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포넷 2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이 제작 되었습니다.

 

글로벌 기업 답게 영문 자막이 추가된 영상 입니다.

 

 

이포넷 20주년 기념 영상 영문버전

 

 

Posted by sangheum

 

 

당사 (주)이포넷은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가평 좋은 아침 연수원에서 창립 20주년 기념 전사 워크샵 및 체육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번 워크샵은 1박 2일 동안 진행되었으며, (주)이포넷 20주년 기념 동영상 시청, 사장님 말씀, 사내성희롱 예방 교육 VCR, 체육대회,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코너로 이루어졌습니다.

대표 후기 ..

[T&G 조유미 부장] 우리에게 필요했던 시간

이번 이포넷 워크샵은 많은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전체 워크샵 가고 싶다는 간절한(?) 염원부터.. 금요일부터 회사 문 닫고 갔으면 좋겠다는 희망 사항.. 주말 일정에 대한 원성까지…

워크샵과, Interim Review, 체육대회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야밤 술취한 모습과 수세미같은 머리를 한 아침의 얼굴 말고, 동료들의 얼굴을 환한 대낮에 볼 수 있는 워크샵을 고민하다 주말 일정을 기획했습니다.

레크레이션 업체를 선정해서 색다른 체육대회를 기획하고, 이제까지와는 수준이 다른 워크샵 장소를 예약하고, 이제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고가의 상품을 준비하면서. 준비하는 사람들 맘 속에 있는 바램은 단 한 가지였습니다. 같이 하는 직원 동료들이 ‘와~’ ‘오기를 잘 했어.’ ‘정말 좋았어.’ ‘다음에도 왔으면 좋겠어.’ ‘우리 회사 정말 좋은 것 같아’하는 맘을 가지고 돌아가길..

출근할 때보다 더 일찍 일어나 채비를 한 우리 중 누구는 아마 ‘입사 후 첫 워크샵이네.. 기대된다..’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주말에 피곤한데 쉬지도 못하고..’하는 사람도 있었을 것이고, ‘드뎌 오늘 나의 진가를 보여주겠어..’하는 사람도 있었을 테고, ‘술이나 먹고 놀아야겠다.’는 사람도 있었을 테죠.

이제 워크샵을 마친 지금, 우리 맘 속에는 어떤 생각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나는 더 이상 20대가 아니었습니다. 빠르고 힘세고 날렵한 그녀는 내 기억 속에만 있을 뿐이었습니다. 현실의 나는 전력질주 한 번에 다리가 후들거려 주저앉고, 씨름 한판에 온몸의 근육이 놀라 기력을 회복하는 데 수 일이 걸리며, 맘은 걸그룹이지만, 부를 줄 아는 노래의 예약 번호는 백 번대를 벗어나지 못하는.. 그냥 나이 먹어가는 아줌마였더군요. 사실 그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해가 갈수록 확실하게 경험한다는 일은 그다지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나는 참 좋았습니다. 아침에 햇살이 가득 차는 따뜻한 온돌방도 좋았고, 까다로운 내 혀를 만족하게 해준 식사도 좋았고, 젊은 근육질의 강사가 아니어서 가장 아쉬웠긴 하지만 색다른 운동회도 좋았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종이돈에 승부욕을 불태우고 그렇게도 쉽게 몇천만 원을 벌 수 있어서 신났습니다.

S&C에서 내가 얼굴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동료들과 오랜만에 술잔을 부딪치고, 제정신으로는 하기 어려운 이야기들을 나누는 시간도 소중했습니다. 옹기종기 모여앉아 발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이야기하고 웃고 있는 T&G 동료들을 보고 있으니 제 맘도 절로 따뜻해지더군요. 오늘만큼은 납품도 잊고 QA 결과도 잊고, Conference call도 잊고 그 어느 때보다도 편안해 보였습니다. 특히 T&G 동료들에게는 미안합니다. 그렇게 놀고 싶었는지 미처 몰랐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회식이 2차를 넘지 못하면서 늘 필수 코스로 가던 3차 노래방을 못 간 지 1년이 다 되어가네요. 노래방 자주 갑시다! 노래하고 춤추는 데 정신이 팔려 더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누지 못해서 아쉽습니다. 다들 하고 싶은 말들도 의논하고 싶은 일들도 많았을 텐데 말이죠.

그러나 함성을 내지르고, 마주 바라보며 웃고, 모든 걸 잊고 모든 걸 내려놓는 하루, 우리에게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일이 너무 많아서 힘들었더라도, 개인적인 고민이 있었더라도. 이런 시간을 통해 우리는 스스로를 위안하고, 어려움을 이겨나갈 에너지를 얻을 수 있고, 설사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은 내일이 우리를 기다리더라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것 아닐까요.


* 글: T&G 사업본부 조유미 부장

Posted by E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