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어디까지 생각해봤니?

2015년은 ‘결혼의 해’라고 이름지어도 될 것 같다. 주변 친구들이 많이 가기도 하지만 이포넷에도 유독 결혼하는 커플이 많은 2015년이다. S&C에도 여러 커플이 맺어지고, 한동안 침체기였던 T&G에서도 무려 세 커플이나 탄생하는 2015년! 그래서 그런지 요즘 유독 결혼이라는 일생일대의 이벤트에 관심이 간다.

 

 

 


이효리의 제주도 결혼식을 시작으로 가장 최근 원빈, 이나영의 강원도 밀밭 결혼식까지 최근 스타들은 화려한 결혼식보단 소박하지만 의미있는 결혼식을 추구하는 경향을 보인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은 여기저기서 ‘작은 결혼식’, 에코 웨딩’, ‘하우스 웨딩’이란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왜 사람들은 이렇게 작지만 특별한 결혼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걸까?

네이버에 ‘결혼’이란 단어를 쳐 보았다. 추천 검색어로 ‘결혼준비체크리스트’, ‘결혼사진’, ‘결혼반지’, ‘결혼정보회사’등이 뜬다. 관련 링크는 죄다 결혼 정보회사이다. 가장 많이 보이는 키워드가 있다면 바로 ‘알뜰 결혼준비’. 일생에 손꼽는 특별한 이벤트인 결혼을 아무렇게나 할 수는 없고, 그렇다고 기존 관습을 다 따르자니 말 그대로 ‘보여지는 30분’에 들어가는 금액이 너무 크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가성비 좋은 예식장, 관련 업체를 찾아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샌다. 그런데 막상 결혼식 당일에는 시간에 쫓기고 사람에 쫓겨 그렇게 고민했던 웨딩홀 인테리어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어떤 꽃으로 장식을 했었는지도 모른다. 사랑하는 부모님이 어떤 표정을 지었는지, 가까운 지인들이 어떤 말을 해 주었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내 결혼식을 축하해오러 와 주신 손님들과 다정한 말 한마디 나누기 어렵다. 이렇게 관습으로 굳어져버린 우리 결혼문화에 지친 사람들이 찾아낸 쉼터 같은 결혼식이 바로 작은 결혼식이 아닐까.

가깝고도 먼 두 나라 미국과 일본의 결혼식은 우리나라와는 조금 다르다. 한 예로, 미국에는 예식장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대부분 결혼식을 작은 교회나 호텔을 빌리거나, 자신의 집을 꾸며서 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교회나 집에서 할 경우 드레스는 취향대로 골라 구매하고 단장은 아침부터 가까운 친구들이 와서 도와준다. 결혼식에 오는 사람들 모두와 일일이 인사하며 파티를 하고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낸다. 결혼식에 가는 사람들도 한나절 이상은 시간을 비워두고 참석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일본의 경우에도, 서양 같은 파티 문화가 그리 친숙하진 않기에 일본만의 독특한 2부 문화가 생겼다. 결혼식 자체는 대부분 아주 가까운 가족과 지인들만 참석해 짧게 진행하고 2부 순서인 피로연을 2-4시간 동안 진행하는데 이 때 신랑신부의 인사말, 편지 낭독, 가까운 친구의 인사말, 부모님의 편지 낭독 등 다양한 순서가 있다. 이 두 나라 결혼식의 공통적인 부분은 결혼식이 가까운 사람들을 초대해 최소 3-4시간 동안 함께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이벤트라는 것.


그런가 하면 우리나라에도 최근에는 결혼식을 본인들만의 특별한 날로 만들고 싶어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 컨셉은 제각각이다. 어떤 커플은 세상에서 제일 작은 교회로 알려진 제주도의 한 교회에서 최소한의 하객과 함께 결혼식을 했는데 드레스 대신 커플 셔츠와 화관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냈다. 그런가 하면 갤러리에서 오랜 연애기간 동안 찍은 사진을 전시하면서 결혼식을 하는 커플도 있고 또 어느 결혼식에서는 신부가 신랑과 같이 문 앞에서 하객을 맞이하기도 한다. 최대한 비용을 아끼는 것에 초점을 두는 커플이 있고, 자연친화적인 재료 등을 사용하고 버려지는 꽃이나 음식이 없도록 하는 에코 결혼식을 하는 커플이 있는가 하면, 레스토랑이나 펜션을 빌려서 결혼식 장소로 활용하는 커플들도 늘어나고 있다. 작은 결혼식이라고 해서 천편일률적으로 자연을 생각하는 친환경 소개를 사용하거나 소박한 드레스를 입고 머리에 화관을 쓰지는 않는다. 그저, 찍어낸 듯한 결혼식이 아닌 각각의 관심대로 본인들에게 의미가 있는 결혼식을 하는 커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사실.

꼭 아끼고 아껴서 소박한 결혼식을 해야만 좋은 결혼식은 아니다. 미국처럼 하루 종일 파티를 해야만 즐거운 것도 아니고 일본처럼 3-4시간 동안 피로연을 해야만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무 정신 없이 시간에 쫓겨서 나의 가장 소중한 하루를 떠밀리듯 보내는 것은 조금 슬프지 않을까. 얼마나 화려한 장소에서 얼마나 멋지고 예쁜 옷을 입고 하는지 보다는 소중한 사람들 앞에서 의미 있는 시간을 알리고 축하와 감사의 말들을 주고 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까. 지금의 ‘작은 결혼식’ 붐이 새롭고 알찬 결혼문화를 한국에 가져올 수 있는 시작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관련 링크 및 출처]


SBS 일요 특선 달콤한 나의 작은 결혼식 관련 포스팅: http://blog.naver.com/apt99_w?Redirect=Log&logNo=220369875867
미국의 결혼식 사진 출처: http://blog.naver.com/ozo69?Redirect=Log&logNo=40210914748
소규모 결혼식 사진 출처: http://byjune.com/220308242974 / http://pure6463.blog.me/220393957561

 

Posted by sang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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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포넷 경영지원실 김신형입니다.
요즘 푹 빠져있는 제주여행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
처음 제주도 여행은 2007년에 에페와 함께 였네요.  그 후 가족과 한 번, 친구와 한 번을 더 다녀오고, 올해 여름휴가를 제주로 다녀왔습니다.
처음엔 같이 갈 멤버를 열심히 구했지만, 회사를 다니거나, 아이를 돌보고 있는 친구들이 대부분 이여서 혼자 다녀왔습니다. ㅜㅜ
제주도는 보통 차를 렌트해서 여행하지만, 저는 장롱면허인지라  버스를 타고 여행했는데요,
작년에 친구랑 버스타고 다녀봐서 인지 큰 두려움은 없었습니다.

2박3일의 여행일정 동안 하루에 한곳씩 총 세 곳만 가는 거면,, ‘뭐 엄청 여유롭겠지?’ 라는 생각으로, ‘동선이 좀 멀지만 괜찮아..’하며 시작한 여행이 엄청 빡빡한 일정이라는 사실을 집에 오는 비행기 안에서  알 수 있었습니다. ㅎㅎ

첫째 날 : 사려니숲길
둘째 날 : 비양도

셋째 날 : 올레길 걷기!! (4코스)

첫째 날
: 10시에 제주도에 도착해서, 한 시간 걸린다던 사려니 숲길은 버스를 잘못 타서 돌고 돌아 3시간이 걸려 도착했습니다.
조용한 입구에, 10km 동안 쉬엄쉬엄 걸으니 바람소리도 좋고, 숲의 좋은 기운을 받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코스였습니다. (사람들도 생각 보다 많아, 혼자 걸어도 무섭지 않았어요!!)
첫날 숙소는 협재해변 근처라, 버스를 한참 타고 가서 저녁때쯤 도착했습니다.
게스트 하우스에 도착하니 혼자 온 사람들이 많아 여행정보 공유를 나누며, 즐거운 저녁을 먹었습니다.
정보가 중요한 것이 저는 배낭을 매고 계속 돌아다녔는데,
올레짐 옮기기 서비스가 있어, 하루에 15,000원 정도면 숙소까지 짐을 옮겨준다고 합니다.
바로 예약하고 다음날은 가볍게 출발 !!

둘째 날
: 협재해변에서 가까운 비양도를 가기 위해 배를 탔습니다.
워낙 조용한 섬이라 해변가를 돌고 멍하니, 정자에 앉아있기만 해도 너무 좋더라고요 ^^
 조용한 제주도를 원하시면, 비양도 강추 !! 비양도에서 보말죽은 더욱 강추!!

셋째 날
 : 마지막 날은 사람들과 함께 올레길을 걷는 프로그램을 신청하여, 4코스를 돌았습니다.
제주도의 햇빛이 그렇게 강할 줄 모르고, 민소매에 반바지로 걷다가 새까맣게 타서 돌아왔습니다. 사람들이 긴 팔, 긴 바지에 모자 쓰는 이유가 … 다 있었습니다.
너무나 예쁜 길을 걸으며, 사람들이 이래서 ‘올레길, 올레길’ 하는구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할 때 위험하기도 하고, 심심할까 걱정이 되었지만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제가 불쌍해 보였는지, 길 찾느라 두리번거리고 있으면 도와주시는 분들도 많았고,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금방 친해져서 연락하는 친구들도 생겼습니다.

 


 

 

 

 


혼자하는 여행이 생각보다 여유롭고, 즐길 시간이 많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다시 제주 올레 길 가려고 계획 중이랍니다.^^

가을에 올레길 여행 떠나보세요 ^^
http://www.jejuolle.org/

 

 

Posted by sang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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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의 벤처기업 창업이 활발해지면서 잘 나가는 벤처기업 중에는 아내가 사장을 맡고, 남편은 기술을 담당하는 여성 상위 커플들이 많아 벤처의 새 모델로 부상하고 있다.

대표적인 업체는 이포넷 이수정 대표이사와 이득경 기술연구소장, 스파이어테크놀로지 조윤숙(35) 대표와 강군화(36) 연구소장, 컴투스 박지영(29) 대표와 이영일(29) 기술이사 부부 등.

이 업체들은 대부분 아내가 창업을 한 뒤 남편이 합류한 경우. 대부분 아내의 성격이 활달하고 인맥이 넓어 경영인으로서의 자질이 뛰어난 점을 남편이 인정해주고 있다.

이 같은 남편들의 인정을 발판으로 여성 벤처사장들은 여성기업가점제도(정부 발주사업) 등 여성우대정책과 상대적으로 주목받기 쉬운 여성CEO의 강점을 적극 활용하면서 발군의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아내가 사장인 기업들이 대부분 입사동기나 과 커플로 맺어지는 것도 특징. 24시간 남편과 마주 대하기 때문에 회사일밖에 모른다는 것도 공통점이다.

탄탄한 벤처기업의 대명사처럼 떠오르고 있는 이포넷의 이수정 사장과 이득경 기술연구소장 커플은 입사 동기로 만났다. 아내의 능력을 알아본 남편의 권유로 이수정 사장이 경영을 맡고 있다.

스파이어테크놀로지의 조윤숙 대표와 강군화 연구소장은 경희대 컴퓨터공학과 동기동창. 조 대표가 먼저 창업하기도 했지만 강 연구소장이 아내의 경영 경험과 넓은 인맥을 인정해 적극 밀어주고 있는 경우.

조 대표 역시 남편의 탁월한 기술력을 인정하기 때문에 경영보다는 기술력에 의존하고 있다. 핵심기술을 남편이 갖고 있는 만큼 기술력 유출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는 안정감이 경영을 더 잘하게 만드는 토대가 됐다. 지난해 정보통신부가 선정하는 정보통신 중소기업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컴투스의 박지영 대표와 이영일 기술이사는 고려대 컴퓨터공학과 동기동창. 대학졸업 후 창업은 함께했지만 이영일 이사의 군복무 문제 때문에 아내인 박지영 대표가 경영을 맡게 됐다. 투자회사들로부터 여성이기 때문에 꼼꼼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도 아내가 사장을 맡아서 얻은 이점이다.

남편과 함께 일하면서 사장을 맡고 있는 여성CEO들은 “경영이 적성에 맞는 사람이 사장을 맡는 것은 당연하다”며 “클린 경영과 핵심기술이 벤처의 생명이라면 우리는 경쟁력에서는 앞서 있는 회사”라고 자부했다.

 

Posted by sang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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