서 좋은 동료들과 열심히 현재를 만끽하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토요일마다 가는 코인노래방, 일주일에 한번씩 보는 친구들, 그리고 아들 웃음?
마지막 질문입니다. 김태훈 책임님에게 이포넷이란?
울타리. 힘들면 때론 기댈 수 있고 안에서 든든함을 느낄 수 도 있으며 많은 것을 경험하고 배우게 해준 곳입니다. 이포넷으로 인해 제가 더욱 ‘저’다워 지지 않았나 생각하고, 무엇보다 맘씨 좋은 분들을 많이 뵐 수 있어 행복한 곳입니다. 이번 달에 에페에서 한우 먹으러 간다고 하니 소가 가득한 울타리로 생각되네요.


Posted by E4.

어느새 이포넷에서의 추억이 한 아름이에요.

이번 달 E People 주인공은 늘 유쾌하고 다정다감한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박진아 과장님입니다. 애정 어린 관심으로 직원들을 대하며 주위를 환하게 밝히는 분이자 해양소년단에서 남다른 청소년 시절을 보낸 바로 그분, 바쁠지언정 안정된 유머감각 만큼은 감출 수 없는 박진아 과장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1년 6월 끝자락에 입사하여 5년 근속까지 한 박진아입니다. 현재 본사 언어서비스사업부 리뷰어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애니메이션 회사에 근무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어떤 계기로 이포넷 Linguist의 길로 접어들게 되셨나요?
딱히 어떤 계기는 없었어요. 우연히 입사 지원서를 냈고, 우연히 면접을 봤고… 이렇게 쭉 다니고 있어요.
현재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현재 AppleCare 작업을 맡아서 하고 있습니다. iPhone 사용자라면 누구나 한 번은 목소리를 들어보았을 Apple 상담사들을 위한 교육 콘텐츠 프로젝트입니다. 그리고 LL팀 리소스 코디네이팅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쉽게 말해 PM 팀에서 요청하는 작업에 대해 팀원들에게 배분하는 역할입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예전에는 나 홀로 업무인 리뷰는 좀 고립된 업무였다면 올해부터는 맡게 된 리소스 코디네이팅 업무는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는 시간이 많은 업무입니다. 물론 작년에 F 을 할 때도 페북 팀들과 소통을 많이 하기는 했지만, 조금 다른 종류의 소통이 아닐까 합니다. 업무 중간 중간에 처리해야 할 리소스 배정 업무는 아무래도 집중력을 깨뜨리는 점이 좀 어려운 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서 능숙해지면 조금 달라질까요? 보람을 느낄 때는.. 팀원들이 일찍 집에 갈때요.ㅎㅎ 아무래도 ‘아 오늘 나 효율적으로 일을 분배했구나’라는 느낌이 들어서겠죠? 반대로 야근자가 많을 때는...안타깝죠.
오래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히 회사 생활을 오래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저도 이제 오래 다닌 사람 축에 들더라고요. 입사하고 참 많은 일이 있었죠. 출근 3일 만에 맹장염으로 무급 휴가를 썼고, 그해에 우면산 산사태로 목숨 걸고 출근도 했어요. 입사 다음 해에는 결혼 그다음 해에는 첫째 아이 출산. 그리고 2년 후에 둘째 아이 출산... 1년 후에 코타키나발루. 페이스북 ST 서밋으로 더블린 출장. 참 많은 일들이 있었네요. 하루하루는 쳇바퀴 돌듯이 흘러간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새 쌓인 추억이 한 아름이네요. 그렇지만 가장 특별했던 해는 첫 아이를 임신했던 그때가 아닐까 해요. 남편이 아침마다 차로 회사에 데려다줬고, 유난히 태풍도...폭설도 많이 오던 해였거든요. 그리고 게임빌로 사무실도 이전했었고요. 많은 분들이 축복해주셨고 걱정해주셨고 태교도 열심히 했던 한해였어요.
평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세요? 또 좋아하시는 운동이나 취미 활동이 있다면 독자들과 공유해주세요.
건강 관리는 “소식다식(小食多食)이라고 적게 자주 먹자를 추구하고 있습니다. 좋아하는 운동은.. “아들 안기”, 취미 활동은…. “딸래미 네일 아트”입니다. 아무래도 엄마의 삶이란 어쩔 수 없겠죠? 제가 원래 좋아하던 운동은 한강변이나 대교 위에서 파워워킹(야외 운동을 주로 좋아합니다)입니다. 마치 게임처럼 앞에 가는 사람들을 한 명씩 앞지를 때의 보람이란 이루어 말할 수 없죠. 취미는 프라모델입니다. 주로 범선, 잠수함, 자동차 이런 것들을 만듭니다. 제 첫 작품은 고등학교 때 해양소년단이라는 동아리에서 만든 범선이었습니다. 지금은 본드 냄새가 아이들에게 좋지도 않고, 이제 두 돌 된 저희 아들이 그걸 가만히 지켜볼 아이도 아니어서 향후 3년쯤 후에 다시 시작해볼까 합니다. 생각만 해도 떨리네요.
아이들이 자라서 학교에 가고 또 취업을 앞두고 있다면 과장님의 경험을 바탕으로 어떤 조언을 주고 싶으세요?
저는 지금까지 내가 무엇을 하고 싶어해왔는지 아직도 잘 모른답니다. 그에 비해 저희 남편은 어릴 때부터 하고 싶었던 것이 확고했다고 하더라고요. 일단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것을 찾고 꿈을 좇는 사람이 되라고 말해주고 싶네요. 넘어져도 질책하지 않고 일으켜주겠다고 말하면서요.
대부분의 사람은 가끔씩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한데, 오늘 혼자만의 24시간이 주어진다면 무얼 하고 싶으세요?
제게 만약 혼자만의 시간이 주어진다면 음악을 들으며 한강변에 돗자리 깔고 누워 있을 거에요. 원래도 잘 누워있는 편은 아닌데.. 삶에 지친 제게 아무것도 하지 말고 아무 생각도 하지 말고 쉬라고 하고 싶네요.
10년 후에 과장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0년 후면 나이가 너무 많…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농담입니다. 그때쯤이면 아이들도 제법 엄마로 아이들도 제법 컸을 테니, 남편과 배낭여행을 갈 생각입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우리 아이들, 남편, 추억, 파울러너 생맥 한잔, 노래, 동화책, 루이보스티, 핸드드립 커피, 프라모델
마지막 질문입니다. 박진아 과장님에게 이포넷이란?
혼자였던 제가 넷이라는 공동체가 되는 걸 지켜보고 함께 해준 고마운 존재죠.


Posted by E4.

10년 후에도 늘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봄날, 행복이 가득 느껴지는 분을 만났습니다. 부산, 나주, 전주, 인천, 수원 등 전국을 누비는 BC의 여신과 홈메이드 피클은 어떤 연관이 있을까요? 자세히 오래 보면 더 사랑스러운 김지희 선임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알아보시죠.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 6월에 입사한 김지희입니다. 비씨카드 사이트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입사 후에 쭉 BC 프로젝트에 참여 중이신데, 담당하고 계신 업무를 소개해주세요.
현재 비씨카드 보조금관리시스템 유지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단체 혹은 개인에게 보조금을 나눠주는데, 그 보조금을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관리해주는 시스템입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사이트를 이용하시는 분들은 대부분 도청, 시청, 구청 등에서 일하시는 공무원분들과 각 해당 기관에서 보조금을 지원받는 보조 사업자분들이신데, 해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보조 사업을 진행하게 되면서 시스템 설명 및 사용법에 대해 교육을 요청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주로 2월에서 5월 사이에 요청이 오는데, 적게는 몇 십 명 많게는 몇 백 명의 사용자에게 설명을 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뭘 어떻게 설명해 드려야 하나 떨리기도 하고 걱정도 많이 됐는데요, 교육 이후에 이것저것 많은 질문을 해주시거나 잘 들었다고 감사 인사를 해주시는 분을 만나면 보람을 느끼는 것 같습니다. 또,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주시지만 주로 혼자 업무를 하다 보니 일이 몰리거나 교육이나 휴가로 자리를 비웠을 때 요청 업무를 빨리 처리해드리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기도 합니다.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특별했던 해’라면 최근 몇 년 안에 입사하신 분들 대부분 코타키나발루를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동남아 휴양지 여행은 처음이었는데 여권, 캐리어를 들고 출근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코타키나발루에 이어 작년 가을에는 회사에서 제주도 여행을 보내주셨어요. 제 이름으로 뽑아 주셨지만 아마 이재백 대리의 영향이 컸을 것 같아요. 사실 제가 첫 여름휴가 때 ‘혼자 하는 여행’에 대한 로망을 가득 안고 제주도에 갔었습니다. ‘이것저것 생각할 시간도 갖고 구경도 많이 해야지!’ 하고 갔는데 딱 하루만 좋았어요… 사진 찍고 싶을 때마다 찍어줄 사람을 찾아서 부탁해야 하고, 게다가 중국 관광객이 많아서 한국인데도 영어로 소통해야 했어요. ㅠㅠ 예쁜 경치를 봐도 얘기할 사람이 없고, 맛있는 음식도 대부분 2인분씩 나오니까 점점 외로워지더라고요. 정말 좋은 여행이었지만 다음에는 누군가와 같이 와야지 했는데, 감사하게도 작년에 둘이 처음으로 함께 다녀오게 되어 기쁩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내 귀에 캔디’를 안무와 함께 열창하시던 모습이 기억나네요. 당시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었을 것 같은데 언제 연습하셨어요?
아마 이현선 책임님과 헷갈리신 것 같아요. 저는 열창을 안 했(?)… 아니 못 했어요. 말씀하신 대로 같이 앉아있다가 엉겁결에 저희가 메인이 되어 그 곡을 선택했는데, 망했었죠^_^; 사실 남편을 회사에서 마주치면 결혼 전에는 모르는 척 했었고, 결혼 후 초반에도 내색하지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갑자기 많은 사우분들 앞에 나가니까 되게 민망하기도 했던 것 같아요. 결국 이현선 책임님과 지금은 퇴사한 원소라 주임님이 대신 열창을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또,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남편과 퇴근 시간이 비슷하면 같이 저녁을 차려 먹거나 외식을 하거나 합니다. 제가 더 일찍 끝나는 날이 많은데 그런 경우에는 집에서 먹을 음식을 만들거나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날씨가 좋은 날은 산책을 하기도 하고요. 음악 들으면서 사람이 좀 없는 길을 걷다 보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주말은 약속이 없으면 보통 집에 있는 편이고 빨래와 청소로 시작합니다. 봄이지만 아직도 날씨가 춥네요. 날씨가 조금 더 풀리면 가까운 맛집이나 예쁜 카페를 찾아가고 싶고 더 따뜻해지면 한강이나 공원에 가서 돗자리와 텐트를 치고 치킨을 시켜먹는 여유를 느끼고 싶네요.
선임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선임님은 그 꿈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을까요?
뭐가 되고 싶다기 보다는 ‘어른이 되면 외국인과 스스럼없이 대화하고 싶다’는 생각을 막연히 해왔던 것 같아요. 외국어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 이런 건 아니고, 영화나 TV에서 외국어로 대화하는 걸 보고 그렇게 느꼈지 않나 싶어요. 엄마가 영어를 가르치고 계셔서 그런지 외국어 중에 영어에 더 관심이 생겼고요. 그래서 대학교 입학하자마자 회화학원에 다녔습니다. 1년 넘게 매일 꾸준히 다녔고 그 후에도 학원은 아니지만 대학생 때는 학교 수업이나 다른 방법으로도 많이 노력했었는데 막상 졸업한 후로는 잊고 살았던 것 같아요. 이렇게 다시 떠올려보니 꿈과 점점 멀어졌네요. 이번 계기를 통해서 다시 관심을 가져봐야겠어요.
요즘 요리에 흥미를 갖기 시작하셨다고 들었는데요, 주로 어떤 걸 만드세요? 또 요리와는 별개로 선임님이 평소에 좋아하는 음식은 무엇인가요?
집에서 끼니마다 뭘 먹을까 생각하다 보니 이것저것 시도해보게 된 것 같습니다. 잘하진 못하지만 결혼하고 몇 달 동안은 예쁘게 만들어서 인스타에도 올리고 그랬어요. (사진만 찍고 막상 밥은 거실에 가져가서 먹은 건 안 비밀^^) 그리고 아침에 여러 가지 차려 먹기 힘들어서 한동안 한 그릇 요리를 검색해서 만들어 먹기도 했었습니다. 요새는 잘 상하지 않고 오래 먹을 수 있는 반찬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최근에 무말랭이와 피클을 만들어봤습니다. 보기보다 레시피가 간단해서 쉽게 만들어 먹기 좋은 것 같아요.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음식은 치킨이요! 닭으로 만든 음식은 다 좋아합니다. 그리고 가끔 먹긴 하지만 엽기떡볶이 같은 매운 음식도 좋아합니다.
10년 후에 선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0년 후라니 막연하지만 가장 먼저 드는 생각은 엄마가 되어 있겠죠? 어렸을 때 주말에 부모님과 여기저기 많이 다녔었는데, 저도 가족들과 주말이나 쉬는 날 이곳저곳 많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10년 후에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을지 아직 장담할 수는 없지만, 늘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아침에 마시는 아이스라떼, 햇살 좋은 날 산책, 빗소리, 남편의 퇴근, 밤에 노래 들으면서 잠드는 것, 조수석에서 잠자는 것, 카페에서 친구들과 수다, 배스킨라빈스 사랑에 빠진 딸기
소식지 2월호에서는 이재백 대리님이 선임님께 메시지를 보내셨는데, 답장 부탁드릴게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마지막 질문입니다. 김지희 선임님에게 이포넷이란?
좋은 사람들을 많이 알게 된 곳이지 않을까 싶어요. 사회에 나와서 친한 친구가 되거나 혹은 개인적인 고민을 털어놓을 수 있는 동료들이 있다는 것은 많은 힘이 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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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서 무얼하든 미래를 위한 경험이라 생각해요."

차디찬 겨울을 지나 어느덧 봄이 성큼 다가온 3월, 봄 햇살처럼 따뜻하고 친절한 전현창 책임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1년도에 입사한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전현창 책임입니다. 현재 BCCARD에 상주하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BCCARD 법인카드 관련 업무로 쉬운 예로는 EKEP 지출결의서(법인카드)와 같이 BCCARD를 사용하는 법인의 카드 사용 내역을 시스템에 연계해주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어떤 고충이 있는지, 또 언제 보람을 느끼시는지 궁금합니다.
회계(돈)와 관련된 업무이다 보니 회계담당자 혹은 IT 담당자들의 민원이 공격적인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럴 때면 ‘내가 콜센터에 취직한 건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반대로 담당자들과 일이 잘되어 전화나 미팅으로 웃으며 이야기할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회사 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아무래도 작년 코타키나발루 워크숍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1년 5월에 입사했는데 11년 초에 팔라우 워크숍 얘기를 계속 들었고 “너도 5년만 더 다니면 갈 수 있다.”란 말을 계속 들어왔는데 실제로 참여할 수 있어 의미 있었습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도 궁금합니다.
평일 퇴근 후에는 아직 신혼(?)이기 때문에 주로 아내와 시간은 보냅니다. 또, 주방보조 혹은 식사준비를 마치고 맥주에 TV를 보거나 영화를 봅니다.
책임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책임님은 그 꿈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을까요?
부모님 말씀을 빌리자면 <불가사리>란 영화를 보고 지질학자가 되겠다고 했다네요.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지만, 이 분야에서의 미래를 위한 경험을 쌓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노래를 굉장히 잘 부르신다고 들었어요. 비결이 무엇인가요? 책임님이 좋아하시는 장르가 궁금합니다.
결혼식 때 노래를 불렀다가 실수 연발에 가사도 틀려 아내에게 “노래도 못하는데 어디서!” 라며 크게 혼났습니다. 어떻게 그런 이야기가 나왔는지 모르겠지만 비결이라면 생목과 안간힘…정도겠네요. 장르는 주로 여성 발라드를 좋아합니다.
만능 스포츠맨이라는 정보를 입수했습니다. 어떤 운동을 가장 좋아하시나요? 또 요즘 어떤 운동을 주로 하세요?
어쩌다 이런 정보까지…개인적으로 무릎이 안 좋아 뛰는 걸 선호하지 않는 저로서는 헬스장에서 개인 운동 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최근에 운동이라고는 소파에서 쉬는 게 전부네요.
10년 후에 책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아이가 친구들이랑 쓸 용돈을 달라고 하지 않을까요? 여전히 아내와 지금보다 더 구체적인 미래 계획을 세우고 있겠네요.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반주(?), 지인 모임, 가족 모임, 아내와 여유시간 보내기
사랑하는 아내분께 이 자리를 빌려 한 말씀 해주세요.
내가 결혼을 잘했네~!
마지막 질문입니다. 전현창 책임님에게 이포넷이란?
첫 직장이자 책임(과장)이란 직급을 얻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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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은 저에게 현재진행입니다.

The E4. 2월 호 인터뷰는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이재백 대리님과 함께합니다. 오늘도 펜 하나를 손에 끼고 사무실을 두루 살피며 시시각각 문제를 해결하고 계신데요, 대체 불가 멀티 플레이어 이재백 대리님과의 인터뷰를 지금 시작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선 승진을 축하드려요.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3년 2월 26일에 입사한 이재백입니다.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ENG(Engineering)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타국에서의 우연한 만남을 계기로 이포넷에 입사하셨다고 들었습니다. 그때 상황이 궁금한데요, 자세히 이야기해주세요.
2012년 말, 곧 졸업을 앞둔 시점이었는데, 당시에 취업의 불안감보다는 짧은 여행이 아닌 타국 생활을 경험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히 들었습니다. 어학연수는 비용이 부담스럽고, 다른 방법을 알아보던 중 미국에서 워킹홀리데이와 비슷한 제도가 있다고 하여 J-1 비자로 미국 LA에서 1년간 잠시 일하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회사에 다니면서 ESL(English Language School)에 다녔는데 거기서 지금 퇴사하신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의 이희경 부장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 인연으로 E4NET을 알게 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온 후 지원하여 입사하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작은 인연으로 이 회사를 들어오게 된 점이 신기하기도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저를 뽑아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남부터미널 시절 막내로 입사하여 부서 최고의 인기인이었다고 들었어요. 점심 약속이 한 달 내내 잡혀있어서 얼굴 보기도 힘들 정도였다고요. 당시 소감(?) 좀 부탁드려요.
질문에 많은 거품이 껴있네요. ㅎㅎ 그 정도 인기는 아니었어요. 지금은 비교적 남녀 성비가 맞지만,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에 남자 막내로 들어와서 남자가 필요한 일 또는 막내가 할 일들을 하다 보니 선배님들이 배려해주신 것 같네요. 지금은 점심 약속을 구해야 하는 서러움이 있지만… ㅜㅜ 잘 적응하며 다니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려요. 또, 여러 가지 업무를 동시에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재작년 크리스마스 이브였죠? 오후에 갑자기 서버가 다운되어 용산에 다녀오셨다고 들었어요. 이런 위기상황 발생 시 해결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크게 어려운 점은 없지만, 제 업무와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 상황과 겹치기 때문에 급하고 중요한 것부터 처리하고 제 업무를 진행하곤 합니다. 때로는 당장 해결하지 못해서 업무에 불편을 겪을 때 죄송스럽기도 하고요. 위기상황 발생 시 다른 특별한 것은 없고 저도 해당 내용 다 알지 못하니, 어떤 문제인지를 원인을 알려고 하고, 원인 파악 후 해결 방안을 찾아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해결할 때까지 시도하는 것이 방법이라면 방법입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1월 초에 전화영어를 신청해서 며칠 동안 안 빠지고 하다가 퇴근이 불규칙해 지면서 결석이 잦아졌네요. 운동, 어학 등 퇴근 후 자기 시간을 가지고 싶었는데 의지가 약해서 섣불리 시작을 못 하고 있는데 둘 중 하나는 꼭 시작해서 일 년간 완주해보려고 합니다. 주말은 특별한 일이 없으면 주로 아내랑 밀린 집안일(청소, 빨래 등)을 같이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둘 다 일명 집돌이, 집순이라 외출보다는 주로 집에서 TV 프로그램이나 영화 등을 보며 주말을 보냅니다.
대리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대리님은 그 꿈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을까요?
아버지가 회사 생활을 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라와서 그런지 막연하게 회사원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장래희망을 적으라고 하면 '회사원'을 적었는데 어렸을 때부터 컴퓨터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하여 IT 업무를 꿈꿨던 것 같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꿈에 꽤 근접해 있는 것 같지만 꿈을 이뤘다고는 생각하진 않습니다. 전에 어느 매체에서 본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꿈을 오랫동안 유지하려면 명사가 아니라 동사가 되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아직 구체화하진 못했지만 동사로서의 제 꿈을 찾고 있습니다.
이포넷 사내 커플로 첫 만남부터 결혼까지 수많은 에피소드가 있을 텐데요, 특별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또 사내 커플의 장점을 공유해주세요.
아무래도 가장 기억 남는 에피소드는 결혼식 당일이었던 것 같아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보러 와주셨는데 준비한 이벤트를 할 생각에 너무 긴장됐네요. 다행히 아내 모르게 성공해서 훈훈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가끔 불리할 때면 그 당시의 감동을 언급하며 아내에게 회자시키고 있습니다. 사내 커플의 장점은 일단 업무나 각 사람의 캐릭터와 성향을 둘 다 알고 있다는 점이에요. 무슨 말을 할 때 굳이 설명을 덧붙이지 않아도 다 알기 때문에 굉장히 편하고 타 부서다 보니 서로 궁금한 점을 물어보는 것도 좋은 점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내 커플로 결혼하면 회사에서 혼수로 100만원을 지원합니다. 그 돈으로 세탁기를 샀었는데 지금 저희 집에서 가장 열일하는 혼수품인 것 같네요.
영화 <마스터>에 이어 <너의 이름은>, <더 킹> 등 최신작을 두루 섭렵하셨는데, 어떤 장르의 영화를 좋아하세요? 또, 좋아하는 배우나 추천하고픈 영화나 감독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원래 영화를 좋아해서 시간 날 때마다 자주 보곤 하는데, 좋아하는 장르는 <더 킹>, <내부자들>, <살인의 추억>과 같은 미스터리, 스릴러를 가장 좋아합니다. 좋아하는 배우는 송강호를 좋아해 출연한 작품은 거의 다 본 것 같네요. 영화를 볼 때 감독이 누군지 살펴보는 편인데 아무리 배우가 뛰어나더라도 감독의 연출력이 부족하면 영화가 전체적으로 아쉬운 경우도 있더라고요. 영화가 재미있으면 그 감독의 다른 작품도 찾아보는 편입니다. 좋아하는 영화감독은 봉준호, 최동훈, 김지운 감독 등입니다. 최근에 재미있게 본 영화는 한국영화는 <밀정, 2016>, 외국영화는 였네요.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
10년 후에 대리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글쎄요… 40대 초반이니 가장 먼저 생각하는 건 한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이 되어 있겠죠. 일도 지금보다는 더 능숙하게 하고 있을 것 같네요. 바라는 점은 일과 가정의 중간에서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가능한 한 중심을 잘 잡고 싶습니다. 예전에는 아기를 봐도 그냥 ‘귀엽네’ 하고 별다른 느낌이 없었는데 요새는 어떻게 키워야 할까 고민하면서 부담감도 상당하고, 남 이야기가 아닌 것 같네요. 아직 애는 없지만 생긴다면 좋은 아빠/엄마가 되기 위해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평일 아침 조조 영화보기, 주말에 소파에 누워서 TV 보기, 여행 준비하기, 블로그 맛집 찾아가기,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운전하기, 종영 드라마 몰아 보기
이 자리를 빌려 사랑하는 아내분에게 한 말씀 해주세요.
제가 사실 쑥스러워서 표현을 잘 못 합니다. 아내가 소식지를 볼 텐데 글을 쓰려고 하니 더 쑥스러워지네요. 제가 가끔 술자리에서 아내가 인간 만들어 줬다고 이야기하곤 하는데 농담을 가장한 진담입니다. 한마디만 쓰자면… 늘 고맙고 사랑해!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재백 대리님에게 이포넷이란?
현재 진행 중입니다. 첫 사회생활을 이곳에서 시작했는데 아직은 부족한 모습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아직 모자란 부분은 갈고 닦아서 더 도약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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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은 저의 첫 시작점입니다.

새해 첫 인터뷰는 전 부서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포넷의 멀티플레이어 심동현 주임님과 함께합니다. 주임님의 업무는 EKEP 유지 보수, 자산관리, 프로젝트 SM 등 매우 광범위한데요, 한 사람이 이 모든 걸 관리한다니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그 어려운 일을 오늘도 해내고 계십니다. 한겨울에도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불꽃 사나이 심동현 주임님과의 인터뷰를 지금 시작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6년 4월 4일에 입사했고, 지금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권단비 선임님을 이어 본사에서 근무하고 계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담당하고 계신 프로젝트 소개를 부탁드릴게요.
비씨카드 대학연구비 유지보수팀에 속해 있으며 현재 군산대학교와 광주대학교 연구비 사이트를 본사에서 원격 관리하고 있습니다.
대학 연구비 프로젝트 외에도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의 서버, 번역사 포탈 유지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또 위기상황 발생 시 극복하는 노하우가 있나요?
본사의 경우 내 외부에 서비스하는 서버들이 많이 있는데 얼마 전과 같이 예고 없는 정전의 경우 해당 서버들이 비정상적으로 종료되어 시스템에 큰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 되게 당혹스럽긴 하지만 구글신의 도움으로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고 있습니다.
부산 토박이시라고 들었습니다. 관광객들이 주로 찾는 여행지 외에 지역민으로서 추천하고픈 장소와 맛집 추천 부탁드릴게요.
보통 부산하면 떠오르는 음식 중 대표적으로 돼지국밥을 얘기할 수 있는데요. 제가 추천하고픈 국밥집은 총 세 곳입니다. 첫 번째는 부산 남구 대연동에 있는 쌍둥이 돼지국밥입니다. 이곳은 일반 서울에 있는 순대국밥집처럼 사골 육수로 국물을 우려내는데 안에 들어가는 돼지고기의 질이 좋고 담백한 편입니다. 이곳에 들르는 사람들은 국밥보다는 수백을 즐겨 찾는 편입니다. 두 번째는 부산 동구 범일동에 위치한 할매국밥입니다. 여기는 다른 국밥집과 달리 삼겹살로 국물을 우려내서 맑고 투명한 국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재료 떨어지면 그 날 장사를 마무리하기 때문에 될 수 있으면 오후 3시 이전에 가셔야 합니다. 마지막으로는 부산에서 제일 큰 번화가인 서면 국밥 골목에 있는 송정3대국밥입니다. 자격증 학원 다닐 때 많이 가던 가게인데 사장 아저씨가 인자하셔서 거의 무한리필로 국밥을 드실 수 있습니다.
주임님의 어렸을 적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주임님은 그 꿈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을까요?
흠… 꿈이 되게 많았던 것 같은데…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마 과학자가 꿈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지금 하는 일이 컴퓨터과학이니 어렸을 적 꿈에 가깝게 도달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일찍 퇴근하는 날이면 보통 친구를 만나 맛집 투어를 합니다. 친구들도 대부분 서울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만나서 맛있는 것을 먹으며 수다를 떱니다. 또는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진짜 보고 싶은 영화가 있으면 퇴근하고 심야영화를 보러 코엑스 메가박스에 가는 날도 많습니다.
작년에 목표한 것 중 이루게 되어 뿌듯한 것 한 가지와 이루지 못해 아쉬운 것 한 가지씩 말씀해주세요. 2017년을 시작하면서 새롭게 세운 목표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지난해 목표라기보다는 계획이었는데 수입의 60% 이상은 저축할 것이었지만 계획보다 조금 많은 지출이 있었던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올해 목표는 첫 번째로 금연, 두 번째는 업무를 하며 자격증 따기 등 자기 계발에 힘쓰는 것입니다. 첫 번째 목표가 다소 힘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올해는 꼭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10년 후에 주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0년 후면 38살인데… 아마도 더 바쁜 삶을 살고 있지 않을까요?
주임님의 이상형이 궁금합니다.
예쁘고 착한 사람입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영화, 맛집, 음악, 애완동물, 휴식, 잠, 등산, 드라마, 게임
마지막 질문입니다. 심동현 주임님에게 이포넷이란?
사회생활의 첫 시작점이며 다양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직장입니다.


Posted by E4.

이포넷은 저를 더욱 뿌듯하게 하는 고마운 곳이에요.

“현실에 충실하되 고칠 수 있으면 고치고, 바꿀 수 있으면 바꾸면서 조금씩 가꾸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루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번 달 E People 주인공과의 인터뷰에는 재미뿐만 아니라 소신이 담겨있습니다. 특별히 국카스텐 간증(?)부터 실생활에 유용한 티켓팅 팁까지 흥미진진한데요, 덤덤한 화법 속에 차분한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언어서비스 사업본부의 이혜민 사우와의 인터뷰를 만나보시죠!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리뷰어 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중순에 입사했는데 벌써 어느새 수습 기간이 끝났네요.
번역 업계 경력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 전에는 무슨 일을 하셨는지 여쭤봐도 될까요?
전에 근무한 회사는 로컬라이제이션 대신 번역만 한 회사여서 책, 논문, 신문 기사 등 소위 문서 번역을 제공하는 회사였습니다. 거기서도 리뷰어로 근무해서 본질적인 업무는 크게 다르지 않았어요. 다만 문서 번역이라 툴은 거의 사용 안 하고 워드나 한글 프로그램으로 작업했어요. 작은 회사여서 일이 많으면 더욱 힘들고 청소도 직접 해야 했었지만 그만큼 직원과 많이 소통하는 환경이었던 것 같습니다.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사용하시나요? 또한 주말에는 주로 어떻게 시간을 보내시는지 궁금합니다.
그렇게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우선 저녁을 먹어요. 원래 TV는 잘 안 보는 편이었는데 요새는 뉴스를 보면서 저녁을 먹게 되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책을 읽거나, 좋아하는 유튜브 영상을 보거나 게임 하면서 쉬어요. 자기 전에는 일기를 쓰는데 최근에 정신이 없어서인지 빈 페이지로 남겨둔 게 한 달을 넘어가고 있어요. 한두 줄이라도 남겨야 뭘 했는지 나중에 기억이 날 텐데 말이에요. 12월부터 새 다이어리를 쓰는데 처음에라도 제대로 쓰면서 시작해야겠어요. 더구나 힘들게 스타벅스 17잔 채워서 교환한 다이어리라서 고생한(?) 보람은 느껴야죠.
요즘 녹즙(혹은 유제품으로 추정)을 배달시켜 드신다고 들었어요. 건강에 관심이 많으신 것 같은데 평소 건강 관리는 어떻게 하고 계신가요?
유산균 음료를 먹는데, 제가 어릴 때 장이 안 좋았다고 해요. 장 중첩증을 앓아서 소장 일부가 말려 들어간 채 태어났다는데, 대학교 졸업할 즈음부터 갑자기 소화 기능이 안 좋아져서 저 자신도 신경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대학교 다닐 때는 먹는 걸 많이 좋아했고 소화도 잘되었는데 활동을 덜 하면서 그렇게 되었나 봐요 ^^;; 건강 관리를 따로 하지는 않고 그냥 잘 먹고 잘 자면 된다는 생각이 큰 것 같아요. 가족이 외식할 때도 이제는 음식을 많이 주문하지 않고, 뷔페는 피하고 있어요. 잠은 아무리 주말에 실컷 놀고 싶어도 최소한 6시간은 자려고 해요. 그리고 원래 커피를 정말 많이 마시고 좋아하는데 조금 줄이고 있어요. 대학생 시절에는 아메리카노 기준으로 하루에 4잔 이상도 마셨는데 이제는 하루에 1~2잔 정도로만 자제하고 있습니다. 카페인은 문제가 아닌데 커피를 3잔 이상 마시면 유독 속이 불편해지더라고요. 그동안의 과식에 위가 지친 것 같네요. ㅋㅋ
생명과학을 전공하셨다는 정보를 입수했는데요, 어떤 계기로 Linguist의 길로 접어들게 되셨나요?
어렸을 때 미국에서 자란 경험 때문인지 영어에 대한 관심은 항상 있었어요. 지금도 영화를 보거나 게임 할 때 더빙보다는 자막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대학 졸업 당시 진로를 엄청 고민하고 있었는데 학과를 따졌을 때는 생명과학 분야가 적합했겠지만, 통역이나 번역도 꾸준히 관심이 있어서 항상 고려하고 있었어요. 생명공학 분야로 대학원까지 다녔는데……제가 공부하면서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ㅎㅎ 교육비 부담도 있어서 결국 휴학하고 취업하게 되었는데, 스스로 관심을 가졌던 분야로 취업해야 다시 후회는 안 할 것 같다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번역 분야로 취업을 결심했고 결국 오늘 여기까지 왔네요. 이전 회사도 그렇고 지금도 힘들고 그렇지만 대학원 시절을 생각하면 숨 쉴 만하네요.
시원한 보컬이 인상적인 록 밴드 국카스텐의 열렬한 팬이시라고 들었어요. 추천하실 만한 곡이 있나요? 국카스텐 외에 좋아하시는 밴드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또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예매에 성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 소중한 팁을 공유해주세요.
‘붉은 밭’을 들은 순간 소위 ‘입덕’하게 되었는데요, 록 버전과 함께 어쿠스틱 버전이 있어요. 둘 다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어쿠스틱 버전이 너무나 좋습니다. 비교적 잔잔한 음악에 하현우의 보컬이 조화가 정말 좋아요. 그 외에도 Vitriol, Pulse, 변신, 스크래치(후자 두 곡은 ‘센’ 곡이니 고막 주의 요망)도 좋아요. <나가수> 경연곡 중에서는 ‘한 잔의 추억’이 가장 유명한데 개인적으로는 ‘넋두리’를 가장 좋아합니다. 하현우가 음악대장으로서 부른 곡 중에서는 ‘걱정말아요 그대’를 가장 좋아하지만, 스트레스 풀 때는 ‘라하매’(Lazenca Save Us, 하여가, 매일매일 기다려)가 역시 최고네요. 예매에 있어서 최고 난도라 싶은 가을 야구는 예매 성공한 적이 없어서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콘서트 예매에 대해서는 몇 마디 남겨드릴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사전 정보에요. 인터파크와 같은 예매 담당 사이트에 공지가 올라오기 한참 전에 가수/밴드의 공식 홈페이지나 SNS 계정에 예매 일정, 콘서트 장소 등 공지가 올라와요. 미리 날짜에 대비해서 용돈을 아껴두어야죠.ㅋㅋ 예매는 앱도 되고 웹사이트도 되는데 가급적 10분 전에 미리 대기하다가 예매 열리는 시각 즈음에 F5를 계속 누르셔서 ‘예매하기’를 바로 클릭하셔야 합니다! 결제는 계좌 이체가 가장 편해요. 결제 프로그램 등도 설치할 필요가 없어서 바로 예매가 완료되고, 현금영수증 신청도 할 수 있어요. 카드 쓰다가 프로그램 설치하면 그 창을 닫을 수도 있는데, 간신히 잡은 자리 날아갑니다…ㄷㄷ 이런 것은 다 요령인데 요령과는 별도로 충고를 드리자면, 예매하기 전 목표에 대해서 생각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만약 굳이 가까이 볼 욕심은 없고 그 현장에 있는 기분을 즐기고 싶고 들리기만 하면 되면 먼 좌석도 괜찮거든요. 요새는 콘서트에서 다 모니터를 사용해서 3층 좌석에서도 잘 보입니다. 정말 인기 많은 콘서트의 경우는 2층 좌석도 손이 빨라야 잡거든요. 좌석 선택 창에서 고민하다 좌석 선택도 못 하고 창이 닫히는 경우도 있어요. 만약 원하는 구역에서 두 번 정도 선택했는데 ‘이선좌’(이미 선택된 좌석입니다) 메시지가 뜨면 일단 차선책으로 예매하고 입금하세요. 하루만 지나면 예매 비용 24시간 이내 입금 못 한 경우 등으로 인한 취소표가 나오는데 그때 차분히 확인하고 혹시 좋은 좌석 생기면 다시 예약하면 돼요(소위 ‘취켓팅’). 1주일 이내에 예매를 취소하면 이미 입금했다 하더라도 환불 수수료가 거의 없어요.
벌써 2016년도 마무리되어 갑니다. 올해 목표한 것 중 이루게 되어 뿌듯한 것 한 가지와 이루지 못해 아쉬운 것 한 가지씩 말씀해주세요. 내년 목표나 계획은 어떤 것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올해 이룬 것 중 가장 뿌듯한 것은 치아교정치료를 마친 것이 아닌가 싶어요. 교정을 시작할 당시에는 치아 배열이 너무 안 좋아서 5년도 걸릴 수 있다고 원장 선생님께서 말씀하셨는데, 다행히도 치아가 빨리 이동해서 3년으로 마쳤습니다. 아쉬운 것으로는 결국 주기적으로 운동하자는 목표는 못 이루었네요. ^^;; 어렸을 때부터 배드민턴을 좋아해서 주변 클럽을 찾으려 했는데 결국 미루다 이렇게 되었네요. 내년에는 꼭 주기적인 취미를 찾는 겸 운동을 해야겠어요.
10년 후에 사우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눈앞의 일도 다급한 데 10년 후는 너무 어렵네요 ^^ 10년 후에 저는 만 37살인데, 지금처럼 하루하루를 즐겁게 보내고 살고 있을 것 같아요. 현재 연애도 안 하는 상황이라 그때도 싱글일 것 같네요! 가까운 사람과 잘 지내고, 가족과 함께 가끔 여행도 가고, 건강하게 잘 살고 있기만 했으면 좋겠습니다. 괜히 욕심부리다가 다친 사람들 생각하면 현실에 충실하되 고칠 수 있으면 고치고, 바꿀 수 있으면 바꾸면서 조금씩 가꾸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지루한 이야기일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이 들어요.
사우님의 이상형이 궁금합니다.
제가 딱히 재미있는 사람도 아니어서, 건강하고, 담배 안 하고, 인내심 있고, 말을 잘 들어주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완벽하고 무언가 화려하게 감동을 주기보다는, 조금 부족한 면이 있고 조용해도 제가 도움이 필요할 때만큼은 제 편이었으면 하고요. 즐거운 일이 있으면 같이 좋아해 주고, 안 좋은 일이 있었으면 도와주지는 못해도 넋두리라도 들어주는 사람이요.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무언가 하나는 공통으로 좋아했으면 좋겠어요. 콘서트까지는 아니어도, 편견에 잡히지 말고 어른이라도 가끔 괜찮은 만화영화 나오면 같이 보러 가주고, 제가 좋아하는 요리 중에는 인도 카레나 타코 등 향이 특이한 요리도 있는데 너무 거부감이 없었으면 좋겠네요. 저와 같이 길을 걸어갈 때 제가 편하고, 주변에 피해 안 주고, 저도 그렇고 그 사람도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가족, 따뜻한 식사, 디저트, 휴식, 낮잠, 귀여운 동물, 코미디, 음악
마지막 질문입니다. 이혜민 사우님에게 이포넷이란?
제가 번역 분야로 취업하자고 생각을 전환한 것에 대해 더욱 뿌듯하게 해준 고마운 곳이에요. 대학원 다닐 때는 하루하루가 절망이어서 오기조차 생기지 않았는데 거기를 벗어나기 위해 제가 취업하기로 했거든요. 그때 잘했다는 생각이 더욱 확고히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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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은 제 용기와 목표, 의지의 시작점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이포넷 본사에서 IT서비스 사업본부 마스코트를 담당하고 계십니다. IT뿐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으셔서 여가를 하나씩 채워나가며 소소한 행복을 만끽하는 분, 올여름 속초에서 포켓몬 스물여섯 마리를 잡은 트렌디함의 정석, 문병천 선임님을 소개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은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는지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015년 8월 24일 입사한 문병천입니다. 현재 IT서비스 사업본부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이제 입사 1년이 갓 넘었습니다. 반갑습니다.
IT서비스 사업본부의 업무 특성상 외부 사이트에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선임님은 본사에 계시면서 프로젝트를 진행하신다고 들었습니다. 담당하시는 프로젝트 소개 부탁드릴게요.
정식 명칭은 ‘[2016] IBK 시스템 기업은행 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종합관리시스템 연계’고요, 은행과 중소기업청 간에 연계 데이터를 중계해주는 솔루션을 이득경 부사장님, 최희철 수석보님과 함께 만들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꿈은 무엇이었나요? 지금의 선임님은 그 꿈과 얼마나 가까운 곳에 있을까요?
아주 어렸을 때 유치원 즈음해서는 우주 비행사가 꿈이었습니다. 지금 그 꿈은 우주 저 멀리 닿을 수 없는 곳으로 여행을 떠났네요. 지금은 좀 더 현실적인 꿈을 꾸고 있습니다.
하루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의 시간은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오전과 오후는 이포넷에 헌신하고 퇴근 후의 시간은 사람을 만나거나 영화를 본다거나 공연/전시를 본다거나 아니면 집에서 개인 활동에 쓰고 있습니다. 게임을 하거나 책을 보거나 뭔가를 만들거나 잡다한 생각을 하거나 자전거를 타거나 산책을 하거나 하고 있네요.
선임님은 어떤 신입사원이었나요? 또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저는 신입사원 문병천이었네요. 어떤 수식어를 붙이기 어렵군요. 신입이라고는 하지만 나이도 많았고 뭔가 배우겠다는 의지가 강했던 것 같습니다. 모바일 개발도 해보고 많은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셔서 즐거웠던 기간이었습니다. 딱히 기억나는 사건은 없지만, 코타키나발루에서의 추억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특히 바이퍼보트가 가장 기억에 남네요!
영화를 굉장히 좋아하신다고 들었습니다. 좋아하시는 영화감독과 배우, 인상 깊었던 작품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딱히 선호하는 감독은 없고 좋아하는 배우는 ‘에드워드 노턴’입니다. <아메리칸 역사 히스토리 X>부터 <프라이멀 피어>, <전투기 파이트 클럽>, <인크레더블 헐크>(정말 이미지와 안 어울렸네요) 등등 이 배우가 나오는 영화는 설사 악역이라도 다 좋아합니다. 약간 유약하고 날카로운 인상이지만 작품에 따라서 건방져 보이기도 하고 지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연기의 폭이 굉장히 넓어서 인상 깊은 배우입니다. 목소리도 살짝 날카로워 대사 하나하나가 귀에 쏙쏙 들어와 매력 있습니다. 여성 배우는 ‘알렉산드라 다다리오’입니다. 이유는 묻지 말아 주세요. 검색을 추천해 드립니다.
여름 휴가 때 속초에서 포켓몬을 여러 마리 잡으셨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한국 포켓몬 성지에 다녀오신 소감은 어떠신가요?
전 여행을 다닐 때는 디지털적인 놀이보다는 현실적인 놀이를 좋아해서 처음에는 딱히 관심이 없었지만 실제로 가보니 여기저기서 ‘여기 뭐 나왔다’, ‘잡았다!’ 등등 주변 분위기에 편승하여 총 스물여섯 마리를 잡았습니다. 단순히 잡는 액션뿐이지만 의외로 재미있었습니다. 주위 사람들과 동화되는 느낌도 있었고 제가 실제로 포켓몬 트레이너가 된 듯한 느낌이 들었죠. AR(증강현실)이란 기술이 앞으로 발전하면 정말 굉장한 현실 세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좋아하시는 운동은 무엇인가요?
농구와 자전거입니다. 둘 다 잘하지는 않지만, 누구보다 즐겁게 즐기고 있습니다.
10년 후에 선임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0년 후면…어이구, 마흔넷이네요. 아마도 아이들 유치원에 데려다주고 일하러 가는 길에 스타벅스에서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시켜 놓고 오늘 해야 할 일들을 생각하고 있을 거 같네요. 지금보다 좀 더 많은 사람과 다양한 인연을 맺으면서 앞으로 커갈 아이들과 믿고 따라주는 아내와 함께 10년 전에 제가 쓴 인터뷰를 읽으면서 오글거리고 있지 않을까요?
선임님의 이상형이 궁금합니다.
딱히 정해놓은 건 없습니다. 한 가지 있다면 안경이 잘 어울리는 분! 하지만 제가 좋아하면 그분이 이상형입니다.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영화, 음악, 슬픈 책, 자전거, 새벽의 향기, 농구공, 몸을 감싸듯 지나가는 바람, 반갑게 웃는 얼굴, 뛰어노는 강아지, 애교 부리는 고양이, 잘 정리된 방, 깔끔한 정장,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 지금 제 인터뷰를 읽고 계신 이포넷 사우분들!
마지막 질문입니다. 선임님에게 이포넷이란?
다시금 무언가 할 수 있다는 용기와 목표, 의지의 시작점이자, 다양한 사람들과 소중한 인연을 맺을 수 있게 해준 소중한 직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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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은 제 인생 마지막 사랑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분은 언제나 유쾌한 웃음과 끊임없는 열정으로 존재감을 발휘하시는 분입니다. 바쁜 일정에도 시간을 내어 사람들과 어울려 더 알아가길 좋아하시고 휴가 때는 마일리지 신공을 펼쳐 여행을 떠날 정도로 모든 일에 열정이 넘치시는 최희철 수석님을 소개합니다.

바쁘실 텐데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 입사하셨고, 지금은 어디에서 일하고 계시나요? 간단히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서비스 사업본부 최희철 수석입니다. 전 우리 이포넷 사무실이 강남역 흥국생명 빌딩에 있을 때인 2003년 말에 들어와서 2004년 6월에 정식직원이 되었습니다. 현재는 롯데월드 통합 IT 프로젝트에 투입되어 매출처리와 인터페이스 쪽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것과 더불어서 두 개의 다른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라 더운 날씨와 더불어 일에도 헉~헉~ 대고 있답니다.
하루 동안 일과가 어떻게 되세요? 퇴근 후에는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지금 투입된 프로젝트의 개발 완료일이 얼마 남지 않아서 저를 비롯한 프로젝트팀원들이 ‘월화수목금금’ 일하고 있어요. 출근부터 퇴근까지 15~16시간 넘게 근무하다 보니 퇴근 후 남는 시간은 잠자기에 바쁩니다. 그래도 일요일은 아이들과 조금 더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한답니다.
수석님은 어떤 신입사원이었나요? 지금의 신입사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무엇인가요?
어떤 신입사원이나 마찬가지겠지만 뭔가 잘해보려고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나네요. 물론 열심히 하는 것과 잘하는 것은 차이가 있겠지만요. 새벽까지 근무하고 선배들과 술자리를 가지며 개발에서 얻지 못하는 회사생활에 정말 필요한 조언도 많이 들었던 거 같아요. 그렇게 술자리에 빠지지 않다 보니 술 잘 마신다는 근거 없는(?) 소문이 퍼져서 아직도 그걸 진실로 알고 있는 직원들이 많답니다. 신입사원님들께 드리고 싶은 말은 선배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사원이 되라는 것입니다. 사실 신입사원이 뭘 알아서 먼저 다가가겠습니까? 상당히 어려운 일이지요. 하지만 신입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먼저 인사하고 먼저 물어보고 그런 적극성이 있는 직원이 선배들에게 한 번 더 각인되니까요. 사실 IT서비스 사업본부 LAB 실에 신입사원들이 있다고 해서 문을 열면 멀뚱멀뚱 쳐다보는 사원들이 정말 많거든요. 이런 부분은 좀 아쉬운 부분이기는 합니다. 친근하게 커피 한 잔, 술 한 잔 사달라고 해도 해치지 않아요^^!!
올해로 입사 12년 차이신데, 오랫동안 꾸준히 한 자리에서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요?
제가 잘할 수 있는 걸 하는 겁니다.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물론 개발하는 능력은 기본이 되겠지만요. IT가 개발만으로 다 이루어지는 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객을 상대하는 능력, 업무를 분석하는 능력, 프로세스를 설계하는 능력, 관리하는 능력 등 정말 많고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지요. 그중에 제가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조금 더 발전시켰던 게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회사에서 필요로 하는 능력 중 저보다 뛰어난 능력을 지닌 직원들이 정말 많거든요. 회사 임원분들과 여러분의 선배들은 누가 어떤 능력이 있는지 여러 채널을 통해 알고 계시지요. 그렇다면 당연히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보유한 직원을 찾지 않겠습니까? 그렇다면 그런 능력이 있다는 걸 자신만 알고 숨기고 있으면 안 되겠죠. 자신의 능력을 잘 포장하고 다듬어서 어필할 수 있는 능력도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남들보다 좀 더 나은 점이 자신에게는 있거든요. 지금 여러 사우님에게 분명히 남들과 다른 잠재된 큰~ 능력이 있을 거예요. ^^ 자신의 능력을 잘 다듬고 발전시켜서 어필할 수 있는 직원들이 되시길 기대해 봅니다.
오래 회사생활을 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사건이나 특별했던 해가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우수사원 제도가 도입된 첫해에 영광스럽게도 우수사원으로 뽑혀서 바르셀로나 MWC를 다녀왔던 게 기억에 많이 남네요. 하하! 제가 유럽을 다녀왔다는 사실이 아직도 잘 믿어지지는 않는데요. 그 당시에 함께 갔었던 직원들이 다들 회사생활을 열심히 하고 계시거든요. 그중에 지금은 호주에서 열심히 다른 쪽 일을 하고 있는 박 모 차장님이 점심에 시켰던 고약한 냄새를 풍기던 치즈, 튀겨나온 족발 등등, 호텔 로비에서 샴페인과 함께할 안주로 치킨을 시켰으나 정말 괴상망측한 맛의 생선과 치킨을 버무린 샐러드(나중에 엔초비 라고 알게 됐습니다.)가 기억에 남아요. 거기에 이왕 바르셀로나에 왔으니 탱고를 봐야 하지 않겠느냐며 까달루냐 음악당에서 탱고 공연을 한다는 정보를 얻어서 함께 비싼 좌석표를 구매해서 들어갔는데, 저희가 상상하던 그 열정을 다해 춤사위를 벌이는 탱고! 가 아니었습니다. ㅡ.ㅡ;; 무슨 라이브 밴드가 나와서 정말 계속 노래만 하더라고요. 정말 비싼 금액이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정중앙 쪽의 좋은 좌석에 앉아서 알아듣지도 못하는 노래에 다들 피곤함에 지쳐 졸았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이포넷 사내커플 1호로 부사장님이 결혼식 주례를 하셨다고 들었어요. 연애에서 결혼까지 수많은 에피소드 중에서 특별히 가장 기억에 남는 건 무엇인가요?
예, 맞습니다. 그것도 그 당시 정말 나올까 말까 한 그 어렵다는 IT서비스 사업본부와 언어서비스 사업본부 직원의 결혼이었으니까요. 그 어렵다는 걸 제가 또 해냈지 말입니다. ^^입사 첫해 프로젝트에서 정말 딱 일주일 동안 파견 왔었던 언어서비스 팀의 여직원을 우여곡절 끝에 사귀게 되었고 그로부터 거의 1년 동안 비밀연애를 했었더랬죠. 그러던 어느 날 남부터미널 호프집에서 아내를 기다렸다가 만났는데 아내와 함께 회의를 했던 언언어서비스 부서의 사우님들이 우르르 들어오시는 거에요. 정말 등에 식은땀이 주륵 흘렀던 일이 기억납니다. 또 다른 에피소드는 비밀연애 시절에 아내가 대전의 모 수석보에게 저에 대한 이야기를 물어봤는데 제 이야기를 안 좋게 한 것은 두고두고 저희 부부 사이에 회자가 되고 있답니다. 사장님께서 공식 1호 커플이라고 당시 고가의 양문형 냉장고를 선물을 해주신 것도 기억에 남는 일이네요.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여행을 매우 좋아하셔서 국내외를 막론하고 구석구석 찾아다니신다고 들었습니다. 마일리지 신공을 펼칠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시게 된 계기와 추천하고 싶으신 여행지가 있다면 알려주세요.
하하하! 지난번에 기고했던 걸 보고 질문을 주셨네요. 사실 요즘은 거의 여행을 못 가고 있습니다. 20대 시절부터 항상 동경해왔던 해외여행에 대한 갈증이 많았었는데요. 신혼여행도 아내가 알아보고, 당시에는 비싼 금액이긴 했지만, 지금의 거의 반 가격으로 싱가포르 경유 몰디브로 자유 여행 형태로 다녀왔고요. 세부 퍼시픽 1페소 프로모션을 통해서 정말 제주도 가는 가격보다 싼 가격에 항공권을 구입하고 동남아 여행도 다녀오게 됐었더랬죠. 그때부터 시작된 것 같아요. 여행을 좀 더 효율적으로 다녀보면 어떨까?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을 시켜줄 기회인데 좀 더 합리적인 가격에 더 많은 혜택을 받으며 다녀올 수 있다면 무엇을 해야 할지 찾아보고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그 결과 10주년 때 아내 허락으로 혼자 5박 6일 동안 방콕에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항공 마일리지를 이용해서 아내와 아이들을 미국 포틀랜드로 보내준 건 정말 잘한 일 같아요. 제가 추천해 드리고 싶은 여행지는 아직 가보진 않았지만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입니다. 바로 핀란드에 위치한 유리이글루인데요, 이곳에서 밤하늘의 오로라를 감상해보고 싶네요. (*마지막 사진 참조)
세 번의 해외 워크샵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곳은 어디인가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다면 말씀해주세요.
가장 기억에 남고 즐거웠던 곳은 팔라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무엇보다 자연환경이 너무 좋았고요. 산을 타고 올라가서, 젤리피쉬를 보고는 “Wow!”를 연발했어요. 그리고 어디에서도 보기 힘든 참치 해체 쇼! 우리 회사가 다녀간 이후로 정말 많이 달라졌다고 하더군요. 가족과 함께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다녀오고 싶은 마음만 가득하네요.
10년 후에 수석님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누구와 무엇을 하고 계실까요?
10년 후에도 전 이포넷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을 것 같아요. 지금 각자 위치에서 맡은 바 일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친하다고 생각하는(저만 그런 걸까요??) 사우님들과 함께 말이죠. 물론 사장님께서 Vision 2025에 말씀 하신 해외프로젝트 또는 지사에 가고 싶은 욕심도 있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저의 능력치를 그만큼 높이는 과제를 해야겠지만요.
나를 힐링해주는 것을 나열해 본다면?
나의 사랑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한 달에 한 번 친가와 처가에 방문할 때 손자, 손녀의 재롱을 보시며 즐거워하시는 부모님의 미소가 저를 힐링해주는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언제 시간이 나서 갈지 모르지만, 더 나이 드셔서 거동이 불편해지시기 전에 친가, 처가 각각 부모님들 모시고 함께 갈 수 있는 여행을 계획하고 하나하나 준비하는 즐거움도 저를 힐링하죠.
마지막 질문입니다. 최희철 수석님에게 이포넷이란?
제 인생에서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 거창한가요? 회사에서 미래를 꿈꾸는 동료들과 이포넷이 함께 성장해서 사장님 이하 임직원분들과 동료들이 모여 과거의 추억을 회상하며 함께 웃을 수 있는 그때 그 자리에 제가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