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기부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이포넷도 수익의 10% 정도를 기부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우연히 블록체인이라는 기술을 접하게 됐는데, 이게 기부하고 딱 맞더라구요. 이 기술을 반드시 도입해서 기부 문화를 활성화 해야겠다는 목표가 생겼어요."

- 이하 생략 -


2019년 3월 21일 이수정 대표님 인터뷰 기사글이 실렸습니다.


출처 : http://it.chosun.com/m/svc/article.html?contid=2019032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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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은 2018년 초부터 ‘체리‘라는 이름의 기부 서비스 플랫폼 개발을 진행해왔고 현재 마무리 작업 중이다. 루니버스를 통해 체리를 1분기 중 정식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기부 플랫폼 체리는 앱을 깔고 사용자 인증을 받으면 다양한 기부 단체와 개인들을 지원할 수 있다. 토큰을 충전해 놓고 필요할 때 자신이 선택한 다양한 단체나 개인에 기부할 수 있는 종합 기부 쇼핑몰 성격의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 블록체인 기반으로 운영돼 기부자와 기부단체가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부 거래를 맺을 수 있어, 건전한 기부 환경 구축 및 기부 문화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 이하 생략 -

2019년 1월 31일 이수정 대표님께서 블록체인 관련 홈페이지에 대표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출처 : 더비체인(http://www.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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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대표 "기부는 시작, 다른 분야로 계속 확대할 것"

"암호화폐공개(ICO)를 할 생각은 없고요. 토큰 이코노미와 블록체인을 활용해 대중적인 기부 플랫폼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24년차 소프트웨어 기업 이포넷이 블록체인 기반 비즈니스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동안 금융 SI 등에 주력해온 이포넷은 블록체인이 신성장 동력이란 판단 아래 내부에 블록체인 연구소를 설립,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 중이다.

내년 1월 공식 출시할 기부 플랫폼 '체리'는 이포넷판 1호 블록체인 비즈니스다.

이수정 이포넷 대표는 "체리를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다양한 기부 단체와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부를 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면서 "포인트 성격의 토큰을 구입하면 다양한 도움을 줄 수 있는 종합 기부 쇼핑몰 성격의 서비스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이하 생략 -

 



<기사 전문 보기 >

2018년 12월 11일 이수정 대표님께서 블록체인 관련 홈페이지에 대표님 인터뷰 기사가 올라왔습니다.

출처 : 더비체인( http://www.thebch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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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포넷 이수정 사장

 


“‘내가 언제 아이를 낳았나’ 싶었는데 아이가 10살, 20살이 되듯이, 회사를 설립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5년이 흘렀다”는 (주)이포넷의 이수정 대표. “우리 회사는 IMF때 말고 후퇴를 한 적이 없다. 15년을 키운 회사치고는 매출 104억 원이 그리 큰 규모가 아니지만 조금씩 성실하게 발전하고 있는 회사”라며 아이를 살뜰히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포넷을 소개한다.

1995년 6월, 전자상거래(B2B) 전문가들이 모여 설립한 (주)이포넷은 XML/EDI와 웹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회사다. IT 업체답게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기업간 거래, 금융(카드) 부가가치 시스템 구축에 대한 풍부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이를 통해 IT를 전사적 차원에서 효율적으로 통제/관리하는 IT 거버넌스 분야의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중이다. 또한 오라클, IBM, HP, LG전자 등 국내외 글로벌 IT 회사들의 주요 소프트웨어를 한글화 또는 다국어화하는 분야에서도 국내 최고 기술 및 실적을 가진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행착오라는 비싼 수업료 내고 해외 시장 공부

2009년 이포넷은 시애틀에 미국 지사를 설립했다. “오라클, HP, SAP, LG전자, 아이리버 등 글로벌 IT 회사의 제품을 50여 개 언어로 번역하는 Globalization 사업을 확장하고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미국 지사를 설립하게 되었다”고 설명하는 이수정 대표.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미국에 넉 달 정도 체류하면서 해외 시장에 대해 몰라도 너무 모르고 뛰어들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제아무리 제품이 최고라고 해도 판매를 많이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것을 뒤늦게 깨달은 이 대표는 “제품이나 기술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IT 업계의 해외 시장을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 하며, 국내 업체들은 이 부분에서 아직 약하다”라고 지적하며, 앞으로는 해외 시장에서도 통할 수 있는 이포넷만의 경쟁력을 만들어나가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녀가 꼽는 이포넷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일단 이 대표는 이포넷에 영어, 일어 등 외국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는 직원이 많다는 것을 꼽았다. 글로벌 시대에 외국어만큼 중요한 것도 없기 때문이다. 50여 개국에 퍼져 있는 해외 고객도 이포넷의 힘이다. 이들과 10년 이상의 관계를 유지해 온 것이 글로벌 경쟁력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이 대표는 확신하고 있다.

“해외 시장을 석권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그동안의 시간들은 미국 지사를 돌이켜보며 자성의 시간을 갖는 시간이었다. 미국에 지사만 만들면 다 되는 줄 알았던 섣부른 생각에 대한 반성을 시작으로, 미국의 경제 상황과 세법에 관련된 지식이 부족해 쓰지 않아도 될 비용을 쓴 일들 등 그동안의 시행착오는 비싼 수업료를 내고 공부했다고 여기고 이를 발판으로 다시 도약할 것이다.”

 

직원에게 사랑받고 아이에게 존경받는 엄마


    
 
1995년, 이 대표는 BC카드에서 근무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아이가 자주 아파 월차를 내다보니 회사 눈치를 보게 될 일이 많아져 프리랜서로 일을 하기로 마음먹고 사표를 냈다. 그 때 전 직장 선배가 “그럼 밖에서 일을 해보라”면서 6,000만 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금액이 큰 프로젝트이다 보니 거절할 수 없어서 집안에 PC 하나를 들여놓고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이 지금에 이르렀다. “일은 하고 싶었지만 아이가 아파 회사에 다닐 수 없어 연립 주택에서 혼자 회사를 창업을 하게 되었다. 그때는 그저 일이 하고 싶었을 뿐이다. 회사를 이렇게 키울 생각도 없었다”는 이 대표. 하지만 일에 대한 그녀의 열정으로 회사는 빠르게 성장했다.
그녀 자신이 아이를 키우면서 회사를 함께 운영해 와서 인지 누구보다 여직원들의 고충을 잘 헤아리는 이 대표다. 또한 현재 이포넷의 여직원 비율은 30%로, 여느 IT 업체보다 여직원 비율이 많아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여성들은 출산으로 인해 최소 2개월에서 6개월 이상의 출산 휴가가 필요하기 때문에 업무에 많은 어려움이 있다. 여직원 중 과장급 이상의 관리자들이 출산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직책의 업무를 대신 해줄 1년 미만의 임시 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누가 이 부담을 안으려 하겠는가” 라고 문제를 제기한 이 대표는 이러한 부분을 지원해 줄 정부 차원의 제도적 장치가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이 대표는 항상 직원들의 눈높이에서 함께 생활하려 노력한다. “언제부터인가 갖게 된 꿈이 있다. 그것은 바로 ‘직원들에게 사랑받는 것’이다. 상사가 직원들에게 존경받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고, 엄마가 아이들에게 사랑받는 것 역시 천륜이라면서 당연하게 여기지만 이것을 뒤바꿔서 직원들에게 사랑받고 아이들에게 존경받는 엄마가 되고 싶다”라는 꿈을 조심스레 내비치는 그녀

. 비록 ‘세계평화’와 같은 멋있는 경영 철학은 없지만 ‘직원들이 행복한 기업’을 만드는 것을 경영철학으로 삼고 있다는 그녀는 “직원들이 행복하려면 그만한 대우와 만족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직원들에게 보험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큰일을 당하거나 아플 때 ‘사장이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직원들이 기댈 수 있는 사장 말이다. 하지만 이러한 생각을 할 수 있는 것도 남다른 열정으로 일해 주는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라고 말한다. 비록 1명이 1명 반 이상의 몫을 해야 하고 12시간씩 일을 해야 순수익을 남길 수 있는 국내 IT 업계의 현실이 열악하지만 묵묵히 일해 준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전한다.

지난 달 이포넷 전 직원은 1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2억 원이라는 적지 않은 비용을 들여 팔라우로 연수를 다녀왔다. 10주년에는 한달에 200만 원씩 적금을 부어 세부와 사이판으로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이는 직원 개개인이 제 몫 이상의 능력들을 발휘해주고 있는 것에 대한 이 대표식의 격려였다. “모두가 잘 알다시피 IT 업계는 야근과 근무일수가 많은 척박한 직종이다. 특히나 매출 50억이 100억이 되고, 10년이 15년이 되어 가는 동안 함께 간다는 것은 일이나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없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늦게까지 일하고, 고객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아도 묵묵히 감내하며 내 일처럼, 내 회사처럼 일해 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이포넷이 ‘계속 나아가는 기업’, ‘계속 성장하는 기업’이 되었으면 한다는 당부를 덧붙였다.  

 

(주)이포넷 수상경력
ㆍ2010년  10월 2010년 벤처기업대상 지식경제부장관상
 04월 BC카드 협력업체 공로상
 02월 조달청 우수협력업체 조달청장 표창
ㆍ2009년  12월 병무청 우수협력업체 병무청장 표창
ㆍ2008년  11월 기술보증기금 A+Members 선정
ㆍ2007년  11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기술대상 ‘대상’
 11월 정보통신부장관상
 06월 중소기업청 모범중소기업인 대통령상
 


[출처] [시사매거진] 이포넷 이수정대표|작성자 bestsisa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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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성 과학 기술인 지원센터 발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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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을 돌이켜보며 떠오르는 마음을 한 마디로 표현해보라면 ‘감사함’입니다. 전혀 계획하지도 예상하지도 못했던 일입니다. 32살 세상 물정 모르고 순진하게 시작했던 회사입니다. 아무런 꿈도 포부도 없었습니다. 그냥 자주 아파서 늘 응급실 신세를 졌던 돌쟁이 아들(선웅이)을 키우면서 일도 포기하고 싶지 않아 시작했던 일입니다.

 

‘주님과 함께 선하게 일해보겠다’는 동기를 담은 主善정보통신, 아들방에서 컴퓨터 3대로 혼자 시작했던 소박한 회사가 20년이 지나 140여 명의 식구들로 늘어났으니 당연히 감사할 일이지요. 영업이나 기술 그 어느 하나에도 특출한 재주가 없는데도 회사를 이만큼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크리스천이었지만 세상 사람들과 별로 다를 것 없이 경영하던 저에게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고 바르게, 직원을 사랑하고 고객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경영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내세울 것 없던 족발집 2층 연립주택 시절부터 지금까지 야근에 철야까지 해야 하는 힘든 업무 환경 속에서도 저를 신뢰하고 사랑해준 직원들이 없었다면 당연히 오늘의 이포넷은 없었겠지요. 힘든 프로젝트, 힘든 고객, 열악한 업무 환경에서 과중한 업무에 힘들어하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보상도 못 해주는데 기쁨으로 함께해주는 직원들이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20년 전 경험도 능력도 부족하던 이포넷에 일을 맡겨주시고 때론 능력이 모자라고 때론 실수하기도 했지만, 한결같이 믿어주시고 일을 맡겨주셨던 많은 고객들도 생각납니다. 고객으로 만났지만 선배 같고 동료 같은 마음으로 저와 우리 회사를 아껴주신 많은 고객께도 감사합니다.

20년을 보내면서 가장 기뻤던 순간이 언제였을까?
생각해보면…. 산업포장을 받은 때도, SQL Server Localization Project를 쟁쟁한 다국적 기업을 물리치고 수주했을 때도, 단 4명의 직원으로 삼성과 함께 조달 EDI 프로젝트를 수주했을 때도, 강남역에 새로운 오피스를 마련해 인테리어를 멋지게 하고 손님을 초대해 파티를 했던 때도 아니고… 10주년을 기념해 세부로 직원들과 놀러 가 깔깔거리고 웃던 순간, 15주년 때 팔라우로 놀러 가 롱비치를 거닐며 20주년엔 몰디브로 놀러 가자며 은밀한 음모를 꿈꾸던 때였습니다. 가장 큰 기쁨의 순간은 무엇을 이루었을 때보다는 사랑하는 직원들과 함께하며 행복해했던 그 순간이었지요.

가장 힘들었을 때는…
MS Visual Studio에 바이러스가 감염된 파일을 납품해 하루아침에 매출 70%를 차지하던 고객을 잃게 되고 그 일로 많은 직원이 나가고 남은 직원들을 다시 북돋아 회사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중압감에 눌려 있을 때였습니다. 희망은 보이지 않고 저 혼자 길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외로움과 책임감으로 많이 힘들었던 순간이었죠. 사장으로의 저의 가장 큰 경쟁력을 꼽아보라면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다른 사장들처럼 뛰어난 영업적 능력도 기술을 선도해가는 기술력도 없지만 그 어떤 사장보다 직원을 사랑하는 마음만은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가장 큰 전환점은 회사의 사명을 발견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기업 이포넷을 통해 직원들과 가족들이 행복해지고 나아가 세계 모든 민족이 하나님의 복을 누릴 수 있도록 선교적 사명을 다하는 것이 저와 이포넷의 사명입니다. 큰돈을 준다고 하여도 제가 회사를 팔지 않는 이유는 행복감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도 행복하게 회사에 출근합니다.
그 행복의 이유는 직원들을 사랑하는 마음이고, 그 직원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소망이고, 우리의 사명을 함께 이뤄내려는 신념입니다.

직원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하고 사랑하고 신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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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장님의 열성이 많은 점수를 얻었던 것 같습니다" 얼마 전 이포넷(www.e4net.net 대표 이수정)은 약국체인 온누리건강의 의약마켓플레이스 구축 사업을 수주했다. 온누리건강 전산 담당자가 우연한 기회에 이수정 사장에 대한 보도를 접하고 전화한 것이 계기가 됐지만 이미 그땐 제안 마감시일이 2주일 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그때부터 이수정 사장은 다른 직원들과 제안서 작성에 참여, 밤낮을 바꾸는 노력을 보였던 것. 남들은 포기했을 법한 일을 2주일 안에 해내는 것을 보고 업체 측에서도 믿음을 갖게 됐던 것이고 그것으로 인해 사업 수주라는 성과까지 거두게 된 것이다.

[100%의 노력에 20%의 열정을 더하라]

XML 솔루션 및 한글화 전문 업체인 이포넷 대표이사 이수정 사장의 하루는 여느 가정 주부와 비슷하게 시작된다. 아이들의 등교 준비를 끝내고 지난 6년 동안 함께 이포넷에서 일해 온 남편이자 동료인 이득경 연구소 소장의 출근을 챙기는 것이다. 그렇게 분주한 아침이 지나고 자신의 출근을 서두르면서 이 사장의 하루는 비로소 시작된다.

아침 회의, 해외에서 도착한 이메일 체크, 프로젝트 관리, 각종 결재 등 분초를 다투는 일과로 이루어진다. 그런 와중에서도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웃음 짓는 것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그녀만의 역할이다. 이렇다보니 정작 이수정 사장만을 위한 시간은 없어보인다. 하지만 언제나 웃음이 얼굴에서 떠나는 법이 없는 그녀는 "일만큼이나 이곳의 사람들은 제게 중요합니다"라고 말한다.

시장의 변동이나 혹은 인력시장의 수급에 의해 빈번한 이동이 발생한다는 IT업계. 95년 설립된 이포넷에는 그때의 창립 멤버들이 지금까지 대부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만으로 그의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 것 같다. 이 사장에게 어디에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지 묻자 "처음 사업을 시작했을 무렵 정부 프로젝트 제안을 받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발표일이 다음날로 다가왔는데 갑자기 작은 아이가 병원 응급실에 입원하게 된 거예요. 그때 병원 응급실 침대 머리맡에서 제안서 작성을 마치고, 다음날 오전에 발표하고 다시 병원으로 돌아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 결과가 어떠했는지를 묻자, "제 삶에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었습니다. 아주 좋은 점수로 저희 회사가 사업자로 선정되었지요. 그때 성취감이라는 것이 무엇인가를 어렴풋하게나마 알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라고 이 사장은 추억처럼 떠올리며 말했다.

하지만 그녀의 삶은 언제나 120%의 노력이었다는 것이 주위의 한결 같은 이야기다. 전 사원의 60% 이상이 여직원으로 구성된 이포넷에서 그녀는 늘 같은 여성으로서 직원들에게 100%의 노력보다는 120%의 열정을 요구한다. "100%의 노력은 남성과 여성이 똑같다는 것을 의미하지요, 하지만 120%의 노력은 여성이 남성을 앞지를 수 있다는 것을 말합니다". 거침없는 그녀의 말 속에서 우먼파워라는 것은 100%의 노력 위에 20%의 열정이 더해져 한다는 진리를 깨닫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래서인지 이포넷은 지난 IMF 환란 때에도 구제금융의 파고에서도 한 번도 돛을 놓치지 않고 헤쳐 나왔고, 온갖 비리로 얼룩진 벤처의 신화에서도 부채율 0%라는 건실한 기록들을 자부심으로 가지고 있기도 하다.

[다시 쓰는 이포넷의 역사]

말은 있어도 기술은 없다라는 국내 벤처의 실상에서 이포넷은 B2B 관련 제품만 5개를 가지고 있다. 현재로는 이 제품만으로 B2B, B2G 사이트를 완벽하게 구축할 수 있을 정도. 모든 제품은 XML, 자바 등 신기술을 바탕으로 짜여져 있어 국내는 물론 국제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2001년 4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IEB Internet & e-Business Exposition'에 국내 몇 개의 업체들과 대표자격으로 참여해 이미 해외시장 진출 계획을 타진해 놓은 상태이다.

또한 국내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한글화사업은 이포넷만의 전략적인 사업영역이기도 하다. 영어와 일어는 물론 IT 지식까지 겸비한 우수한 인력들이 국내로 반입되는 해외 소프트웨어 및 웹 사이트를 현지화 시키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 분야에서는 미국의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어도비사 등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한국 진출의 교두보로 이포넷을 선정할 만큼 큰 영향력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 분야에서 획득한 외화만으로 톡톡히 제 역할을 해낸 이포넷은 더 큰 시장으로의 진출을 위해 경영은 물론 홍보와 마케팅까지 하나의 현지화 사업으로 묶어 적극적인 시장 개척을 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 사장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확신에 찬 표정이다. 오래 전부터 UN ISO 산하 JTC1/SC34 기술위원 한국대표로 활동하면서 접했던 안목으로 세계 시장 흐름을 간파하고 있는 것도 그런 자신감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이미 이포넷은 해외시장 준비를 끝낸 상태이다. 이에 이 사장은 "우리나라의 기술력은 이미 수준급입니다. 이런 환경을 감안해 정부에서도 각종 규제의 완화와 함께 정부가 주도하는 정보화 사회로의 이행 노력과 함께 옥석을 가린 지원대책이 절실한 때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현재 우리나라 정보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역할론에 대해 일변을 했다. ⓒ 머니투데이 경제신문ㆍ㈜머니투데이 2002

머니투데이문병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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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국내 1호 IT 선교사 이수정 대표 “스마트폰 앱 ‘비전트립’으로 땅끝까지 선교할 수 있답니다”

국내 1호 IT 선교사

 

스마트폰을 꺼내 ‘비전트립’ 앱을 내려받았다. 언어설정 표시가 떴다. 캄보디아 베트남 미얀마 등 7개국 언어를 비롯해 스페인어(스페인어권 21개국)까지 다양했다. 캄보디아어를 다운로드 받고 ‘복음제시’를 누르자 캄보디아 버전의 4영리가 술술 나왔다. 이 앱은 해당 국가정보와 기본 회화, 비전트립 매뉴얼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손끝’ 하나로 선교가 가능해진 것이다.

“1년에 1만개 넘는 팀이 단기선교여행을 떠난다고 합니다. 그런데 언어가 약해서 문화공연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지요. 이제는 여러분의 스마트폰으로 복음을 전해보세요.”

국내 1호 ‘IT 선교사’, 이수정(51·여) E4NET 대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회사 사무실에서 국민일보와 인터뷰하고 “IT 선교란 IT 전문가들의 선교가 아니라 IT를 활용한 선교”라며 “이제는 IT를 매개로 누구나 선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올 5월 초 기술과학전문인선교단체인 FMnC선교회(대표 전생명)에서 선교사로 파송을 받아 프로그램 개발을 맡고 있다.

비전트립 앱은 IT 선교의 대표적 사례이다. 이 대표는 ‘스마트 바이블 프로젝트’도 소개했다. “기증받은 중고 스마트폰에 오디오성경이나 기독교영화, 현지어 성경 등을 설치해 선교지로 보내는 일입니다. 스마트폰만 켜면 복음을 들을 수 있습니다. 성경 소지가 불법인 국가에서도 효과적입니다.”

IT 업계에 종사하고 있는 이 대표는 무한 가능성을 가진 IT 세계를 목도하고 있다. 하지만 교회에서 IT는 ‘사탄의 영역’으로 취급받고 있는 게 현실이다. 이 대표는 위험하다고 피하는 것보다는 선용(善用)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금의 IT 인프라는 마치 로마의 도로망 같아서 세계복음화의 통로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단과 안티 기독교가 IT로 활개를 친다고도 했다. “3만개의 안티기독교 사이트 중 실제 IP(인터넷 고유주소)는 30여개에 불과하다는 조사 결과가 있습니다. 몇몇 사람들이 안티를 양산하고 있다는 것이죠. 한 이단단체는 IT로 모든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리를 믿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하지요.”

이 대표는 오는 19∼21일 서울 구로구 도림로 베다니교회(곽주환 목사)에서 열리는 ‘IT미션 콘퍼런스’ 강사로 나선다. 콘퍼런스에서는 국제예수전도단 로렌 커닝햄 총재가 IT 선교의 비전을 제시하며, IT 전문가들이 나와 강의한다. “콘퍼런스는 누구나 참석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손끝’이 되어 보세요”(itmc korea.net·070-7500-6242).

글·사진=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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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이포넷 대표)


‘코람데오’ 의식 속에 정직 힘써

 이수정 집사(충신교회)는 우리나라 IT벤처 1세대이자 기업간 전자상거래 등 IT 솔루션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이포넷의 수장이다. 이포넷은 IBM, MS 등 글로벌 기업들과 조달청 등 국내외 공공 및 금융기관을 고객으로 삼고 있어 일반인들보다는 기업들에게  잘 알려져 있다.

 업계에서는 이수정 집사를 IT계의 여전사로 부르기도 한다. 업계에서 받을 수 있는 상을 모조리 휩쓴 내역은 지면에 모두 소개하기 어려울 만큼 화려하다. 1980년대 이 대표가 사회에 진출 하던 당시부터 그가 무엇을 하던 여성 최초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그만큼 더욱 명민하고 확실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며 회사에서도 능력을 인정받았지만 뜻하지 않게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어렸던 아들이 자주 아팠고 엄마인 이 집사는 사직을 할 수밖에 없었다. “창업을 할 거란 생각을 한 적이 없어요. 그런데 일이 계속 들어와서 시작된 창업이었죠. 회사도 크게 키울 계획도 없었어요. 직원도 8명쯤 됐을 때 그 정도에서 멈춰야 한다고 생각 했었죠”

 일을 이루시는 분은 하나님이셨다. 집에서 컴퓨터 몇 대를 놓고 시작한 사업이지만 지금은 창업 18년째 120명의 직원에 연매출 100억원을 올리는 회사로 성장했다. 건강하게 성장한 아들은 올해 고려대학교에 입학해 어엿한 대학생이 됐다. 
 이 집사는 이것을 하나님이 주신 복이고 이제는 그 뜻을 알게 됐다고 한다. 그중 하나가 나눔이다. 이포넷의 직원들은 모두 다 사회봉사에 참여하는 것이 의무다. 또한 기업 이익의 일정부분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선교를 위해서 사용하고 있다. 직원들의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직접 봉사에 참여한 뒤에는 오히려 배우고 얻은 게 많다는 인사를 듣게 됐다. 직원들은 이 집사의 기도와 응답을 보며 더욱 신뢰를 보냈다. “매일 기도를 하면서 쓴 기도노트가 몇 권이에요. 몇 년 동안 써 온 기도노트지만 지난해 예배중심의 삶이 되면서 기도의 내용이 많이 달라졌어요. 그동안 기도하면서 놀라운 일들이 많았고 직원들도 이제는 제게 기도해달라고 부탁을 해요” 이포넷은 이직률이 매우 적은 것도 이례적이다.

 이포넷은 그동안 독특한 창립 기념행사로 이슈가 되기도 했다. 10주년과 15주년에 전 사원이 해외여행을 다녀왔다. “저는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해주는 걸 좋아해요. 인정이 많고 사람을 보면 무엇이 필요한지가 보이거든요. 빠르게 변화하는 IT업계에서 저의 경쟁력은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것과 직원들을 사랑하는 거예요” 다가올 20주년에도 전 직원이 기뻐할 만한 일을 계획 중이다.

 위기도 있었다. 2000년대 초반 바이러스 문제로 최대 거래처였던 MS와의 거래가 끊기고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불면증과 근육마비 등 육체적인 한계 상황 속에서 약함을 깨닫게 됐고 예배가 무너지면 삶의 모든 것이 무너진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포넷의 홈페이지를 들어가면 ‘주님을 경외하는 기업, 사원을 사랑하는 기업, 고객께 감사하는 기업’이라는 사훈이 눈에 띈다. 하나님 앞에서의 면전 의식(코람데오)이 있기에 정직과 투명 경영이 가능한 것이다. “하나님께 정직한 기업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하자 관행적으로 이뤄져 잘못인지도 몰랐던 부분이 드러나 바로잡게 되는 기회도 얻게 됐어요”
 오늘도 이수정 집사는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의 뜻대로 구하는 기도를 한다. “저는 날마다 한발자국이라도 더 하나님께 가까이 가고 싶어요. 하나님의 선하심을 알기에 하나님께서 알아서 인도하심을 믿고 맡기니 오늘보다 내일이, 올해보다 내년이 더욱 기대가 돼요”
글 복순희 / 사진 정승환

Posted by E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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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15일 구글이 모토로라를 인수하자 한국 IT시장이 술렁였다. 소프트웨어업체가 제조업체를 인수할 정도로 IT산업 역학관계가 변화하고 있음에도, 한국 IT업계는 제조업에만 매달려 있기 때문이다. 10월5일 ‘2011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산업훈장을 받은 벤처 5곳 중 4곳이 제조업체인 것도 한국 IT업계 현실을 대변한다.

이날 산업훈장을 받은 유일한 소프트웨어 업체가 이포넷(E4NET)이다. 이포넷은 ‘벤처’라는 말조차 낯설던 1995년 기업 간 전자 상거래(B2B) 시장에 진출해, 현재 대한민국 대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했다. 10월10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서 만난 이포넷 창업자 이수정(48) 대표는 “내 꿈은 세계에서 1등하는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하면 바로 ‘이포넷’이 떠오르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포넷의 사업은 크게 두 분야다. 먼저 IT서비스. 이포넷은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쌓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달청에서 운영하는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를 구축·관리한다. ‘정보기술 아키텍처(EA)’ 기술을 통해 금융감독원, 보건복지부, 외교통상부 등의 정보 시스템을 포괄적으로 관리하고, IT 자원을 중앙에서 통합·관리하는 ‘IT거버넌스’ 시장을 선구한다. 롯데카드, BC카드 등 금융회사 인터넷 시스템 개발도 맡았다.

또한 이포넷은 소프트웨어를 다국어로 번역하는 사업도 한다. 해외 IT기업이 한국에 진출하려면 상품 매뉴얼부터 세부 내용까지 모두 한글로 바꿔야 한다. 이포넷은 사업 초기 마이크로소프트(MS)의 소프트웨어를 한글화하는 사업을 맡았고 현재 구글, 오라클, HP, IBM 등 글로벌 IT기업의 주요 제품을 한글화하고 있다. 이밖에 LG전자, 아이리버 등 국내 기업이 해외에 진출할 때는 한국어 매뉴얼을 영어로, 영어를 다시 60개국 언어로 번역하는 일도 담당한다.

창업 15주년이던 지난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한 이포넷은 ‘전화위복’의 결과물이다. ‘BC카드 여성 최초 대리’였던 이 대표는 신생아 때부터 아픈 아들을 간호하기 위해 회사를 그만뒀다. 그가 사표를 낸다는 소문이 나자 동료들은 “아르바이트나 하라”며 일거리를 챙겨줬다. 이 대표는 “혼자 할 수 없으니 어쩔 수 없이 회사를 만들었다. 지금은 다행히 아이가 건강하다”며 웃었다.

아픈 아들 돌보려 창업

그때 들어온 일 중 하나가 국내 최대 소프트웨어기업 삼성SDS와 협력해 조달청과 거래하는 일이었다. 그는 “작은 회사로선 상상도 못할 큰일이지만 국내에 IT전문가가 많지 않았던 때 내가 이전 직장에서 데이터 및 문서 표준화(EDI), B2B 전문가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회상했다.

이포넷이 ‘IT거버넌스 1인자’가 된 계기를 살펴봐도 운이 좋았다는 생각이 든다. 2003년 IT거버넌스의 개념이 없을 때 이포넷은 삼성증권의 IT를 통합·관리하는 프로젝트를 맡아 IT거버넌스 솔루션을 개발해뒀다. 2005년 “3년 평균 정보화 예산 규모가 20억원 이상인 기관은 IT거버넌스 구축을 의무화한다”는 법이 제정되면서 갑자기 IT거버넌스 시장이 커졌다. 이 대표는 “현재 정부기관의 절반 이상이 이포넷의 IT거버넌스 시스템을 이용한다”고 귀띔했다.

회사 규모를 차근차근 키워가던 2002년, 이포넷은 최대의 위기를 맞았다. 이포넷이 번역해 MS에 납품한 파일이 ‘님다 바이러스(nimda-virus)’에 감염된 채로 전 세계에 유통된 것. 님다 바이러스는 컴퓨터 내 주소목록을 뒤져 무차별로 바이러스 e메일을 전송하고, e메일 서버를 다운시키는 악성 컴퓨터 바이러스다. 이 대표는 “당시 님다 바이러스는 새로운 바이러스였기 때문에 백신은커녕 바이러스에 감염된 줄도 모르고 납품했다. 이포넷의 실수였다”고 회상했다. 이 사건으로 MS는 9시 뉴스에서 공식 사과를 하고 바이러스에 감염된 MS 전 제품을 리콜했다. 그리고 이포넷과 더는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이 사건으로 이포넷은 휘청했다. 매출 70%를 차지하던 MS 관련 사업을 못하게 됐고, MS 협력사와의 거래도 끊겼다. 직원 20%가 회사를 떠났고, 이 대표는 스트레스로 근육마비까지 겪었다. 그는 “꼭 영화 속 장면처럼, 사업 망하고 아버지는 돌아가시고 엄마 혼자 어린 자식 5명을 키워야 하는 상황 같았다”며 “내 자식 같은 직원들을 위해 회사를 살려야 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파트너를 찾았다. 사건을 해명했고 신규 거래를 부탁했다. 그는 “MS와 거래하며 콧대 높던 이포넷은 잊었다. 단가도 낮추고 저자세로 나갔다”고 말했다. 또한 같은 시기 신규 인터넷 업무 협력사를 찾던 BC카드가 이포넷에 사업을 맡기면서 수익은 금방 회복됐다. 그는 “MS는 우리와 업무를 끊은 지 2년 후 정책을 바꿔 지역 파트너가 아닌 글로벌 업체에 일괄적으로 일을 맡겼다”며 “오히려 우리 업체는 MS 계약 해지 2년 전에 저자세로 파트너를 만들면서 시장에 적응했다. 지나고 보니 님다 바이러스 사건은 오히려 회사에 도움이 됐다”며 웃었다.

 

정부도 소프트웨어 제값 주고 안 산다

 

 


 

10월5일 2011 대한민국 벤처·창업대전에서 이포넷은 소프트웨어 업체로는 유일하게 산업 훈장을 받았다.

 

왜 한국에는 구글, 오라클 같은 일류 소프트웨어업체가 없을까? 이 대표는 한국 소프트웨어 시장의 침체 원인을 두 가지로 분석했다. 첫째, 열악한 업무 환경이다. 그는 “소프트웨어업계 초봉은 사무직 중 최하위다. 인턴사원들도 업무 강도가 너무 세다며 회사에 안 남으려고 한다. 게다가 IT는 끊임없이 새로운 게 나오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크다”고 말했다. 업무 환경이 열악한 근본적인 이유는 아무리 우수한 소프트웨어를 개발해도 제값을 받고 팔지 못하는 데 있다.

“IT거버넌스가 법제화됐으면 각 기관이 우수 벤처에서 IT거버넌스 프로그램을 구매하면 되잖아요. 그런데 당시 행정안전부가 무료 IT거버넌스 프로그램을 만들어 각 기관에 배포했어요. 예산 절감 효과는 있겠지만 소프트웨어 벤처는 죽으라는 거죠.

당시 정부에 우리 제품을 팔러 가면 ‘공짜 있는데 왜 사느냐’고 하거나, ‘성능이 우수한 건 알지만 어차피 공짜도 있으니 20% 가격에 판매하라’고 얘기했어요. 결국 애써 만든 소프트웨어를 제값 못 받고 팔았죠. 그러다보면 회사도 직원 2명 쓸 걸 1명만 쓰게 되고, 월급도 제대로 못 주고요. 소프트웨어 시장에 악순환이 생기는 거예요.”

‘벤처’라는 말도 익숙지 않을 때 회사를 창업한 그는 최근 ‘제2의 벤처붐’을 보며 벤처 후배에게 당부하고픈 점이 많다. 그는 “부채는 최소화하고, 현금은 충분히 보유하고, 투자나 융자받은 돈은 ‘내 돈’이 아니라 ‘남의 돈’으로 생각해야 한다”고 했다. 또 “IT회사는 영업력이 아닌 기술력으로 승부를 내야 한다. IT업계는 끊임없이 공부하지 않으면 금방 도태된다”고 덧붙였다.

 


 

 


“열정도 패기도 좋지만 벤처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소신(所信)’ 그리고 ‘소심(小心)경영’입니다. 1999년 첫 번째 벤처붐이 불 때 인터넷 고스톱 사이트, 인터넷 토정비결 사이트 같은 단순한 아이디어를 가진 IT업체도 제안서만 잘 쓰면 몇 십억씩 투자를 받았어요. 우리 회사도 두 번이나 투자 제의를 받았으나 다 거절했죠. 당시 50억, 100억씩 투자받아서 화려하게 인테리어하고 기사 딸린 차 타던 사람들 지금 이 바닥을 다 떠났어요. 오히려 당시 경험 때문에 투자자들이 벤처를 불신해서 지금은 정작 필요한 벤처가들도 투자를 못 받고 있죠. 벤처는 기회지만 동시에 위기라는 걸 꼭 명심해야 합니다.”

   (끝)

 

Posted by sangh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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